서귀포 시내에서 약 2㎞쯤 서쪽에 삼매봉이 있고 그 산자락의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 꼭대기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고 뭍과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있다 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할망바위`라고도 불린다. 바위끝에 사람의 머리처럼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마와 깊고 슬픈 눈망울
과 콧등의 윤곽이 어렴풋이 보이고 쩍 벌어진 입모양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던 모습 그대로다.
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 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것이라 합니다.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스러운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안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는데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
여 모두 자결하였다합니다.
그래서 이 외돌개를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외돌개로 가는 왼쪽 길목에 소머리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천연적인 낚시포인트로서 휴식과 레저를 겸한 유원지가 되고 있다.
외돌개 뒤에 보이는 범섬에 석양이 경관은 더없이 장엄하다. 약 150만 년전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되었다고 함.
우리들의 일정은 해안도로에 있는 레스토랑의 고르곤졸라피쟈로 마무리합니다.
아침 일찍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와우~~~~
공항에서 누군가 흘리고 간 셀카봉을 주워 연습 중 ㅋ..ㅋ.. 못말리는 줌마들...늘...행복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