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PHUPgPZ9Nw?si=U3bWn4bkg7m6g5oD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가 3월 30일 오후 경북 영양과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권 주교는 먼저 영양성당 관할의 석보공소를 찾아 신자들의 손을 마주 잡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공소가 자리한 석보면은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을 넘어 25일 저녁 영양군에 다다른 곳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산불로 영양군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희생자 모두가 이곳 석보면 주민입니다.
영양본당과 공소 신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산불로 농지가 불타고 주택이 전소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영양본당 주임 박석일 베드로 신부와 입암공소 신자들도 이날 석보공소를 찾아 신자들과 함께 했습니다.
석보공소에 모인 신자들은 한목소리로 ‘산불 재난 종식을 위한 기도’를 바쳤습니다.
이번 산불로 영양본당 신자들이 어렵사리 조성한 머루산 성지도 화마를 입었습니다.
영양군 석보면 포산마을 깊은 산 중에 위치한 머루산 성지는 복자 김시우 알렉시오와 복자 이시임 안나, 복자 김강이 시몬 등 박해를 피해 신앙을 지키려 모인 신앙 선조들이 살던 옛 교우촌입니다.
영양본당은 지난해 성지에 십자가의길과 제대를 설치하고 축복했습니다만, 이번 산불로 성지 대부분이 불타는 등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희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은 모든 것이옵니다.
아버지, 저희는 당신 뜻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뜻이시여, 끊임없이 저희 안에서 기도하소서.
그리고 이 기도를 저희의 기도로 당신께 바치시어, 모든 사람이 기도한 것처럼 받아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모두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영광을 아버지께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 성모님, 한국의 이 모든 고통을 봉헌합니다.
산불과 자연재해와 정치적 상황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봉헌하오니 돌보아주소서.
성모님, 저희 나라의 이 모든 상처와 십자가와 고통들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에 합하여 봉헌합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아버지의 자비하심으로 한국을 보살펴주소서.
산불로 집과 일터를 잃은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과 평화를 주소서..
자비를 베푸시어 상처는 치유해주시고, 주님의 자비하신 뜻으로 비추시고 돌보아주소서.
모든 것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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