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사정에 식자층이 많아서 이런 무식한 소리들이 안나왔을텐데,참 어처구니 없습니다.
저도 아는것은 없지만,굳이 그리 학식이 대단치도 않은 사람들이,어디서 아는체하겠다고 먼저 한자를 나름 거드름피우며 인용해가며 묻지도않은 설교하는 꼴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제가 중학교를 후진데 나와서 그런지..제 중학교 한문시간에 배운바로는, 다 (제)자는,어조사 (저)자로도 쓰이며.."돌이키어 내게서 구한다."는 해석을 하려면,'~에게서'의 의미이니 어조사로 쓰여서 제자가 아니고 저자로 읽어야합니다.
반구제기가 아니고,반구저기지요.
하다못해 주변 한문학과 교수라도 있으면 확인해보세요.
언제부터인지 활터 물이 변해서,(모르는것은 죄가 아니지만),알지도 못하면서 유식한척 하려는이들이,
한자어 쓰려다보니,혹 틀려서 쪽팔릴까봐 옥편 찾아보고,옥편에 대표음이 제자로 나오니 "옳다!사전에 제자로 나오니까 제자로 읽어야지..사전이니까 확실하지"이런식으로 반구제기를 만든모양입니다.
대한궁도협회의 출판물들보면 제가 가진책 중 가장 오래된 책부터 지금까지,수십년간 계속 반구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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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혹자는 반구저기를 공자께서 궁사를 낮춰서한 이야기라하는데...이또한 황당무계의 극치입니다.
공자의 말씀은.."활쏘기가 군자의 모습과 비슷하다.쏘아서 맞추지못하면 내게 돌이켜 구한다."라 하셨는데,궁사의 태도를 군자에 비견하셨습니다.
이게 어찌 궁사를 낮추는 말입니까?
매우 높인 표현입니다.그러기에 왕이 친히 대사례를 행하였고,지도층의 여섯가지 재주중에,당당히 예와 악 다음으로 셋째로 들어갔습니다.
기존 사정에 실망하다가,휴식처처럼 찾아온 카페에서도 얼토당토않은 소리가 가끔 들리니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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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랄..반구제기
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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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9
15.04.18 19:29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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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폰으로 쓰느라 오타가 많습니다.양해 바랍니다.
@자혼(조상식) 공자의 어록을 직접 봐야지요.한글로 의역하다보면,알아듯기 쉬우라고 원문에 없는 연역이 들어가곤합니다.
제가 배움이 짧아 의역된 말만 듣고는,원문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출전이 어디인지요?
@자혼(조상식) 또한 형이하학을하는 궁사도 허물을 자기에서 찾는데,형이상학인 인을 공부하려면 허물을 자기자신에게서 찾아야한다는 말이 무슨 무시하는겁니까?
여러 물리적 요소가 관여하는 형이하학도 그러한데,더더욱 자기마음을 공부하는데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이야기잖아요.
이게 무시하는 내용이라구요?
@자혼(조상식) 활쏘는이라고 해석하면 그럴수도 있지만 활쏘기도라고 해석하면 궁사비하는 없는거죠. 원문이 뭔가요? 또 그렇다쳐도 제를 저로 읽어야한다는 상식적인 주장에 아무런 하자가 없죠. ㅎㅎ
그러면 발음이 '제'로 나면 무슨 뜻이 됩니까?
말이 안되지요.어순도 이상하고..비문이 됩니다.아닐비 글월문..
@덕헌 제가 한문이 짧아서...
@생각 저도 아는게 없어요.요행히 중학교때 배웠던게 생각나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반구저기랑 반구제기를 검색해보시지요.활 관련된데서 반구제기라고 쓰고있습니다.
@자혼(조상식) 반구저기를 반구제기라하려면 다양한 자료가 붙어야한다고 봅니다.
@자혼(조상식) 보시죠
@자혼(조상식) 반구제기는 국어사전에도 안나옵니다
@자혼(조상식) 도대체 무슨근거로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제자로 읽어야한다고 단정하십니까?
@자혼(조상식) 또한 이건 논어를 통으로 다 보더라도 상관없지만..다보던말던간에 "저"자로
읽어야합니다.왜 논어를 다 한번보자고 겁아닌 겁을 주세요.이거 기본 문법입니다.
@자혼(조상식) 공자께서 활쏘기를 모른다니요?
왜 모른다고 단정해서, 쏘지도 못하면서 궁사를 비하한다고하세요.
이말은 몇년전에 활터에서도 했던 말인데 또 이러시네요.
공자에관한 기록들을 살펴보세요.
공자의 아버지는 노나라 최고의 장수 숙량흘이셨고,공자또한 소시적에 제반무예를 높은 경지로 배우셨다합니다.
@자혼(조상식) 훑어봤는데 그런 내용이 없다구요?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아마 "사유사호군자(하니) 발이부중(이어든) 반구저기(니라)"라 햐셨던걸로 기억납니다.
괄호부분 빼고 검색해보면,논어에 나올겁니다.
@자혼(조상식) 중학교 한문교사 실력이 고만고만하지는 않나봅니다.저 가르쳐주신 한문선생님께 감사드려야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보라함은 유보할수있는 권위나 직권이 있는 사람이 쓸수있는 단어지요.자혼님 학생들에게도 스스로 확증이 있을때 쓰는 단어에요.제 보기엔 자혼님은 이 논의를 "유보"할 처지가 안되십니다.
"다만"이라는 단어도 이상하군요.
누가 반구저기가 활쏘기 가르치면서 나온말이라한적 없어요.
그냥 문법이야기했던겁니다.
다만이라는 글자는 마치 이 논의에 오류나 하자가있었다는 부정을 담고있군요.부적절한 표현입니다.
"활도 못쏘는 사람이 이야기했다."라는 식의 이야기가 있어서,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한바는 있으나,논의는 주로 기본문법이 틀렸다는 거죠.
@자혼(조상식) 성의는 감사하오만.."유보"할만한 분인지 생각하셔야죠.
옳고 그름을 관장하시는 분의 말씀같잖습니까?
근거를 대는 사람에게,근거도 못 내놓으면서 유보라...자혼님이 유보를 풀고 "니가 맞다"해야 비로소 옳은가요?
새로운 논객 나타나셨네요.
논객은 제게 너무 과분합니다.
활 접하고 6년간 정에서 엉뚱한 소리 하면서 잘난체하는 이들을 그냥 그렇게 살다 죽으라고 내비뒀습니다.
여기까지와서 다시금..게다가 뭔 황당한 소리까지 더해서 들으니,겸사겸사 끄적여봤습니다.
@자혼(조상식) 말해보면, 자기말이 틀린걸 조목조목 이야기해줘도,끝내 우기는 부류들이 있더군요.
그런자들은 그리 살다 죽으라해야지 어쩌겠어요.
@자혼(조상식) 여기까지와서 그리살다 죽어야할 부류들과 섞일까봐,아직까지 막말방은 아예 들어가본적이 없어서요..제와 저가 어떤게 합당한지 근거도 대었고,논의의 거리도 아닌...아예 알지도 못하면서 쓴 글에대한 반박도 조목조목 썼습니다.
논리없음이 손톱밑의 가시같다는 분이시여~하다못해 드러나게 잘못한 말에도 말이없구료.
잘못을 인정하기에 그리 큰 용기가 필요하다면,차라리 가만히 있을일이지..어찌 정의 동료와 선배를 허물한다고 핑계대시오?
그렇게 허물이 있어서 글 못 섞겠다면..어째 한산과는 만날 쌈박질이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원문을 봐야합니다.번역자가 부드럽게 확대해서 의역한 한글로 공자의 뜻을 전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한글은 조사하나가지고도 뜻이 확 달라지니까요.
그래서 제가 아는게 짧으니,그 말의 출전을 요구한것입니다.
상호 존중하는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반구저기에 한표! 자혼형 미안해요...ㅎㅎ 반구저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