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0년 의료관광객 20만 시대를 목표로 시장 다변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시는 의료관광분야를 시의 5대 1등 산업으로 선정하고 국가별 특화 마케팅은 물론 해외 의료관광 관계자 팸투어 시행 글로벌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어제부터 카자흐서 컨퍼런스
中 선양 시 관계자 초청
의료체험·관광 팸투어 진행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해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방문단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의료기관(부산대병원·고신대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힘찬병원·라인업치과·아엠성형외과·김양제피부과), 해외환자 유치업체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현지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 의사와 케이스 스터디 △현지 환자 진료상담·부산 방문 치료 예약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체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알마티시는 카자흐스탄의 전 수도로 현재도 금융과 경제의 중심지로서 경제수도로 불리며 중앙아시아의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의료관광객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로 꼽힌다.
부산시는 또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선양시 공무원·대형병원장·의료시술체험자·여행사 등 의료관계자 12명을 초청해 부산의 우수 의료시설과 간단한 성형수술 등 의료체험·관광명소·맛집·쇼핑 등을 체험하는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선양시 공무원 등은 이번 방문을 통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2015 선양시 의료관광 해외특별전'행사 관련 상호 협력 사항도 논의하는 등 양 도시의 의료기술 교류에 관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에 서병수 시장이 직접 선양시를 방문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오태근 시 의료산업과장은 "UN참전용사 유가족 건강검진 및 팸투어, 외국인유학생 가족초청 팸투어, 러시아 거리조성 및 러시아 의료관광 안내소 설치, 의료관광 전용 크루즈 유치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대규모 첨단 메디컬 타운을 조성해 부산을 장기 체류·휴양형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오는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메디컬 아시아 2015' 글로벌 마케팅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상을 받아 의료관광 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 김 진 기자 jin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