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여 나를
막10:46-52절 2005/9/ 12새벽기도회(월)
46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심히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오늘은 소경 바디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바디메오는 더 이상 떨어질래야 떨어질 것이 없는 하류인생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다 떨어진 사람이 바디매오입니다.
바디메오가 어떤 사람인지 묘사하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
46절입니다.
46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
이 구절이 바디메오가 어떤 인생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그는 소경이었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 장애가 시각 장애입니다.
또 바디메오는 거지였습니다.
그러니 길가에 않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 상황이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할 때 이런 사람에게 소망이 있겠습니까?
소망이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왜 살까?’ 할 정도로 소망이 보이지 않는 인생입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보면 이 바디메오는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육적인 것도 회복되고 구원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만 있으면 그 어떤 사람도 절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늘 탄식하는 것 중에 하나가 절망에 처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살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좌절하고 이것 때문에 탄식하고 이것 때문에 주눅 들어 살아갑니다.
나에겐 남아있는 기회도, 소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경 바디메오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보다 더 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디메오가 회복되고 구원받았던 것처럼 예수 안에만 있으면 우리도 회복되고 구원 받을 기회와 소망이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점을 늘 기억해야합니다.
가수 태진아 씨의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명이 조방헌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명을 짓게 된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데뷔를 할 당시 최고의 미모 여배우가 태현실 씨였답니다.
그래서 성을 ‘태’ 자를 썼고 가수로서의 최고의 스타가 남진과 나훈아 이기 때문에 그 이름 끝자리를 하나씩 써서 ‘태진아’라는 예명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활동 초기에는 별로 인기를 얻지 못해서 무일푼으로 미국에 갔다고 합니다.
어렵게 매일을 살다가 아내 이옥경 씨를 만나 결혼을 하지만 주로 부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환락과 도박의 라스베거스에 가서 도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결국에는 완전히 탕진해 버리고 풍요로운 미국에서 끼니걱정을 할 정도로 완전히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런 와중에 일을 마치고 집에만 들어오면 밤마다 부인이 어디로가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었다고 합니다. ‘어디가?’
그 때 부인이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예수바람 나서 밤마다 기도하러 가’
이런 와중에도 교회 가는 것이 궁금해서 교회를 한 번 찾아갔답니다.
처음 갔을 때 불렀던 찬양이 339장입니다.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주여 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꼭 자기를 부르는 것 같더라는 것입니다.
그 찬양 하나에 눈물이 나고 마음이 열리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답니다.
이것이 가수 태진아씨의 회심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51절과 52절입니다.
51절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이처럼 인생의 모든 문제는 바로 믿음에서 해결됩니다.
문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만한 믿음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소경 바디메오가 가진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길가에 앉아 구걸하는 것이 그의 인생 전부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유일하게 잘난 것이 있다면 믿음입니다.
잘난 믿음이 그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잘난 믿음 때문에 결국 잘난 인생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최고의 선물인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들은 말씀을 붙들고 그것을 놓고 기도할 때 믿음이 생길 것이고 믿음이 자랄 것이고 결국에는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승리하게 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아무리 우리가 처한 현실이 최악이라 해도 소경 바디메오만큼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모든 상황이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인 면으로 볼 때는 우리가 바로 바디메오입니다.
따라서 바디메오처럼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절규의 기도가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바디메오의 삶을 구세주이신 예수님이 변화시킨 것처럼 오늘 우리의 삶도 동일하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구하는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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