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당첨금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로또 복권 '파워볼'의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 판매 주관사인 캘리포니아 로터리는 1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외곽 치노 힐스에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 중 하나가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며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당첨금액은 15억9000만달러(약 1조9300만원)이다.
이날 동부시각 기준 10시59분에 이뤄진 추첨에서 다섯자리 번호는 4, 8, 19, 27, 34가 나왔고 파워볼 번호로는 10이 걸렸다.
1등 당첨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외의 주에서도 당첨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치노 힐스는 평소에는 인적이 드문 한적한 동네인데 이번에 복권 당첨자가 나오면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전했다. 해당 복권이 판매된 매장과 인근 지역은 취재차 온 방송사 기자들과 구경 온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몰려온 인파는 "치노 힐스"를 외치며 당첨된 사실을 축하했다. 해당 매장 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외신은 "마치 새로운 해가 오기 전날 들뜬 모습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복권국 알렉스 트라베소 대변인은 "해당 복권이 판매된 세븐일레븐은 당첨 복권을 판 대가로 100만달러(약 12억130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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