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기후 특정상 2월~3월에도 눈이 많이 내려 봄이 옴을 알리는 매화꽃, 유채꽃이 함께 피어나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낮에는 최고 15도~17도를 오가는 맑은 날씨 덕분에 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한라산 자락 곳곳에 잔설이 남아 있긴 합니다만 날씨가 너무 좋아 아직 떠나지 않은 겨울 눈꽃과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떠난 3월 제주여행에서 봄이 오는 첫째날 일정은 차귀도와 당산봉(당오름), 수월봉 지질지대와 일몰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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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네 여행길> 표찰이 이제사 나왔네요.^^
제주시에서 가까운 새별오름을 지나고 있는데 들불축제 준비를 마치었네요. 마침 우리 여행 중인 3월9일부터~12일까지 제주들불축제가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았는데 우리는 8일.금요일 귀경이라 볼수가 없었습니다.
제주시 새별오름에서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해충을 잡는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를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로 매년 개최합니다.
들불은 11일 토요일에 놓는 거였는데 마침 곳곳에서 화재가 많아 들불은 놓지 않았다합니다. 나중에 봄 방문 기회가 있으면 날짜를 한번 마추어 보아야겠습니다.
첫 일정으로 당산봉, 또는 당오름 탐방을 위해 수월봉 세계지질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당산봉은 요즘 일몰 장소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주변의 유명 오름에 비해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아직 유명세를 타지 않은 오름이라 더 좋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풍광은 다른 오름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으며, 탐방로가 걷기 좋게 만들어있어 중간 경사만 오르면 가볍게 오르기 좋은 오름입니다.
지질공원 입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시야로 들어오는 차귀도의 아름다움에 헉~합니다.
당산봉을 다녀와 점심을 먹은 후, 차귀도 탐방길에 나설 겁니다.
▼ 당산봉 (당오름) :
당산봉은 ‘당오름’이라고도 불리는데, 당이란 신당을 뜻하는 말로, 옛날 당산봉에 신을 모시는 신당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합니다.
당산봉 둘레길을 따라 걷는 지질탐방로는 약4km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어렵지 않은 경사가 있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하며, 올레길12코스의 끝자락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수월봉, 차귀도, 고산평야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당산봉은 올레길12코스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오름을 탐방하며 올레길을 만나게 됩니다.
화살표 방향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간 뒤 오른쪽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를 돌아 이곳에서 탐방을 마칩니다.
수월봉 방향, 주변으로 펼쳐진 고산 평야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이라 지반 자체가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이 고이지 못하고 바로 지하수로 흡수됩니다. 그렇기에 제주에는 쌀농사를 지을 수 없으나 고산평야에서는 쌀농사가 가능합니다. 화산 활동 시 당산봉, 수월봉, 차귀도에서 분출한 화산재가 용암지대를 덮으면서 평약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합니다.
오름을 내려와 왼쪽 해안가 길로 방향을 잡습니다.
싱싱하게 펼쳐진 양배추 밭에 침을 꿀꺽~~
생이기장에서 해안가를 따르는 길로 방향을 바꿉니다.
물색도 곱고, 해안길도 흙길로 걷기 좋으면서 아름답습니다.
생이기장에서 이런 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해안길은 출발했던 지점을 향해 이어지며, 언덕처럼 경사진 길을 따라가며 차귀도의 면면을 모두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아름답네요~~
언덕으로 서서히 올라왔습니다. 길이 참 좋습니다.
다시 렌터카 버스가 기다리는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걷기였습니다. 다시 걸어도 좋을 오름이네요.
점심은 당산봉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고산함지박 엄마밥상'입니다.
메뉴는 옥돔정식으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제 오후 일정으로 차귀로도 이어집니다.^^
첫댓글 제주도 첫날 여러번 온 제주 바다 색깔은 처음 본 바다 색 .
내가 본 바다 색깔 중에서 제일 예쁜 바다을 보고 첫날 부터 황홀감에 젖어서 바다을 봅니다 .
제주 여행 첫날 부터 대만족 입니다 .
오기을 너무 잘 했다고 생각 합니다 .
넘 이쁘네요,,,,,
좋은길 많이 다니세요,,,,,
마을의 건물의 모습과 색이 이국적인 멋스러움이
제주 풍경에 녹아 들어왔고
아름다운 바다색이 마음을 사로 잡았던 날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