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은 의식이 제약된 상태이거나 거짓된 상태에서 일어난다.
의식이 제약된 상태란, 자기 능력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고 단념해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즉 자신을 스스로 제한하는 생각이나,
성공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감정 등은 의식이 제약된 상태이다.
의식이 거짓된 상태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상태이다.
이것은 실재에 대하여 완전히 무지한 상태이다.
즉, 거짓된 인상에 근거한 정신 상태,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세워진 가짜 상태,
진리를 허위라고 잘못 본 상태를 말한다.
한때 인류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들이
생각하기에는 어리석은 웃음거리에 불과하지만,
그 최면적인 관념은 인간을 제한된 영역으로 가두어놓아, 지구 끝으로 가면
떨어진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지구는 본래부터 둥글다.
그런데도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고 지구 끝에는 구덩이가 있어
그 끝에 가면 떨어진다는 제약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생각한 탐험가들이
이 제약을 넘어 용감하게 도전했다.
당시의 사람들은 탐험가들이 지구 끝으로
가면 구덩이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탐험가들에게 구덩이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이들은 구덩이를 뛰어넘은 것이 아니고 구덩이가 존재한다는 잘못된 관념,
관념의 제약을 뛰어넘은 것이다.
대사들 또한 모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이와 같다.
그들은 말하기를, "진실이 아닌데도 진실같이 보이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이다." 라고 하였다.
대사들은 인간을 붙잡고 있는 잘못된 관념이나 그럴듯하게 보이는 가짜에 최면되지 않는다.
그들은 실재를 잘 알고 있으며 진실된 세계에서 사물을 본다.
마치 콜럼버스가 지구에 끝을 넘어서 항해한 것과 같이 시공의 제약을 넘어선다.
본래 지구에는 끝이란 없다.
대사들에게 시간, 공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에 끝이 있다고 믿는 것이 망상인 것과 같이 시간, 공간 또한 망상이다.
*** 한정된 의식은 한정된 만큼 최면에 걸린다.
인간은 태초부터 만물에 대한 지배권과 권능을 가진 자유롭고도 전능한 존재이다.
인간을 스스로 제약하는 것은 인간의 의식이다.
그러므로 한정된 의식에서 해방되는 것이 인간이 해방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