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연습후기 쓰기 전에 적어보는 시급한 문제
>>이제 평지 걸을때도 무릎이 겁나 시려요 엿됐어요.. 오늘 연습 전까지는 계단이나 내리막길에서 살짝 아픈가? 정도였는데 연습-회의 끝나고 집오면서 지옥을 경험했어요..공연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버텨야겠죠? 난 짱짱 강한 장구니까..상여자의 관절은 강해..그치만 내일 연습은 못나갈지도 몰라..
*오늘 뒤풀이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 술찌인간은 청광에서 혼술 맥주 한캔에 취했기 때문에 글이 두서없을 수 있습니다?
삼채뛰기, 휘모리뛰기, 연풍대 복습했고 원진으로 연풍대 돌아봤는데.. 발걸음이 일직선으로 걸을때보다 훨씬 헷갈렸다 진행 방향과 수직으로 왼발을 놔야하는데 내 뇌가 도니까 그게 잘 안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고개채는거는 일직선으로 갈때는 어떻게 하는지 감이 오는데 원으로 돌때는 아직 많이 헷갈린다 한곳에 고정되지 못하고 갈 곳을 잃은 고개와 눈동자랄까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원진으로 돌때는 아예 고개 채는걸 포기하고 발걸음에 집중했는데 어지러우니까 그것도 잘 안되고 힘들었다ㅠ 그래도 한 서너번째부터는 감을 살짝 잡아서 스스로 뿌듯했다! 남이 보기엔 다름없이 동작이 개판이었겠지만.. 어쨌든 뿌듯했어!
그리고 방울진 옆뛰기. 앞에 사람 놓치지말고, 왼발이 오른발 밀기 내 머리는 이해했지만 발이 따라가주지 않았다ㅠㅠ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오금할때 가장 힘든 발걸음이 옆뛰기라고 생각한다 진짜 오른다리 허벅지를 누가 후드려패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도 맛보기 느낌의 전판 연습을 했는데 내는 굿은 천천히 시작하다가 갑자기 사채 칠채쯤 가니까 2배속처럼 빨라지고 막 앞에 사람 겁나 빨리가고 이래서 발걸음이고 뭐고 장구치느라 바쁘게 날아댕겼다ㅠㅠㅋㅋㅋㅋ 알고보니 일부러 땡긴것이라서 다행이었는데.. 공연때도 언제든 갑자기 앞이 빨리 간다거나 박자가 변한다거나 하는 상황은 발생할 수 있으니까(원칙적으로는 그러면 안되는 거겠지만 사람이 워낙 많으니ㅠㅠ) 상쇠의 오금과 박자를 주의깊게 보고 따라가는 연습은 항상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신호 보는 것도!! 상쇠가 신호를 줄 때 내 근처에 있어서 내가 제대로 보고 있으면 괜찮지만, 내가 발걸음이나 가락을 놓쳐서 얼타고 있을때 가락이 바뀌면 나혼자 장구를 다르게 치는 상황이 발생한다(연습때 꽤 여러번 실수해서 부끄러웠음)..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ㅎ
그리고 계속 발걸음할때 까치채랑 발바치(맞나?) 조금이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지금 당장은 박자 맞춰서 제대로 오금하는것도 벅차서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다 그치만!! 연습 열심히 하면 언젠가 될거라고 믿고? 힘내야겠다!!
첫댓글 무릎아프면안도ㅑ!
원진때 고개채기는 앞사람 뒤통수하면돼!
피드백 꽉꽉이네~ 무릎 절대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