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생률이 떨어진다고 거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별의 별 소리를 다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하는 소리가 돈을 어떻게 푸느냐 하는데 집중되어 있는거 같다..돈준다고 아니 낳는지요? 미래가 불확실하면 어떤 환경이 주어져도 아이는 생산되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즉 수입이 보장되냐 하는데 우선 적인 처방은 아무리 해봐도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일 뿐입니다.
인구 소멸이니 뭐니 하고 있는데.... 도시는 그래도 젊은이 들이 살고 있으니 어쩌턴 조금씩이라도 아이가 탄생하겠죠..
그런데 농촌 지역은 젊은이 없습니다. 60대 이상이 대부분입니다. 생산인구 있을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인구 증가 정책으로 후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말하고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줄 압니다. 그런데 젊은사람들이 농촌에서 살기를 원하는지요...?
대한민국 어느 농촌을 가서 한번 물어보세요..."지금 당신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합니까..?라고 물으면 아마도 100명중에 한명 정도 행복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물어보십시요..."지금 당신이 농사를 짓는 직업에서 행복을 느끼면 당신의 자녀에게 물려 줄 의향은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모두다 물려줄 자신이 없다고 할겁니다.. 그만큼 농촌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겁니다.
농촌에서는 농민이 인구의 필수 요원입니다. 공업화된 도시는 공업인이고,, 장사하는 곳은 상인이고,,, 등등.. 헌데 농촌에서 농민이 사라지면 .>>???? 상인은 연결이 안되는지요???? 다만 상업이나 공업에 미치는 영향이 느리다는것 뿐이지 언제가는 전체 인구는 줄어듭니다.
지금 현 상태에서 농촌인구는 앞으로 5년뒤면 위기단계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향후 10년이면 회복 불가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농민의 요건에서 다른 기준 빼고 1000제곱미터 농사지으면 농민이라고 합니다. 330평 정도입니다. 그런데 330평 농사 지어서 먹고 살수 있나요..???
우리 마을 17가구 정도 삽니다. 트렉터등이 있어서 기계화 하는 집이 두집입니다. 그리고 조금 적은 트렉터 있는집이 한집... 그 나머지 모두 위탁영농으로 농사 합니다. 그리고 기계화 하고 있는 농민도 65세입니다. .이들이 제일 젊은 사람들입니다. 벌써 들판에 아직도 작년 가을 걷이후 볏집을 처리하지 않는 위탁 농민의 토지가 있습니다. 아마도 올해 경작을 포기할거 같습니다. 이 상태... 정말 위기 단계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농촌은 우리의 어머니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산업화에 밑거름이 된 농촌인데 이제는 산업화로 이익을 창출 했지만 농촌으로 환원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현실인데 농촌이 발전을 기대 되는지요>>>???
할 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
첫댓글 좋은 지적 입니다.
저도 4년여 전 전북 정읍시 영원면으로 귀촌해서 2년여 살다가 다시 도시로 나왔지요 . 아내가 아파서요 .
1996년도에 경북 상주에서 사과농사 3년 2000 평 ,
2003년에 충북 영동에서 배농사 1년 1300 평
경험자 입니다.
종종 글 남겨주셔요.
농촌은 어머니. 맞습니다. 흙에서 자란 마음이란 게 또한 산업화의 포장지로 때깔 곱게 입혀 도시로 내놓은 자식인데…높은 진열장에 올라 매겨진 값어치들이 어미들의 밑거름을 몰라주니 천시하지 않아야할텐데…
푸성귀가 공장에서 찍어서 나온답니까
조금 다른 관점에서요.
한마을에 효자라는 자식과 불효자라 일컬어지는 자식 둘이 있었다지요.
불효자 자식이 어떻게 하면 효자라는 소리를 듣는가 싶어서 , 효자자식이 어떻게 하나 하고 보니까,
저녁에 아버지가 돌아오시기 전에 이불을 깔고는 들어가서 누워있더랍니다.
돌아온 아버지 왈
아이고 우리 효자가 아빠 자라고 따듯하게 덥히고 있었구나 !
하드랍니다.
별거 아니구나 깨달은 불효자가 똑 같이 했는데, 불효자 아버지 왈
이런 못 된 놈
이젠 아버지 이불까지 넘보는구만 !
이러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