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해의 도당놀이터의 마지막 활동이기에 건후선생님과 함께 갔다. 이전에 재미있었던 활동과 하지 못했던 활동을 해보기로 했다. 슬라임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퍼즐도 맞춰보고 핸드폰 게임도 했다. 정훈이와 태야는 건후선생님과 게임을 했고 수빈이는 나와 게임을 했다. 그러나 게임 도중에 다른 사람들의 게임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도 했다. 결국 나중에는 “선생님 이렇게 좀 해주세요”라며 나에게 핸드폰을 맡기고 태야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주러 갔다. 아이들에게 내년에는 졸업하게 되어 오늘이 마지막 출근이라는 것을 알렸다. 정훈이와 수빈이는 “아싸!”라고 말했지만, 나중에 보고싶으면 연락하라는 말에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태야는 별 다른 말 없이 안아주었다. 유미도 “중학교 갈 때 연락할게요.”라고 말하며 중학생이 되어도 놀러오라는 말에도 알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