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샤베아브#제2t성전#애도
성전 건립과 파괴(제2차)
제1 성전이 파괴된 지 70년 후에 지어진 제2 성전은 로마인에 의해 불태워질 때까지 420년 동안 서 있었습니다. 엄청난 물리적, 영적 웅장함을 지닌 구조물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주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이 대부분 자치권을 가졌던 제1 성전 시대와 달리, 제2 성전 시대의 대부분 유대인은 페르시아인, 그리스인, 그리고 로마인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외부 세력에 의한 어려움 외에도 유대인들은 내부적으로 격동하는 정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많은 파벌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궁극적으로 성전의 파괴와 고통스러운 유배로 이어졌습니다.
제2 성전의 건축
기원전 537년 페르시아의 키루스 대왕은 유대인들에게 바빌로니아인들에게 파괴된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가했지만,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에스라 4:1 ~24)
이후 기원전 520년 유대인들은 다시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독립적으로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우스 왕의 승인을 받았습니다.(에스라 5:1-6), 이렇게 두 번째 성전은 기원전 516년에 완공되었습니다.
탈무드는 제1 성전에는 없었던 5가지 핵심 요소, 즉 법궤, 제단의 하늘 불, 하나님의 임재, 예언의 영, 흉패의 부재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능력이 제2 성전에는 없다고 말합니다. (탈무드, 요마 21b.)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 성전에 들어가는 모든 유대인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고양되는 경험을 했으며 이는 매일 그곳에서 일어난 10가지 기적을 통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탈무드, 차기가 2a, 교부들의 윤리 5:5.)
기원전 520년에, 하나님은 선지자 학개에게 성전 건축자들이 신성한 일을 계속하도록 격려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 남은 자, 곧 이 여호와 집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너희는 지금 그것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 이와 같은 것이 너희 눈에 아무렇지도 않느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구조가 예전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들을 더 튼튼하게 하라. 이 성전은 첫 번째 성전보다 더 위대할 것이다." (학개서 2:1 ~9).
탈무드에 따르면 제2 성전은 수명과 높이 모두에서 제1 성전을 능가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성전이 410년 동안 서 있었던 반면, 두 번째 성전은 420년동안 서 있었고 성소의 높이도 첫 번째 성전보다 10큐빗 더 컸습니다. (탈무드, 바바 바트라 3b.)
전통적인 유대의 가르침은 더 깊은 의미를 설명합니다. 제2 성전은 유대인들의 죄로 파괴된 제1 성전을 대체했습니다. 따라서 그것은 과거를 더 나은 미래로 대체함으로써 과거를 고치는 바알 테슈바를 상징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는 사람이 짜딕(죄를 지은 적이 없는 의로운 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영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제2 성전은 제1 성전보다 영적으로 더 컸습니다. (Likkutei Sichot , vol. 9)
놀랍게도 제2 성전은 거의 2,000년 동안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어떻게 생겼고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탈무드 논문인 Tractate Middot는 후손을 위해 그 구조를 기록하는 데 전념하며, 정확한 치수와 많은 문과 방의 이름과 위치까지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논문인 Tractate Tamid는 제2 성전의 일일 일정을 설명하며, 성전 생활을 흥미롭게 엿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성전은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대인의 삶의 중심지였습니다. 유월절, 샤부오트, 수코트를 위해 1년에 세 번 유대인은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순례를 가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출애굽기 23:17)
그곳에 그들은 희생 제물을 가져오고(힐코트 차이가흐 1:1), 강력한 영적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많은 유대인이 성지의 경계 너머에 살았던 제2 성전 시대에 유대인들은 3년에 한 번씩 순례를 위해 바빌로니아에서 멀리까지 여행했습니다. (탈무드, Taanit 10a)
제2 성전의 처음 200년은 비교적 평화로웠고, 유대인들은 그들을 통치하던 페르시아와 그리스 군주들에게 공평하게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 4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유대인의 삶과 종교를 파괴하고자 한 그의 군대는 성전을 약탈하고, 더럽히고, 제단에 돼지를 제물로 바쳤습니다. 하스모니안의 마티티아후와 그의 아들들은 그런 모독에 대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마카비 전쟁, 유대-셀레우코스 전쟁)
그들은 소규모 군대를 이끌고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그 후 성전을 청소하고 메노라에 불을 붙였으며, 성전 등잔에 불을 밝힐 올리브 기름이 오직 하루 분밖에 남지 않았으나 성전이 새로 봉헌될 때까지 8일 동안이나 기적적으로 불을 밝힐 수 있었다는 하누카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Talmud, Shabbat 21b)
해롯의 성전 증축과 로마인의 파괴
헤롯 대왕은 기원전 36년에서 기원후 1년까지 유대를 통치했던 잔인한 독재자였지만, 그는 자신의 잔혹함을 속죄하고자 황폐해진 제2 성전을 개축하는 야심에 찬 프로젝트를 착수했습니다. 바다의 파도처럼 보이는 다양한 색조의 대리석을 사용하여 그 결과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탈무드는 "헤롯의 건물을 보지 못한 사람은 평생 아름다운 건축물을 본 적이 없다"라고 선언합니다. (탈무드, 바바 바트라 4a.)
이후 일어난 하스모니안의 반란은 유대인의 자치권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유대는 점차 로마의 영향력 아래로 떨어져 결국 로마 제국의 단순한 속국이 되었습니다. 로마의 억압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반란이 터졌고 하스모니안의 반란과는 매우 다르게 끝났습니다. 로마 황제 네로는 장군 베스파시아누스를 보내 반란을 진압했고 나중에 티투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 비극적인 결과로 탐무즈월 17일에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3주 후 아브월 9일에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성전 구조 자체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성전산을 둘러싼 옹벽 일부만 살아남았는데, 이것이 오늘날 유명한 서쪽 벽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성전이 우상 숭배, 불륜 관계, 살인으로 인해 파괴된 반면, 우리의 현자들은 두 번째 성전의 파괴를 유대인들 사이에 만연했던 근거 없는 증오에 기인한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이 연합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만했고 로마인들에게 저항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유대인들 사이의 파벌주의와 내분은 궁극적으로 두 번째 성전의 파괴를 가져왔습니다. (탈무드, 요마 9b.)
세 번째가 곧 완성될 것입니다!
환상에서 에스겔은 성전산으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천사가 그에게 제3 성전을 안내합니다.
그는 (비록 가려진 용어로)이를 길게 설명합니다.(에스겔 40장 이하)
실제로, 처음 두 성전을 능가할 제3 성전의 건축은 메시아 시대의 최대의 절정 중 하나일 것입니다.(미쉬네 토라, 힐코트 멜라힘 11:1,4).
그렇게 되면, 아브월 9일은 애도의 날에서 기쁨의 날로 바뀔 것입니다.(스가랴 8:19).
우리가 바로 그날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Chabad.org / My Jewish Learning
그림: Sefra Lightstone
번역/편집: <월간샤밧 www.shabbat.co.kr>
※ 전통 랍비 문학에는 제2성전이 420년 동안 존재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2세기에 쓰여진 세데르 올람 랍에 따르면 건설 연도는 학술적 추정치보다 164년 후인 기원전 356년(3405 AM)이며, 파괴 연도는 기원후 68년(3828 AM)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