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 믿음’

[산책]

[묵상방법 : 홀로 조용한 곳을 찾아 예배(묵상) 순서대로 진행, 성경을 1~2회 읽고 잠시 묵상. 그리고 질문들을 다 읽고 묵상 그리고 질문과 말씀 중심으로 생각한 내용을 핸드폰에 저장(노트에 기록) 저장된 내용을 보며 묵상하고, 기도한 다음, 찬양 한 곡을 부르거나 듣거나 한 후 주기도문으로 마침.]

2023. 07. 02 주일 / 묵상예배

오늘 묵상할 말씀 제목 ‘기억 속 믿음’입니다.

참고, 뜻[명사] : 무엇을 하려고 속으로 먹은 마음.

- 순서 -

묵상(예배 전 마음 다스림)

신앙고백(사도신경)

기도(예배와 자신을 위해서만)

말씀묵상 – 마가복음 8장 29절

묵상내용 - 1, 2, 3(읽고 묵상한 내용 메모지나 핸드폰에 저장)

기도(묵상 내용을 바탕으로)

주기도문

묵상내용(질문 앞에, ‘나는’)

1. 과거 기억 속에 믿음이라 말할 무엇이 있을까?

2. 과거 기억 속 믿음을 지탱할 수 있도록 도운 이가 있을까?

3. 과거 기억이 오늘에 내가 되도록 한 것이 무엇인가?

------------------------------

마가복음 8장 29절

[개역개정성경] 대한성서공회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막 8:27~30)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마 16:13~18)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가깝기가 한 오 리쯤 되매 많은 유대인이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그 오라비의 일로 위문하러 왔더니 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곧 나가 맞이하되 마리아는 집에 앉았더라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 11:18~27)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 막, 계)

------------------------------

묵상 후 보세요^^

7월 첫째 주, 주일입니다.

한 주 잘들 보내었나요? 주중 주일 묵상을 어떤 주제로 어떤 제목으로 하는게 좋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떠오른 묵상 제목 ‘기억 속 믿음’ 오늘 여러분이 묵상한 그 제목입니다.

현재 주변에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이 아닌 과거 나의 믿음에 영향을 준 이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어느 과거부터 시작해 볼까 고민하다. 믿음을 가지게 된 시작 점이랄 수 있는 고등학교 시절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평소 성함도 생각나지 않던 사람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먹을 것이 흔하게 있지 않던 고등학교 시절, 친구네 집에는 늘 여러 친구들이 학교를 마치면 아지트인냥 하나 둘 모여 주 3~4회 모여 먹고 이야기하고 놀고 그럴 때마다 친구네 집에는 배를 채울 라면이 있었고 그 라면은 친구들이 스쳐 지나고 나면 동이 나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 때마다 있는 라면, 그 라면은 싼 것도 아닌 당시 비싼 라면. 그 친구는 현재도 함께 하고 있지만 그 때 친구의 부모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를 떠올려봅니다. 건장한 아들의 친구들을 먹이시느라 들었던 식비 만만치 않으셨을텐데... 친구에게는 남동생이 있어 그 친구에게도 친구들에겐 그 집이 아지트였을텐데... 친구의 아버지 남상문 안수집사님 어머니 구금선 권사님. 친구의 어머니도 엄청나게 챙겨주셨지만, 묵묵히 기억되어 있는 남상문 집사님. 왠지 모를 무서운 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될 것 같은 포스를 보여주신 분, 묵묵히 자신에 자리에 계신 분 나는 친구의 아버지를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의 또 다른 고등학교 때 친구들 중 장종운, 서기석 ㅋ, 이 둘은 참 고마웠던 친구들이었는데 어디서 뭘하며 사는지... 죽기전에는 볼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친구 남현우 안수집사의 친구였으나 친구가 출석하는 교회를 출석하다 만나게 된 친구들 나에 기준 잘 살던 친구들 그러나 베려가 넘쳤고 거짓 없이 대해 준 친구들.

같은 나이지만 뭔가 모를 따뜻함이 있던 장종운 친구, 늘 내게 잘지내지 힘든거 없어 잘될 거야 힘내를 만날 때마다 내 등을 토닥여 준 친구. 공고를 다녔던 서기석 교회를 열심히 출석했던 친구 당시 담배를 피우다 잡히면 학교에서 중징계를 받는 시대였지만 뭐 딱히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던 멋이라는 걸 알던 친구. 그 친구는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 특히 나에 앞에서는 그 좋아하는 담배를 피지 않으려 노력했고, 베려했고 다른 담배 피는 친구들 조차 담배를 피지 못하도록 하며 내 주변 공기를 더럽히지 않으려 노력한 친구. 폐가 아팠던 친구를 기억하고 친구를 베려한 친구. 그 친구의 부모님은 양복점을 하셨는데 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늘 어머니와 아버지가 반겨 주셨고, 주례2동에서 주례1동까지 걸어 걸어 4~50분을 걸어가면 친구네 집이 있었는데 그곳이 참 멀지 않았던 친구들과 걷던 그길이... 지금은 없다.

기억...

과거를 기억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들 아시죠?

옛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근데 묵상 제목을 넣고 과거를 생각하려니 이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군요. 제 믿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이 그리고 친구의 부모님들이... 기석이의 부모님의 성함은 모르지만 참 인자하셨던 분들 그리고 기석이의 할머니까지... 누군가를 기억하고 그 기억 속 누군가가 은인이 되었다면 갚아야겠지만, 갚을 수 없는 삶을 선택했고 지금은 갚을 수 있는 건 기도뿐이라 그들의 건강을 그들의 인생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기억 속 믿음 그 믿음의 시작을 도왔던 수많은 사람들 중 생각 난 사람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나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수많은 은인들을 만났습니다. 그 은인들 중 여러분도 포함됩니다.

과거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예수님’ 아마도 교회가 예수님이 말씀이 없었다면 지금쯤...

교회와 예수님 주변에 친구들이 있었고, 친구 부모님이 있었고, 내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믿음은 베려로 다져졌고 믿음은 섬김으로 다져졌습니다.

나는 그 베려와 섬김을 깨닫고 나눌 수 있는 위치가 되었을 어느 날부터 만나는 또 다른 의미의 은인들에게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 중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딱 한명이 대답합니다. 그리고 오빠의 죽음으로 슬피 울던 집을 방문해 예수님 앞으로 나아온 사람에게 묻습니다. 너는 나를 믿느냐(?)라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군중이 되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상가집이 됩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죽음이지만 예수님을 알면 생입니다.

기억 속에 어떤 이들이 믿음을 도왔습니까?

그들은 지금 여러분 주변에 여러분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한 진실됨으로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잘못된 신앙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이 쌓입니다. 여러분의 기억 속에도 믿음을 추억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추억되는 누군가가 될 수 있기를 또한 바래봅니다.

하나님의 사람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변함 없이 여러분에게 God bless you 라고...말씀하십니다.

==============================

오늘 추천 찬양은 ‘참들며 듣는 피아노 묵상 곡’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bkmgjSymD60&list=RDlZAo5miNkzQ&inde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