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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16년 5월 29일 (일)
o 날씨: 흐림(약간 비)
o 산행경로: 성삼재휴게소 - 노고단 - 돼지령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 - 와운마을 천년송 - 반선교
o 산행거리: 22.7km
o 소요시간: 8시간
o 지역: 전북 남원
o 일행: 나홀로 + 이륙산악회
▼ 산행지도
오늘 산행은 성삼재~뱀사골 구간이다. 중학교 동창 이륙산악회가 뱀사골로 산행을 가는데, 나는 먼저 새벽에 성삼재에서 노고단과 반야봉을 거쳐 뱀사골로 내려가는 계획을 세웠다. 뜬눈으로 시간을 보내다 새벽 2시 반에 집을 나서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하니 새벽 4시를 조금 넘기고 있다. 차를 타고 천은사에서 꽈배기 같은 길을 따라 성삼재로 올라가는데 멀미가 날 지경이다. 지난 월초 화대종주때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 걸어서 올라간 것이 새삼 대단한(?) 일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성삼재 주차장에는 무박산행을 나선 산객들의 모습이 제법 많다. 종주산행을 하기에는 조금 늦은시간이다. 알고보니 서울의 모산악회에서 '반야봉+뱀사골 코스'로 산행을 왔다고 한다. 나랑 코스가 동일하다. 신발끈을 조여 맨후 어둠을 뚫고 노고단을 향해 출발.....
▼ 성삼재 휴게소
[성삼재 유래, 해발 1090m] 삼한시대에 진한 대군에 쫒기던 마한왕이 전쟁을 피해 지리산으로 들어와 심원계곡에 왕궁을 세우고 적을 막으며 오랫동안 피난생활을 하였다고 하여 그때 임시 도성이 있었던 곳을 달궁이라 불렀다. 그당시 마한왕은 달궁을 지키기 위해 북쪽 능선에 8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지키게 하였다 하여 팔랑재(八郞峙), 서쪽능선은 정장군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다 하여 정령재(鄭嶺峙), 동쪽은 황장군이 맡아 지키게 하였다 항여 황령재(黃嶺峙), 그리고 남쪽은 가장 중요한 요지이므로 성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케 하였다 하여 성삼재(姓三峙)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안내판)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는 확실히 큰 어려움이 없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어느듯 노고단 대피소에 이른다. 새벽이 멀지 않았지만 홀로 어둠속을 걷는 기분이 묘하다.
▼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대피소에는 분주한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취사장에서 아침을 요리하는 산객들, 대피소에서 1박하고 새벽길을 나서는 산객들 등등....대피소 옆에 있는 노고할매께 '오늘도 무사히'를 여쭙고.....
▼ 노고할매像
오늘은 날씨가 흐려 일출을 보기 어렵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고단 고개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일출시간은 05:19분, 아직 30분 이상 시간이 남아있지만 노고단 고개에서 겸사겸사 기다릴 생각이다.
▼ 노고단고개 출입문
노고단 고개에 올라오니 어둠도 저만큼 물러나고 있다. 몇번의 무박산행때에는 제대로 보지도, 사진도 찍지 못했던 노고단 고개를 구경하고 노고단 정상도 바라보면서 일출을 기다린다. 멀리 천왕봉 위로 감도는 붉은 기운이 일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혀준다. 문득 고개를 돌리니 몇몇 산객이 노고단 정상을 오르고 있다. 노고단 정상은 출입시간이 제한(10:00~13:50)되어 있는 곳이다. 가보고 싶지만 무박산행으로는 시간을 맞출수 없는 노고단 정상, 오늘은 기필코 (몰래) 한번 가보자는 욕심이 생긴다.....
▼ 노고단고개 전경
▼ 노고단 정상 방향 전경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에 천왕봉을 바라보니 천왕봉 주변은 온통 불이 붙은 듯하다. 저기에서 검붉은 태양이 솟구친다면.....
▼ 노고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
처음 올라와 본 노고단 정상,...동쪽으로는 천왕봉과 가까이 반야봉이, 남동쪽으로는 성제봉(형제봉)과 뒷쪽의 백운산 그리고 그 옆으로 지리산 남부능선이 거침없이 펼쳐져 있다.
▼ 노고단 정상(1507m)
[노고단 돌탑의 유래] 노고단(老姑壇)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탑과 단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당시 화랑들이 쌓은 탑과 단은 100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초석으로 짐작되는 몇개의 큰 돌들만 남아 있었으나, 지난 1961년 7월 갱정유도(更正儒道: 1928년 창교된 민족종교)에서 다시 축조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매년 중양절(음력 9월 9일)이 되면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산신대제를 갱정유도에서 봉행하여 노고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안내판)
▼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
▼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본 성제봉(중간)과 백운산(성제봉 뒤)
▼ 노고단 정상부 방송통신기지국(?)
아쉽게도 천왕봉의 일출은 비가 올 듯한 흐린날씨 때문에 맛뵈기만 보여주는 것으로 끝이나고 말았다. 노고단을 내려와 과태료를 납부하고 (절대 불법출입 하지 마세요!!!!!) 다시 '지리산 종주시점' 앞에 섰다. 지난 몇차례의 무박종주때에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간이건물만 눈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멀리 천왕봉을 포함하여 지리산 전체모습이 다 보인다. 지난번에는 최종목표가 집착된 것이라면 지금은 전체 목적이 보이는 것이리라....
▼ 지리산 종주시점
헤드렌튼 불빛에 의존하지 않고 육안으로 보고 걷는 등산로는 하나하나가 새롭고 신비롭다.
▼ 돼지령 방향 등산로
▼ 돼지령의 넓은 공터도 두번 세번 살펴보고....
▼ 임걸령 샘터를 들러 시원한 물맛도 음미하고...
그런데 날씨가 수상하다. 한방울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임걸령을 지나면서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올 확률 30%를 만났다. 어제 완주 장군봉 산행때는 쓸데없이(?) 우산을 메고 다녔는데, 정작 필요한 오늘은 챙기지 못한 엊박자... 윈드자켓을 꺼내 입어 보지만 역부족이다. 할수없이 큰나무 아래로 피신하여 '지나가는 비'이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내리는 비도 아랑곳 않고 추월해가는 몇명 산객들을 보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비가 잦아드는 기미를 보고 다시 출발,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내리던 비도 멈췄다.
▼ 노루목 방향 등산로
노루목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삼도봉 방향이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반야봉이다. 지난 몇번의 산행때는 반야봉을 지나쳤기 때문에 오늘은 기필코 반야봉을 다녀올 생각이다. 오늘 산행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반야봉까지 거리는 1km 밖에 안되지만 해발고도 차이가 약 230m나 되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다. 특히 장거리 종주산행의 경우에는 이곳의 1km, 40~50분이 후반부에 몇배의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반야봉을 Skip 하는 경우가 많다.
▼ 노루목 갈림길
반야봉을 오르는 길은 제법 경사가 있다. 바위길도 지나고 철계단도 오르고... 반야봉 정상부에는 철쭉들이 한창을 다투고 있다. 철쭉과 안개에 두르고 있는 지리산 능선의 콜라보는 한폭의 그림이다. 이렇게 보면 수묵화, 저렇게 보면 동양화, 또 이렇게 보면 유화.....보고 또 봐도 감탄이 절로 난다.
▼ 반야봉 방향 등산로
반야봉에 오르니 천하가 발아래에 놓인다. 반야봉은 지리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며, 예로부터 반야낙조와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8경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서쪽으로 지는 석양에는 반야봉 주변의 하늘이 온통 연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 반야봉 (1732m)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 마고할미는 백발이 되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서 남편의 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나중에 지쳐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에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은 바람에 날려서 반야봉으로 날아가 풍란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으며,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사람들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 것은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서로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디지털남원문화대전)
▼ 반야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반야봉에서 투구봉이나 묘향대 방향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뱀사골로 가기 위해서는 반야봉에서 다시 노루목 삼거리로 되돌아 오다가 반야봉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삼도봉으로 가야 한다. 반야봉을 내려오는 길에도 철쭉들의 화려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 반야봉 등산로
▼ 삼도봉 방향 등산로
반야봉에서 삼도봉까지는 약 1km의 짧은 거리다. 삼도봉에는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이 많다. 반야봉 조망이 좋으며 멀리 천왕봉과 남부능선은 배경이 되고 넓찍한 바위가 쉼터 역할을 해준다
▼ 삼도봉 (우측 뒤가 반야봉)
▼ 삼도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
삼도봉을 지나면 화개재로 내려간다. 화개재(1360m)는 지리산 주능선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곳이라 삼도봉(1499m)에서 내리막이며 내리막 끝 부분은 약 3~400m의 나무계단이다.
▼ 화개재 방향 등산로
화개재에서 직진하면 토끼봉과 연화천 대피소로 이어진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좌측의 뱀사골로 하산해야 한다. 나무계단을 따라 약 2~300m 내려가면 뱀사골 탐방지원센터가 좌측에 보이지만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있는 걸로 봐서는 폐쇄된 모양이다.
▼ 화개재
▼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방향 등산로
▼ 뱀사골 탐방지원센터
[뱀사골]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까지의 약 14km의 계곡이며, 몇가지 지명유래가 있다. 정유재란에 불타버린 석실 부근의 배암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지리산 북사면의 계곡으로 돌돌골이라고도 하여 물이 뱀처럼 곡류한다 하여 뱀사골이라 부른다는 설이다. 또 뱀사골은 뱀이 죽은 계곡이라는 전설에서 나온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그 전설에 따르면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에선 칠월 백중날 신선대에 올라가 기도를 하면 신선이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었다. 이 일을 괴이하게 여긴 어느 대사가 신선대에 올라 기도를 하려는 스님의 가사장삼에 몰래 명주실과 독을 매달아 두었다. 다음날 뱀소 부근에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고 하여 뱀사골이란 명칭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이무기에 죽어갔던 스님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반쯤 신선이 되었다 하여 뱀사골 입구 동네를 반선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유래로 뱀과는 관련이 없는 비탈이 심한 사이 골짜기란 뜻의 밴샅골이 변해 뱀사골로 불리어졌다는 설이 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화개재에서 반선교까지의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약 9.2km에 걸쳐 이어진다. 숲길도 지나고 너덜길도 지나고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천연 산림욕장을 방불케하며 계곡 곳곳에 다양한 소(沼)와 크고 작은 폭포들이 긴 거리의 피로를 씻어준다. 피아골이나 한신계곡과 비슷비슷한 느낌이다.
▼ 뱀사골 등산로
▼ 간장소
[간장소]는 옛날 영호남 상인들이 물물교환을 하던 화개재에서 2.7km에 위치하고 있는 소(沼)로서 시원한 검푸른 색을 띠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옛 소금 상인들이 하동 화개장터에서 화개재를 넘어오다 소금짐이 이 소에 빠져 간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 소의 물을 마시면 간장까지 시원해진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져 간장소라 불리어오고 있다. (안내판)
▼ 제승대
[제승대]는 1,300여년전 송림사 고승인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대신하여 제(祭)를 올렸던 장소로 소원의 영험이 오늘까지 이어져 제승대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주변의 기암, 괴석, 청류(淸流)는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의 탄성과 발길을 묶어 놓고 있다. (안내판)
등산로 옆에 짓누르는 바위를 견디고 하늘을 향해 자라는 나무를 보니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라는 말을 심감케 한다.....
▼ 탁용소
오룡대 갈림길로 내려오면 반선교까지는 시멘트포장의 임도와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뱀사골 신선길' 두갈래로 나누어진다.
▼ 오룡대 갈림길
▼ 오룡대 (펌)
[오룡대]는 와운골과 뱀사골 원류가 합수되는 곳에 높이 30m가 넘는 큰 바위가 계곡 상하를 굽어보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려고 머리를 흔들며 몸부림치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요룡대'라고 부르며, 일명 '흔들바위'라고 한다. (안내판)
동창 친구들(산악회)과 만나기로 한 곳이 '와운마을 천년송' 이라, 오룡대 갈림길에서 반선교로 바로 하산하지않고 와운마을로 발길을 돌렸다. 이미 20km에 육박하는 거리를 걸어온 터라 와운마을까지 올라가는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이 버거워진다....
▼ 천년송 가는 길
와운마을 뒤에는 천년의 세월을 말해주려는듯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커다란 노송의 모습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 지리산 천년송 (할머니 소나무)
[지리산 천년송, 천년기념물 424호] 이 소나무는 할머니 소나무라고도 부르는데, 이로부터 20m 남짓 떨어진 곳에 할아버지 소나무가 있다. 할머니 소나무는 높이가 대략 20m에 이르며, 가슴높이 둘레는 6m, 사방으로 뻗은 가지의 폭은 12m 가량에 달한다. 소나무 앞쪽에는 구름도 누워서 지나간다는 와운(臥雲)마을이 있다. 와운마을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수호신으로 믿고서 매년 정월 초사흘에 나무에 제사를 지낸다. 뱀사골 상류 명선봉으부터 뻗어나온 산자락에 자리한 이 소나무는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모습에서 장엄한 기품을 풍긴다. 두터운 용비늘 모양의 나무껍질이 오랜세월의 연륜을 말해주는 듯하다. (안내판)
▼ 지리산 천년송 (할아버지 소나무)
[와운천년송] 예로부터 와운마을에서는 소나무 바람을 태아에게 들려주는 솔바람 태교가 전해오고 있으며, 출산이나 장 담글때 치는 금줄과 혼례상에 솔가지를 꽂는 풍습이 있다. 이처럼 와운마을 사람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이 소나무는 신성한 천년송으로서 와운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인 동산목이다. (안내판)
친구들(산악회)의 도착이 예상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 천년송 밑에서 기다리는 '한순간의 찰나'도 안되는 1시간이 왜 그렇게 지루한지 ..... 시간은 그래서 상대적인가 보다. 긴 세월은 짧게만 느껴지고, 짧은 시간은 너무나 더디고.....
어쨋든 반가운 친구들과 조우하여 한참을 떠들다가 반선교 부근 계곡으로 내려가 신나는 뒷풀이를 이어갔다는.....^^
▼ 뱀사골 신선길
▼ 반선교
▼ 이륙산악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