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습은 대본에서 조명이 필요한 부분, 소품이 필요한 부분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명은 희곡 내에도 지정되는 부분이 많았던 만큼 긴 시간이 걸렸지만, 소품은 거의 없는 만큼 소품은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었다. 조명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를 해보자면, 처음 희곡을 볼 때부터 느꼈던 것 이상으로 더 많았다. 우선 가장 많은 조명 지시가 보이던 엄마 파트만 해도 열 번도 넘는 조명 변화가 있었고(단 2페이지밖에 안 되는 분량 안에), 그 밖에도 조명이 조금씩 강해지거나 색체가 진해지는 지시들이 많았다. 조명을 추가하면 좋겠는 부분이야 없었지만, 앞에 언급한 파트 외에도 교주, 교수, 변호사 모두 조명의 변화가 많았다. … 그렇다. 이번 조명 오퍼는 거의 죽었다 싶을정도로 고생이 많을 것 같다.
소품 파트는 앞서 언급했던 만큼 많은 양이 있지는 않았다. 그 대부분도 교수 파트에서만 사용되는만큼 희곡을 확인라는 시간도 적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그 소품들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직접 만든다면, 조명 오퍼와 음향 오퍼와 비슷한 고생길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이외에도 무대 디자인 및 이후 회의에 따라 소품들이 추가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의 정규(?) 연습은 끝이 났다. 하지만, 오늘은 즐거운 실측날. 갈 수 있는 인원 모두 함께 공연장에 실측을 하러 갔다. 무감님의 지시에 따라 무대의 사이즈, 조명의 수와 종류, 음향 프로그램 등을 확인했다. 추가로 공연장의 직원 분들이 있었기에 궁금하던 부분들도 물어볼 수 있었다.
첫댓글 실측 재밌었겠당~
나의 멘탈케어담당자 성영 선배 😉
조명은 항상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