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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팀장은 퍼실리테이터다 ©M&A타임즈 |
퍼실리테이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조적인 성과를 끌어내는 리더십 기술이다. 즉, 서로 다른 사회적 배경, 지식,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상충하기 쉬운 다양한 의견을 모아, 문제 해결을 위한 항해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장 역할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며, 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 퍼실리테이터다.
책은 30대 후반 여성인 구로사와 료코가 SCC 사 개발센터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시작된다. 그녀가 자신보다 나이와 경력에서 앞서는 팀장들을 데리고 변혁을 이루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선택한 전략은 바로 '퍼실리테이션 기술'이었다. 사장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SWAT이라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회사 내 갖가지 장애를 극복하여 '10퍼센트 비용절감, 2배의 실적'을 이루어 내는 과정이 담겨 있다.
료코의 이야기를 통해 퍼실리테이션이 무엇인지, 또 이 기술을 통해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팀원은 어떻게 성장하는지, 마지막으로 나 자신은 어떻게 퍼실리테이션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더불어 왜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고,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창조적 발전을 꾀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가메이 사장은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이어지는 이야기에 흥미 있게 귀 기울였다. SWAT는 역시 단순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이상이었다. 오히려 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확한 기술을 배웠던 것이다. 확실히 SWAT의 결과로 나온 제안들은 모두 놀랄만한 것들이었다. 마케팅과 제품개발센터를 통합하여 MT센터를 만든 것, 대담함 인사이동, 중국 진출, 신규 분야에의 집중 전략, 본사 사무실 축소,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은 정말 혁신적이고 회사에 꼭 필요한 제안이었다. 이것들을 강한 변혁이라 한다면 지난 2년간 알게 모르게 부드러운 변혁이 중추돌이 된 것은 아닌가 싶다. ‘부드러운 변혁’ 그것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에서 일어난다. 강한 변혁으로 단기성과를 올릴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는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예상 외 문제에의 유연한 대처, 변혁의 정신을 지속시킬 동기부여 등 이러한 부드러운 요소가 근본이 된다. 그것들로 2년이란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SWAT는 그걸 위한 장치였는지도 모른다.” 가메이 사장은 다시금 경영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은 것 같았다.-본문 291~292p 중에서 |
모리 도키히코 - 1952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대학교, MIT에서 공학 박사, 경영학 석사를 두루 거친 일본 최고의 인재다. 고베 제강을 거쳐 GE에서 근무하였고, 테크놀로지 리더, 마케팅 리더, 일본 GE 임원 등 경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2004년부터 테라다인(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교토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현창혁 - 일본 메이지대학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주)교보생명을 거쳐, 현재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전략기획실장 겸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경영전략>이, 옮긴 책으로 <전략적 협상력>, <일할 맛 나는 경영 경쟁력 있는 회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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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위기에 처한 개발센터를 구하라
갑작스런 인사 발령 | 10퍼센트 비용절감, 실적은 2배 | 불만은 소용없다 | 후임자를 위한 인수인계 | 워크숍을 제안하다 | 퍼실리테이션을 시작하다 | 센터장으로서의 약속 | 회사의 중심에서 변혁을 외치다
2장 최고의 열정은 회사 내에 있다
워크숍을 가다 | 최고의 열정은 회사 내에 있다 | 당신은 아마추어잖아 | SWOT 분석 | 비용절감이 최우선 | 돈 버는 특허활동 연구회 | 풍부한 감수성을 느껴라 | ‘나’가 아닌 ‘우리’를 위하여 | 4W1H 활동 | 매트릭스를 활용하라 |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와우’ | 마인드 맵핑으로 풀어가다 | 퍼실리테이터 vs 리더 | 조직과 개인 성장의 촉진제 | 마음을 여는 준비운동 | 지식을 위한 그룹웨어 | 사고의 패턴을 의식화하라 |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 | 바람직한 퍼실리테이터의 모습 | 팀장들의 움직임이 달라지다 | 변혁의 씨앗을 뿌리다
3장 회사의 변혁은 지금부터
임원회의를 마치고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 아웃 오브 박스 씽킹 | 임원 워크숍을 준비하다 | 임원 워크숍을 시작하다 | 보이지 않는 프로세스를 발견하다 | 절망의 벽에 부딪치다 | 직원을 성장시키는 리더 | 경영자의 놀라운 역량
4장 SWAT, 변혁을 주도하다
SWAT이 탄생하다 | 회사가 변하지 않은 이유 | 아이스브레이크 효과 | 먼저 ‘발산’하라 | SWAT 활동을 시작하다 | 재무상황을 점검하다 | SWAT 10계명 | 비전과 미션을 세우다 | 방해하는 힘을 분석하다 | 작더라도 성공의 핵을 만들어라 | 팀명을 정하다 | 고객 니즈에 맞춰 조합하라 | 예상치 못한 대화의 효과 | 숫자에 얽매이지 마라 | 활력을 되찾다 |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라 | 잘 안다고 귀찮아하지 말라 | 아웃소싱 효과 | 퍼실리테이터의 퍼포먼스 | ...
지금, 기업은 퍼실리테이션 ‘열풍’
사례 1. 서울시는 2007년부터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적 소양을 갖춘 60명의 ‘퍼실리테이터’를 육성했다. 창의 촉진자로 활약할 이들은 시민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서울시 조직의 변화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사례 2. (주)농심은 2006년 1기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끝내고 현재 2기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GE를 혁신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었던 퍼실리테이션 기술을 습득한 농심만의 퍼실리테이터들은 (주)농심의 핵심인재로 계속 성장해가고 있다.
사례 3. 삼성 SDS와 한국리더십센터는 제휴를 통해 삼성 임직원 및 삼성그룹 계열사 소속 임직원들에게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출판사 : 서돌출판사
- 저자 : 모리 도키히코
- 역자 : 현창혁
- 쪽수 : 303
- 출간일 : 2008. 1. 28
- 가격 : 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