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서 ‘도파민’은 재미와 쾌락을 대신하는 말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쾌락을 느낄 때 나오는 신경전달물질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갖는 잠깐의 쉼이자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도파민을 얻기 위해 중독되는 대상도 다양하다. 도파민과 함께 언급되는 중독의 대상을 분석해 보면 스마트폰부터 게임, 쇼핑뿐만 아니라 설탕, 탄수화물 같은 음식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운동 중독, 활자 중독 같은 비교적 건강한 축에 속하는 것도 있지만 즉각적인 즐거움이 주어지는 다른 중독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다.
문제는 이 욕구가 일상을 지배하며 이것 없이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의존하게 됐을 때다.
이에 과도하게 중독되면 일반적인 것으론 쾌락을 느끼지 못해 과한 자극만을 추구하게 될 수 있어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파민 자극을 유발하는 요소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도파민 디톡스’ 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요소들을 멀리하는 것이기에 ‘아침에 30분 동안 핸드폰 보지 않기’, ‘쇼핑몰 알람 설정 끄기’, ‘스크린타임(앱 사용시간 제어 기능)으로 제한 두기’ 등
변화된 자신을 바라며 실천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들이 눈에 띈다.
문명의 풍요 속에서 즐거움이 너무 많기에 도리어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워진 도파민의 역설.
뜨거운 여름을 지나야만 과일이 다디달게 완성되는 것처럼 삶에서 귀중한 것은 그냥 얻어지는 법이 없는 것 같다.
첫댓글 황동환 학생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