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자마자 동생과 함께 집 근처 공원으로 가서, 장미원에 핀 장미 구경 겸 아침 산책을 했다.
아름다운 장미원 산책으로
상쾌하고 기분 좋게 시작한 하루다.
아침 식사 후에는 건재상에 들러 붉은 벽돌 40장을 사서 차 트렁크에 싣고 정원으로 갔다.
동생이 얼마 전에 정원과 축대 사이 공간에 만들었던 손바닥만 한 텃밭을 더 늘리기 위해서다.
채소를 키우고 싶어 하는 동생은 상추, 쑥갓, 깻잎 씨앗을 너무 많이 뿌려서 손바닥만 한 텃밭이 너무 빽빽한데, 옮겨 심을 땅이 없다며 안타까워한다.
5시간 동안 괭이로 땅을 파고, 풀을 뽑고, 돌을 파내고, 흙을 고른 후, 가장자리를 벽돌로 둘렀는데, 벽돌도 부족하고 모양도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중노동으로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다음에 다시 하기로 하고 끝냈다.
다시 손을 보면 비좁은 텃밭이 꽤 확장돼서, 상추나 쑥갓 모종을 더 많이 옮겨 심을 수 있을 것 같다.
♧ 오늘 확장한 텃밭
♧ 동생이 화분에 심은 고추, 가지, 상추 모종
꽃 심을 땅도 부족하다며, 동생이 좋아하는 텃밭 만들 공간을 주지 못했던 미안함을 아주 조금은 덜었던 하루다.
#오늘 아침 과일 샐러드
#평범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