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만들기 (파종, 모종심기)

[소빈]

■ 밭 갈기, 땅고르기(경운 耕耘)

-밭을 갈아 주게 되면 공기가 잘 통하고 퇴비가 토양과 잘 섞이게 되면 뿌리가 뻗기 쉽고 잡초가 줄어든다.

- 밭고르기는 잡초를 뽑아주고 단단하게 굳은 흙을 잘게 부스는 일

- 삽, 괭이, 쇠갈퀴, 호미가 필요하다

■ 밑거름주기

- 밭을 갈기 전에 적당량의 거름(퇴비)을 밭 전면에 고루 뿌려준다

- 거름 주는 양은 기존 토양의 비옥한 정도에 따라 달리해야 하지만 질소 성분이 많은 퇴비는 보통 1㎡에 1kg을 넘지 않도록 한다.

- 작물에 따라 토양산도를 조정을 위해서 석회(고토석회)를 100~200 g/㎡ 정도 뿌려준다

- 석회는 2주 전에, 퇴비는 7~10일 전에 골고루 뿌려 준다, 발효가 덜된 퇴비라면 배양토에 섞은 후 10일 이상 기다렸다가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덜 발효된 퇴비의 미생물이나 유해물질(가스, 열)에 의해 작물의 발아가 안 되거나 잘 자라지 못한다.

- 유기질 퇴비는 보통 잡초종자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음

- 퇴비의 농도는 설명서를 기준으로 시비해야 하며 과다한 경우 오히려 식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함

■ 이랑 만들기

- 처음에 한번 여러 가지 이랑을 만들어 두고 그 이랑에 적당한 작물 선정하여 심으면 힘이 덜 든다.

- 심는 작물의 성질에 따라 이랑의 너비와 높이가 달라진다.

좁은 이랑 : 두둑의 폭 30~50cm, 높이15~30cm/ 토마토, 감자, 고추

평이랑 : 두둑의 폭 1~1.2m, 높이10~15cm/ 상추, 잎채소

배수나 과습을 신경 써야 하는 작물인 고추, 토마토는 두둑을 높인다.

■ 작물배치도 짜기

농사계획 배치도를 짤 때는 가장 주요한 것은 작물의 재배기간과 키

이것이 같은 것들끼리 짜야 땅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은 물론, 작물 간에 조화가 이루어진다.

쌈 채소류: 키가 작고 봄에 일찍 파종 장마 때 거의 수확

고추, 가지, 피망, 파프리카 :키가 1m 정도, 재배기간도 같고 봄부터 가을

감자: 3월말에 심고 7월초 수확. 가을 김장농사 짓는 면적활용가능

토마토, 오이: 키가 큰 지주사용

- 작물의 배치에 방위가 필요

키 작은 작물은 동쪽과 남쪽에 배치

키 큰 작물은 서쪽과 북쪽에 배치

2. 씨뿌리기

- 대부분 작물은 직접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구매해서 심을 수 있다.

- 씨앗은 농협이나 종묘상에서 구매하는데 한 봉지의 양이 많으므로 여러 집이 나누어 쓰면 좋다

- 적당한 깊이로 골이나 구멍을 낸다.

- 줄뿌림 또는 점뿌림 방법으로 두세 알씩 씨앗을 넣고 종자크기의 세배정도 깊이로 흙을 덮는다.

- 물을 충분히 준다.

- 콩이나 수수 같은 종자는 새가 와서 먹어 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물망을 쳐 주어 보호한다.

- 줄뿌림하면 솎아내야 하기 때문에 점뿌림이 관리하기 편하다.

- 시금치 같은 것은 손쉽게 흩어뿌림을 하고 빗자루로 쓸어 주어 씨앗이 덮이도록 한다.

*좋은 씨앗을 고르는 포인트

포장에 표기된 내용을 꼼꼼히 읽고 판단

(재배시기, 지역의 기후, 발아율 표기, 유효기간)

* 씨앗보관 방법

건조제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 후 냉장고 보관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기간 안에 사용하도록

씨앗봉투 뒷면에 적혀 있는 식물의 특성, 유의사항, 재배작형을 꼼꼼히 읽어본다.

■ 씨뿌리기 종류

점파(점뿌림) - 콩처럼 큰 씨앗을 뿌릴 때 쓰는 방법

흙은 씨앗의 크기의 3배정도

조파(줄뿌림) - 잎을 먹는 상추 같은 채소

손으로 줄을 긋고 씨앗을 한 줄로 뿌리는 방식

산파(흩어뿌림) - 시금치류

호광성 종자- 광에 의해 발아하는 종자 - 상추, 샐러리, 우엉

암발아 종아 - 햇빛을 싫어하는 종자- 호박, 박과

■ 온도에 따른 채소 분류

구분 (생육 적온)	온도특성	채소종류
고온성 채소 (20~30도)	고온에 강함	가지, 고추, 박, 생강, 고구마, 부추, 동부
	고온에 다소 약함	오이, 호박, 참외, 토마토, 우엉, 강낭콩, 아스파라거스, 머위, 옥수수
저온성 채소 (10~22도)	내한성 강함	배추, 양배추, 순무, 시금치, 파, 완두, 딸기
	내한성 다소 약함	감자, 당근, 상추, 비트, 샐러리, 근대, 마늘, 무

■ 시기별 텃밭 재배 적합한

시기	작물추천
3월	감자(3월 하순)
4월 중순 이후	배추과(중순), 시금치, 엔다이브, 당근, 아욱, 상추, 쑥갓, 봄배추
5~6월	과채류(서리조심), 동부, 고구마, 옥수수, 잎들깨, 고구마, 파(정식), 상추류(밀식)
7~8월	엔다이브, 아욱, 근대
8월 하순	쑥갓, 쪽파, 가을배추, 가을 무
9~10월	엽채류, 아욱, 상추, 마늘, 양파, 시금치

3. 모종 아주심기

■ 모종 기르기

- 모판에 채울 흙은 보통 흙보다는 물이 잘 빠지고 공기가 잘 통하며 거름기 있는 상토를 사용한다.

- 상토가 없을 때는 일반 흙에 퇴비를 약간 섞어서 육묘해도 좋다

- 온실이나 비닐하우가 있다면 모종을 기른데 좋다

- 굳이 모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텃밭 한편에 상토를 뿌려서 육묘를 하는데 모가 다 자라면 하나씩 뽑아서 본 밭에 옮겨 심는다.

■ 모종 싶는 깊이

모종은 얇게 심어야 땅 온도가 높아 뿌리 활착 촉진한다.

줄기 조직이 땅속에 들어가 토양전염성 병해 감염 우려가 있다

■ 모종 옮겨심기

모종이 적당히 자라면 본 밭에 옮겨 심는다.

보통 떡잎을 제외한 새잎이 4~5매 정도 나올 때가 적당하다

※ 모종 아주심기 전 모종 심을 자리에 3~4 반복해서 물주기

※모종심기 팁

- 모종은 햇빛이 좋고 바람이 없는 날 심는다.

- 새 뿌리를 형성하기 위해 심은 후 충분한 관수가 필요하다

- 비 오는 날 심을 경우, 차가운 빗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지온(토양온도)이 저하되면 새 뿌리 발생지연으로 초기생육이 저조하다

- 구름이 많이 낀 날 심으면 지온이 저하된다.

- 바람 많은 날 심으면 증산작용이 심하여져 좋지 않다

■ 재식거리

모종을 심을 때 재식거리를 고려할 것

식물이 자라는데 가장 중요한 햇빛, 배수, 통풍인데 촘촘히 심어놓으면 서로가 햇빛을 가리게 되고 무엇보다 통풍이 안 되어서 각종 병충해에 시달리게 된다. 장마 때면 통풍이 안 좋은 작물은 생육이 나빠져서 수확량도 확 떨어진다.

4. 물주기

- 우리나라 봄철은 비가 적게 와서 가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한다.

-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주어야 하며 한번 물을 줄 때 충분히 준다.

- 흙 표면으로 부터의 증발과 토양유실을 막기 위해 멀칭을 하기도 한다.

멀칭재료로 (하이드로톤, 화산석, 바크, 우드칩, 볏짚, 신문, 왕겨, 마른풀 )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음

- 한번줄 때 속까지 흠뻑 젖도록 주는 것이 좋다, 자주 주는 것보다 한번 줄 때 많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물주기 - 가능 한 아침 해가 높이 솟아오르기 전이나 저녁에 물을 준다. (한낮에는 물이 따뜻해져서 뿌리가 섞는 원인)

※ 겨울철 물주기 - 수온이 내려가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후 시간을 피해

날씨가 좋은 오전 중

5. 농기구 준비하고 보관하기

- 기본적 도구는 재래시장이나 종자를 파는 곳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사용한 도구들은 흙을 깨끗이 털고 물기를 없앤 다음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