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澗松) 조임도(趙任道, 1585~1664)
간송집 제1권 / 시(詩)○오언율시(五言律詩)
갑인년(1614, 광해군6) 삼월 삼짇날에 오봉 어른과 함께 월영대에서 놀다〔甲寅踏靑同梧峯丈遊月影臺〕 오봉은 신공 지제의 호이다.
학사비에는 글자도 없는데 / 學士碑無字
문창군이란 이름만 남아 있네 / 文昌郡有名
풍류 즐기던 어진 태수요 / 風流賢太守
강해의 늙은 서생이었네 / 江海老書生
술은 근심을 없애려고 올리고 / 酒爲銷愁進
시는 옛일을 느껴서 짓는 다네 / 詩因感古成
신선대도 없어졌으니 / 仙臺亦消歇
세상사 굳이 평할 것도 없다네 / 世事不須評
[주-D001] 오봉(梧峯) : 신지제(申之悌, 1562~1624)로, 본관은 아주(鵝洲), 자는 순부(順夫), 호는 오봉ㆍ오재(梧齋)이다. 1589년(선조22) 문과에 급제하여 창원 부사를 지냈다. 임진왜란 때 예안 현감으로 창의하였다. 저술로 《오봉집》이 있다.[주-D002] 월영대(月影臺) : 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에 있다.
ⓒ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 김익재 양기석 구경아 정현섭 (공역) | 2015
.....................
오봉집(梧峯集) 신지제(申之悌)생년1562년(명종 17)몰년1624년(인조 2)자순부(順夫)호오봉(梧峯), 구로(龜老)본관아주(鵝洲)특기사항김해(金垓) 등과 교유
梧峯先生文集卷二 / 檜山雜詠上 按檜山卽昌原也。癸丑赴任。戊午遞還。 / 春日遊月影臺
광해군 | 5 | 1613 | 계축 | 萬曆 | 41 | 52 | 가을, 昌原 府使가 되다. |
광해군 | 10 | 1618 | 무오 | 萬曆 | 46 | 57 | 7월, 체직되어 龜尾村으로 돌아가 ‘龜老’라 자호하다. |
古堞文昌郡。荒臺學士蹤。風煙猶舊態。花柳爲誰容。感古詩千首。醻春酒一鍾。冠童二三子。歸待月生峯。
二
簿牒叢中鬢已殘。偶然乘興駕遊鞍。行尋芳草雙鞋穩。歸泛滄波一棹安。渚柳岸花偸眼過。白沙蒼石洗心看。蟾輪未出還歸去。回戀孤臺意未闌。
....................
간송집(澗松集) 조임도(趙任道)생년1585년(선조 18)몰년1664년(현종 5)자덕용(德勇)호간송(澗松)본관함안(咸安)초자치원(致遠)특기사항정구(鄭逑), 장현광(張顯光)의 문인. 곽재우(郭再祐), 정온(鄭蘊), 이후경(李厚慶), 문위(文緯), 허목(許穆) 등과 교유. 생육신(生六臣) 조려(趙旅)의 5대손
澗松先生文集卷之一 / 詩○五言律 / 甲寅踏靑。同梧峯丈遊月影臺。梧峯。申公之悌之號。
광해군 | 6 | 1614 | 갑인 | 萬曆 | 42 | 30 | 東堂試에 합격하다. |
學士碑無字。文昌郡有名。風流賢太守。江海老書生。酒爲銷愁進。詩因感古成。仙臺亦消歇。世事不須評。
...................
만모유고(晩慕遺稿) 정기안(鄭基安)생년1695년(숙종 21)몰년1775년(영조 51)자안세(安世)호만모자(晩慕子)본관온양(溫陽)초명사안(思安)시호효헌(孝憲)특기사항이영보(李英輔), 이기진(李箕鎭), 이태중(李台重) 등과 교유
晩慕遺稿卷之一 / 詩 / 月影臺
似見孤雲子。文昌尙有臺。滄波天地在。明月古今來。石沒題時字。壇生坐處苔。朗吟山日晩。停葢久徘徊。 臺在文昌縣舊地。世傳崔孤雲兒時所遊處。古有孤雲題詩石。今陷入地幾半。而字陻不可識云。
.....................
전암집(典庵集) 강정환(姜鼎煥)생년1741년(영조 17)몰년1816년(순조 16)자계승(季昇)호심시재(尋是齋), 육이옹(六二翁), 전암(典庵)본관진주(晉州)특기사항김원행(金元行)의 문인. 이직보(李直輔), 김이안(金履安), 이채(李采), 이정인(李廷仁), 김이도(金履度) 등과 교유
典庵文集卷之二 / 詩 / 檜山館。留別趙使君士明。
千里文昌縣。源源信息傳。同庚先數月。與子會三年。秋想孤雲鶴。風懷古木蟬。奈何離別苦。詩意亦悽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