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북한산
▶산행일자 : 2018년 2월 18일
▶날씨: 아침 -5 낮기온 영상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의상능선 ~ 주능선 ~ 원효능선
▶산행거리 : 약15.3km (트랭글기준)
▶총산행시간 : 7시간6분
▶산행동행: 나홀로 산행
북한산 14성문 종주
2012년 특공대 후배와 다녀왔던곳... 언젠가 다시 가보려 했지만 쉽게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던...
집안에 큰 일을 치루고 마음이 허전하던 차에 연휴 마지막날 시간이 허락된다...
예년같지 않은 설 명절을 보내게되며 내 마음 한구석에는 허전함이 남아있다....
혼자서 걷고싶다.... 그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을 나선다...
차를 가지고 왔으면 3~40분이면 올수 있는곳을 06시14분 열차를 타고 몇차례 지하철을 환승해서 구파발역에 도착.
34번 버스를 타고 산성 입구로..
이른 시간임에도 역시나 사람이 많다..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해는 솟아있고...
나홀로 산행에 맞게 스트레칭후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거리..그리고 시간은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홀로 걷고 싶을뿐....
수도권 전철산행으로 의상능선을 왔을때 여기서 우측 의상능선으로 접어들었다..
14성문 종주의 첫 시작인 대서문은 이 길로 직진해야 만날수 있다.
처음만난 대서문...
북한산 14성문 종주는 성문 5개, 암문 8개, 수문지 1개
마침 새벽 운동을 다녀가는 분께 인증을 부탁하고....
원효봉 너머로 백운대와 만경대가 보인다..
화장실 쉼터를 지나면 다리가 나옵니다. 지나면서 우측으로~~~
국녕사 입구가 나오면 직진....
중성문은 약 300m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두번째 중성문
중성문옆 수문
중성문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와 국녕사 방향으로....
이쪽 길은 양지바른 곳이라 편히 걷습니다....
국녕사 금동 불상.... 규모가 엄청납니다..
국녕사를 올라서면 잠시 조망이 열립니다..
오후에 지나게될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세번째 가사당암문
성문과 달리 성곽에 조그만 암문으로 북한산성 8개중 한곳
여기까지는 그야말로 꽃길 이었다....
잠시후 나타날 고난을 어찌 예상했을까?...
용출봉에 올라 의상봉을 바라보고....
사진에는 없지만.. 용출봉을 오르는 급경사지에 얼음이 얼어있어 한발찍을 옮기는데 겁이날 지경이었다.
조금더 멋지게 보이는 북한산 총사령부.
수도권 전철산행 의상능선때 여기서 점심을 먹었었죠?
비봉능선
2016년3월 수도권 전철산행 첫걸음을 북한산 종주를 했었죠...
그때 불광동에서 비봉능선으로 올랐어요....
육중한 몸매를 뽐내는 북한산 총사령부
이곳, 저곳 추락주의 구간..
용혈봉에 오르고..... 여기서부터 바위 군데군데 얼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거 이젠을 해야해?.. 말아야해?... 군데군데 빙판이 머리털이 쭈뼛거릴 정도로 미끄러워요..
오후에 지나게된 원효능선..
내리막 구간... 바닥이 얼음입니다..... 그 밑은 낭떨어지...
조심,,조심... 오늘 시간은 아예 상관없음을 알려줍니다...
이런 구간은 아이젠을 착용하면 좋지만..
녹아있는 바위 구간은 오히려 아이젠이 위험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증취봉에서 가야할 문수봉 방면을 바라봅니다..
네번째 부왕동암문
군데군데 얼음길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북산산 주 봉우리들...
녹아있는 이런 오르막 바위 구간은 아이젠이 더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다석번째 청수동 암문..
이곳으로 내려가면 승가봉~비봉~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의 시작점 입니다..
문수봉에 오릅니다.....
비봉능선 ..... 두꺼비바위..사모바위가 조망됩니다..
롯데타위 스모그가 뿌옇게....
남산과 관악산까지...
오르는동안 미끄러워 무시무시했는데... 이제부터 오르락 내리막이니 아이젠을 착용하고...
저 아래에 대남문이 보입니다......
여섯번째 대남문.... 구기동에서 오르면 이곳으로 오게됩니다..
이제 절반왔나?....
다음 코스 대성문이 공사하는걸 알기에 성곽을 피해 옆길로 들어갑니다..
일곱번째 공사중인 대성문
2012년 14성문 했을때의 대성문...
이렇게 멋지게 있는데.. 도대체 무슨 공사를 하려고 해제했는지?....
공사를 위해 자재가 가득합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멀리 수락산도 보이구요..
언제 보아도 멋진 북한산 총사령부...
여덟번째 보국문
칼바위 능선
아홉번째 대동문.....
수유동, 미아동에서 올라오는곳......
이곳에 넓은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점심 먹는곳...
오늘 점심은 간단히...
가자~~~~~
동장대
열번째 용암문
예전에 없었던 계단....
노적봉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정상을 오르는 사람이 많네요...
나중에 가야할 원효봉..그아래 대동사, 상운사
열한번째 백운봉암문(위문)
정상을 갈까?..말까?... 14성문만 가는 코스라 안가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정상은 밟아야지.....
휴일 막바지라서 인파가 엄청납니다..
정상 인증하려고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태극기 인증으로 위안삼고...
인수봉을배경으로 전우회 인증으로 마무리 합니다..
인수봉.. 도봉산...오봉
낭떨어지...
오리바위 뒤에보이는 만경대
열심히 내려가야죠...
돌밭을 내려가려니 무릅이 아파요...
대동사로 올라섭니다....
북문을 가려면 대동사로 올라야...
한참을 내려왔다 다시 오르려니...헥...헥...
열두번째 북문
원효봉으로..
원효봉으로 오르는 중간 전망바위...
북한산을 올려다보는 경치가 정말 죽~~여줍니다...
아~~~~ 웅장함...
정상에서 쭈~~욱 내려왔다가 대동사옆으로 올라왔어요...
건너편 의상능선 오전에 지난곳... 국녕사도 보입니다..
이제 하산해 볼까요..
저 바위를 넘으면 원효암 방향..
계속된 돌계단길...
열세번째 서암문(시구문)
열네번째 수문지...
이곳은 유실되어 흔적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탐방안내소를 지나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6년만에 다시찾은 북한산 14성문.
시간은 의미없습니다.. 홀로 호젓하게 즐기는 산행이 되었네요.....
누구든 도전한다면 눈이 완전히 녹은후 4월~5월에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