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선생>을 다시 보았습니다
어릴 때 아마도 <강시번생>에서 였던 것 같은데,
액션신을 하는 전소호가 멋있었다는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었고...
그리고 원표 까페에서도 4대원왕 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얼핏 보면 원표랑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배우라서..^^
(처음에 여기서 '4대원왕' 에 관한 글 읽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는...^^;)
원표랑 얼굴만 놓고 봤을 때, 마스크 자체가 닮은 건 아닌데..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이나 액션신속에서 몸놀림이 비슷해 보이더군요.
둘 다 꽃미남 스탈이라기보다는 부담 없는 호감형 마스크인 것도 비슷한 것 같고...
액션신에서는 체격 때문인지 전소호가 좀더 건장한 느낌이고,
원표는 전소호에 비해 유연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인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요 포스터에서 유난히 원표와 닮아 보이더군요...

<강시선생>에서 보면 전소호도 충분히 뜰 수 있을만한 매력을 지녔던 것 같은데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네요. 후속작들이 받춰주지 않아서인가...
전소호에 대해 넷에 올려진 글을 찾아보니
'김한국을 닮았다' 거나, <강시선생>을 보는데 '이성진'! 을 닮은 배우가 나왔다 느니..^^; 뭐 이런 내용들이 있던데...
한 dvd 사이트엔 전소호의 프로필 아래 원표를 언급한 이런 덧글도 달려있더라고요




전소호를 포함한 다른 캐스팅도 맘에 들더군요
임정영, 허관영, 이새봉, 루남광, 원화...
원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강시 분장이 점점 더 두터워져서 얼굴 알아보기도 힘들지만..
루남광은 그냥 얼굴만 봐도 웃기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웃기게 생긴 얼굴이 아닌 평범한 마스크인데..
이런 캐릭터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허관영이 강시에게 물린 후 몸이 굳지 않기 위해 춤추는 장면이랑
강시로 변해가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경극 분장하고 나오던 신에서 무지 웃기더군요
p.s. <강시선생>이 아래 사이트에 두 편으로 나뉘어 올려져 있는데
오랜만에 보고 싶으신 분들 함 보세요.. 이미 이 영화를 소장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지만..^^
http://www.mgoon.com/view.htm?id=642962
(올리고 보니 <강시선생>에 대한 리뷰보다는
원표와 비슷한 전소호에 대한 잡담..^^; 에 가까운데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다면 옮겨주시고요..)
첫댓글 홍콩영화중에서 아니 전체영화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열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입니다. 어릴때(크게 어리진 않았군요^^) 극장에서 본 감흥이 너무 커서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한 그리고 작품성으로 따져도 단순 오락영화 차원을 넘은 괜찮은 작품성을 가진 영화죠...특히나 공포코드와 웃음코드를 적절히 믹싱하는 능력이 대단했던 작품이었죠...
원표님은 원표 출연작 비롯해 왠만한 홍콩영화는 다 개봉당시 극장서 보셨군요.정말 부럽다니까요~^^ 그리고'사대원왕' 이란 용어(?)는 넘 잘 만드신듯..첨에 내용 읽어보기전엔 정말 사대원왕이라는 게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혹시나 사대원왕^^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부가설명 : 사대원왕이란 원표를 닮은 네명(원표포함)인 원표,전소호,임현제,맹해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물론 그말은 개인적으로 제가 만든 말이지만 실제로 다들 공식,비공식적으로 원표를 닮았다는 이야길 듣는 인물들이죠..전소호는 데뷔초 제2의 원표라는 칭송(?)을 들었고 임현제는 21세기 원표로 공인^^받고 있죠...맹해도 살찐원표라는(비공식) 이야기를 많이 듣는 닮은 인물...
전 강시선생 하면 강시를 피해 몰래 숨을 쉬던 대나무에 맞아 입술주위가 동그랗게 멍드는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정말 많이 웃었던 기억이 ㅋㅋㅋ
맞아요^^ 대나무씬도 신선했죠..ㅋㅋ 어릴 땐 강시 앞에서 숨참는 장면들 보며 정말 긴장됐었는데..
하악 강시선생 내인생의 가장 재밌게본 영화 영웅본색도 내일 개봉하고 첩혈쌍웅이랑 영웅본색2도 곧 개봉하는데 강시선생도 다시 한번 재개봉 해주길...
헐.글쿤요..서울에서만 재개봉하나요? 예전 홍콩영화들 차례로 극장서 볼수있었음 좋겠어요
오늘 얼마전에 구입한 <귀타귀>를 다시 봤는데~~, 요것도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욤~~
요즘 dvd 수집중이신가 봐요.좋은 정보 알려주신 덕에 저도 몇개 구했다는^^ <귀타귀>도 다시 보고 싶어요
요즘~~DVD 에서 블루레이로 넘어 가다보니깐, 홍콩영화들은 블루레이로 보기가 어려울거 같아서~~웬만하면 다 모으고 있어욤..ㅎㅎ
동네 아이들이 모두 팔들고 점프해서 유치하다며 뒷통수를 날리던(왜 때렸는지는?) 기억이 나네요. 전소호는 곧 개봉한 영환도사에 묻어 원표라고 홍보되기도 하고 여러 버전의 짝퉁이 나오기도 했죠. '생과사'라는 제목만이 신뢰를 주던...
홍콩영화의 아이콘중에 강시영화도 한부분을 차지하는데 한편으론 작고한 임정영도 그리워지는군요
강시영화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지금도 가끔씩 보네요....^^
임정민이라는 배우가 이연걸주연의 태극권에서 친구로 나왔다가 배신을 해서끝에 죽임을 당하는 친구가 맞죠? 아닌가?닮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