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1~22 천동수님의 주선으로 4차 야유회 겸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금오열도 먼섬으로...
지난 1주일동안 바람쎄리불었는데 주말, 휴일 오랜만에 바람도 죽고 날씨가 좋아 설레이는 가슴을 억누르며 출발해 보아요~
먼섬 선착장에 도착하니 천동수님 지인께서 포터로 픽업을 하여주시네요.
달리는 차 적제함에서 손도 시리고 얼굴도 시린데 디카놀이도 하구요,,^*^
천동수님 지인댁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잠깐 안주감 잡으로 앞바다에 나갔으나 간조 물때로 횟감을 준비하지 못하고
일찍 저녁식사를 준비합니다.
천동수님과 정형석프로님이 팔을 걷었어요.
김여사님은 들러리...
들러리라고 하였지만 역시 여자분이 낑겨야 뭐든 깔끔합니다.
방안청소와 밥상 차리고 설거지하여 주는 것을 보고 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보았습니다.
그러나 요리는 남자분이 주로 합니다..^*^
지금 삼겹살을 구워요~ 지글~지글 어촌마을에 도야지 구운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저녁밥상입니다.
진수성찬이죠...
코펠에 맛난 음식이 정형석프로님이 준비하여 온 소고기야채불고기입니다.
이거 하나만 있어도 야전에서 훌륭한 반찬인데...
양주도 보이고, 쐬주도 보이고 맥주도 보입니다.
여기에 정형석프로님이 짱박아 둔 오미자주도 있지요..^*^
양주 찬조했다고 어깨에 힘주고 있는 천동수님...ㅋㅋ
평소 알콜을 멀리하는 박용진프로님이 오늘은 왜 이러신지 모르겠어요..ㅎㅎ
송년회라 그런가?
우리는 양주...
좌~ 건배...
지난 날에 기분나쁘고 언짢았던 일 서로 풀고 앞으로 더 마음을 열자~!!! 하고 술잔을 부딛혀보아요~
알콜을 쪼매만 하고 조행에 임해야 하는데 천동수님 땜에 몬살것어요.
어찌나 알콜을 흡입하고 남까지 권하여...
첨에는 조심하더니 갈수록 이물어서 그런지 알콜수위가 높아져만 갑니다..^*^
이제는 낮장보다 밤장이고..
방파제보다 갯바위다.. 라고 하여 밤중에 갯바위로 침투합니다.
오메~ 배뿔뚝 볼락...ㅠㅠ
너울이 엄청나고 물색도 흐려 모두들 헛탕치고 있는데 김여사님이 배뿔뚝 볼락을 영차~ 하고 갯바위로 올립니다.
대단한 김여사님... 또 남자 앵글러들은 어깨가 축 쳐졌답니다.
올 시즌 이보다 더 큰 볼락을 보지 못했으니까요.
인증샷하고 바로 릴리즈하는 김여사님...
만삭의 볼락이 애처롭고 불쌍했나 봅니다.
여자이기에 더욱...
그러나 더 이상의 볼락은 없습니다.
우짜다가 하나 나왔나봐요.
너무 높은 너울과 파도에 볼락이 맥을 추리지 못하나 봅니다.
집어등 밝힌 지 30분이 지나도 젓뽈도 라이징하는 것 하나도 없고 멸치들만 바글바글 난리가 아닙니다.
행여 멸치 사냥하러 모여들지 않을까 하고 기다려 보았지만 냉무하고 더 있으면 시간만 아까워 방파제로 이동하였습니다.
바람 허벌나게 부는 방파제로 이동하니 볼락이 반깁니다.
한방 박아보아요.
이제 제가 예고했던대로 12월말이 되니 만삭의 볼락이 출현합니다.
이런 볼락을 잡으면 마음이 무겁죠... 알이 숙성이 다되어 거무티티해요..ㅠㅠ
방파제에서 바빳습니다.
특히 박용진프로님이 신났습니다.
넣으면 나와요~ 자리좋고 발판좋고 완죤 내스타일이라며 난리가 아닙니다. ^&^
모두들 조업수준으로 한때 바빳어요.
그래서 인증샷도 못햇네요.
한참을 쑤시니 입질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입질이 이어진것은 일기불순으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높아서 예민하지 않았기에
오랫동안 입질을 했지만 바다가 잔잔했드라면 몇마리 잡고 조용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더구나 다섯명이 한곳에서 지지니까요.
입질이 뜸해지니 다른 곳 지져보고 싶어지는 것은 앵글러의 공통점이죠..^*^
지인께 차 키까지 받았기에 교통수단이 끝내줍니다.
근데 3인승 포터라 적재함에서 추위를 감내해야만 했어요.
이사람은 누굴까요?
이동한 곳은 바람은 조금 의지되지만 너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너울 땜에 물색도 꾸정물이구요..
그리고 날물이라서인지 입질도 뜸하고...
그래서 본부로 철수합니다.
정형석프로님 고기통에는 준수한 씨알의 볼락이 들어있고...
저는 마릿수...
박용진프로님도 준수한 씨알의 볼락..
와이프가 없어서 가져가 보았자 짐이 된다고하여 이것은 썰어 묵었습니다..^^
박용진프로님 덕분에 야참으로 맛나게 꼴까닥하였슴죠...
이거는 천동수님&김여사님... 많이 잡으셨어요.
세찬 바람과 큰 너울속에서 밤 1시가 넘도록 전투하여 잡은 볼락입니다.
윈그루 예보와는 달리 바람이 거쎄어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악조건에서도 어김없이 볼락을 잡아내는 앵글러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 뿐...
박용진프로님 볼락이 횟감으로 변했어요.
야참으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또 알콜에,,,
끄떡하면 건배나 하고,, 내년의 어복을 위하여~ 위하여~ 하면서...^*^
안주가 떨어지니 천동수님이 일어나 금방 만들어 온 것은 참치김치볶음이네요.
이걸 만들어와 또 알콜섭취만 늘어나고...ㅠㅠ
쪼개고 있는 모습 좀 보세요.
이때만도 좋았지요.
점차 돗수가 오르니 인상이 조금씩 달라지더니...
마지막에는 이렇네요...ㅋㅋㅋ
천동수님&김여사님 방에 살짝 침투했어요.
뻘짖꺼리 하나 볼라고...ㅋㅋ
박용진프로님은 마시지 않는 알콜을 섭취하여선지 이상하게도 코앓이가 없어요.
아주 쾌적한 밤이었습니다요~ ㅎㅎ
저의 잠자리..
침낭만 있으면 되는데 정형석프로님에게 침낭커버 자랑할라고 가져와 펼쳤습니다..^^*
정형석프로님도 야박장비 많이 준비했지만 그래도 2프로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분도 마찬가지로 코앓이를 하지 않아 쾌적한 밤이었요.
이분도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고 하데요..ㅎㅎ
아침은 천동수님 특기인 참치김치뽁짝뽁짝입니다.
이것이 밥도둑입니다.
밥한공기 게눈 감추 듯 사라져요~
맛나요...
아침식사 맛나요...
왜 더 맛나냐고하믄...
늦잠을 잤거들랑요.
어젯밤 알콜 축내느라 3시반이 넘어서 코~했거든요.
그리고 6시쯤이 간조타임이라 새복장가봤자 별 볼 일없다.. 만장일치로 늦잠을 자고 중들물에 선상낚시를 계획했지요.
천동수님 지인 배로 선상으로 나가 보아요~
디카만 보였다하면 김여사님은 바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이제 습관화 되어 뿌럿어요..ㅎㅎ
선상에서 모두들 죽쑤고 있는데 또 김여사님이 반가운 볼락을 보여주네요.
대단해요~
정형석프로님이 준수한 씨알의 볼락을 보여주시고...
뱃전에 있는 마른 크릴을 줏더니 씨알 좋은 학꽁치를 다수 잡아보이는 천동수님..
안주감 톡톡히 장만했어요.
날개 활짝 핀 닥대(성대)가 머쪄뿌러요.
이거 손맛 쥑여줘요.
제가 좋아하는 보리멸도 몇개 잡고...
돌팍망둥도 잡고..
몇가지 어종을 잡았는지 헷갈립니다.
천동수님 지인께서 주신 도야지 수육..
맛이 기똥차부러요,
이럴 줄 알고 제가 김장김치를 푸짐하게 가져갔거들랑요.
쎄꼴리나요?
쎄마니꼴리세요..ㅋㅋ
이거이 뭘까요?
천동수님 덕분에 학공치회를 허벌 묵었습니다.
이거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쎄많이꼴리죠?
점심은 라면에 수도야지수육, 학꽁치회입니다.
좌~ 세잔씩만하세요~!!
흐미~~ 대박~!!!
이번에는 요상하게 성대가 많이 나오네요.
계속 불어대는 강풍과 심한 너울로 바다가 바뀌었나? 평소에 나오지 않은 성대가 자주 보여요.
이거 볼락대로 잡으면 손맛 쥑이죠...
바닥을 철저하게 긁었다는 증거...
저도 성대로 손맛 보고...
박용진프로님이 민박집에서 보내실지 알고 음식준비가 미약했다며 여수에 철수하여 아구탕으로 저녁식사를 쏘십니다.
어제부터 계속 먹자판 야유회&송별회였네요. ^*^
윈그루 예보와는 달리 악조건이었으나 잼난 조행이었습니다.
송년회를 회원님 모두와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무진 죄송스럽습니다.
새해는 1월18일 물때 좋은 날에 볼락번출로 많은 회원님들과 자리를 같이 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먼섬 들어가셨다길래 언제쯤이나 조행기가 올라오려나. . . ^^ㅋ선상까지 다녀오시느라 늦으셨네요. 조행기가 마무리가 되지않은듯하지만 사진으로 모든걸 다표현하셨네요. 즐거운 동출조행에 맛난먹자거리에 알콜. . . 왕뽈의 손맛까지 이보다 좋을순 없을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첨으로 막배를 타 보았당~
몇사람들만 송년회 갖어 무진 죄송스럽드라야....ㅠㅠ
날씨만 받혀주었드라면 어복도 함께 보여주었으련만....
이걸 보고 나니 잠이 안와요 ㅎㅎㅎ.
바다 구경한 지가 언젠지..~~~ 여수 살고 싶어요.
쎄꼴리제?
요새 출조가 뜸해서 손맛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잊었겠네...ㅎㅎ
ㅎ 전 이런 먹는게 많은 일지가 좋아요 ^^~
내일부터 쉬는디 스키장 갑니다 ㅜㅠ
히히.... 쎄마니꼴리제?
도야지 수육이 어찌나 잘 삶아졌는지...^^
겨울이 되면 꼭 스키장 찾는 써니십이 참으로 잼나게 산다는...
헉 회장님 번출을 25일 하면 않될까요^^? 물때도 25일이 더좋은데요^^ㅋ제가 쉬는날이라~~ㅎ
회원님들이 기다릴 것 같아서 11일 봤는데 3물이라 18일로...
25일은 2물로 더 안좋은디... 예정된 포인트는 사리가 조은디...
@이형철 휴가낼준비 혀야겄네요. . .
요즘, 집사람이 바빠 여수에 없는 관계로 독수공방 지내는 마당에.. 너무 좋았습니다.
정선장님 불고기, 천폴님 참치 김치찌개 아직도 생각나네요. 얻어먹기만해서 미안했습니다.
특히, 천폴님 너무 고생 많았구요. 아직 해가 바뀌지 않았으니 다음 유쾌한 송년회에도 불러주세요.
예상외의 날씨로 고생했습니다만 그닥 손맛 보았던 조행이었습니다.
먹자꺼리도 푸짐했고...
막판에 속이 션한 아꾸탕으로 마무리하고... 잘 먹었습니다.
그럼 다음 야유회 제목은 "유쾌한 송년회" 라고 땡겨보시죠...ㅎㅎㅎ
또 먼섬에 들어가셔서 잔치를 하고 오셨군요^^* 겨울에 갯바위가 겁나 미끄러운데 알콜 섭취까지 하시고
침투하시다니 항상 안전이 우선입니다~~ 볼락로드가 곰팡이 생기겠어요 18일 번출때라도 가봐야 하는데
어케 맞쳐볼랍니다^^*
헤헤...잔치를 했구만... 알콜 오바하고 갯바위에 움직이려니 쬐깐 불안하드라고..이래선 안되는데...
요새 손이 근질거려 어찌사노?...ㅎㅎ
18일은 예정이고 1주일전에 출조방에 공지할란다...
전언제나 돌출함 할까요? 아득 합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같이 하셨음 즐거웠을텐데...알콜을 하지 않아도 잼나자요..^^
언제 함께해요...
아~ 부럽습니다 회장님 ㅠㅠ
부러울꺼여~ 맛난 음식에 손맛으로...^*^
바람과 너울에 힘은 들었지만 추억에 남을 재미있고 즐거운 출조 였습니다. ㅎ
추진하고 준비한 천폴님 김여사님 감사해요..ㅋ 여러가지 간식거리를 준비하신 박선배님 저녁까지 사주시고 잘먹었습니다..ㅎ
회장님 삼겹살도 좋았습니다..ㅎ
소고기야채불고기만으로도 훌륭한 반찬이었는디...
아~ 또 묵고자바...따땃한 밥에 비벼서...^*^
추운날씨에 수고 많았네..그리고 고맙고....
재밋는 주말 보내셨군요..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
바람과 너울만 아니었드라면 더 재밋는 주말이었을텐디...^^
날씨도 따땃해 보이고~분이기 좋아 보여요~^^
도야지 수육이 단골로 등장하니 배고파 죽겠습니다~^^
따땃해보이다니..포터 적재함에 타고 이동할때는 손이 동상걸려뿌리는데..ㅠㅠ
올지날 수육이 어찌나 맛나든지...ㅎ
연이은 즐거운 놀이에 동참해야 하는데 .....
곧 볼락얼굴보라 한번 나서야 겠읍니다.
동주프로오면 5차 야유회를...ㅎ
바람잘날없는 겨울날씨가 변수네...
예보 잘 파악하고 움직이소...
1박2일 너무 빠른,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올한해도 많은일 겪으시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요 ^^*
덕분에 즐건 야유회 겸 송별회를...고맙데..
술 취하지않았는데 이작가에게는 바로 찍어뿔재..ㅋㅋ
얼굴 표정이 예술이재?
지인들께 정식인사도 못하고 철수하여 맘이 캥기네..
수고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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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최원장이 있었으면 또 볼락 다 버리고 댕기지 않았을까?
천폴과 대작해도 될 듯..ㅎ
겨울이라 바쁜가 봐..
새해도 어복 만땅되시길...
주야간 쉬지않고 낚시하시고 동행출조하면 한달전부터 체력단련 하고 참가...찡끄럽네...
좋은 바다 배경 감상하고 출조 전원이 얼굴에 힘든 하나 없네요...
체력하면 김체력이자나..ㅎ
언제 체력테스트해보까?
잘자고 잘묵어 피곤하지 않드라고..
아이고 배야 ㅜ.ㅜ
근무만 아니였어도 어떻게 낑가 보는건데요 ㅎ
저는 창덕형님과근재형님 돌산에서 똥바람만 징허니 맞고 꽝~~~~~꽝~~~~하고 왔습니다 ^^;;;
막배만 아니고 첫배 철수했어도 낑겨도 되었는데...
역시 먼섬이 씨알이 더 좋드라고...
똥바람에 너울 징하게 맞아뿌럿네...
흐미 ....부러워요.주당이 끝내주고요.어종도 다양하니 여기저기 웃음 보따리 생생하게 느껴만 지고요...
훌륭하고 기똥찬 송년회셨어요.
가만보니 주당은 천폴..당할자가 없슴..
어종이 몇가지인지 몰것드라고..
성대 손맛 쥑임...ㅎ
송년회 또 하고시포...
술판+안주판 이네요, 날짜 잡히면 아내와함께 학공치 맛보러 갈랍니다, 벌써부터 기다려 지네요,
언능오소..학공치 떠나 버리것네..
없으면 볼락 맛보러...^^
정말제가원하는그런..
모임이네요 ㅎㅎ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언제 함게해요..흥건님과 함께하면 더 즐거울것 같아...^^
댓글로 응원하여주어 고맙고...
볼락과 보리멸 성대와 함께한 맛난 식사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야유회.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ㅎㅎ
영남지역에서는 성대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여그는 천대받은 고기.. 다 버렸네...
야유회를 주말에 하다보니 함께 못해 아쉽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