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신불산 열두쪽배기등 - 아리랑리지
일시 : 2020년 12월26일 토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심천저수지를 쳐서 장제마을을 찾아감.
산행코스 : 장제마을 - 고장산 안부 - 목장초지 재배지 - 묘지 - 전망바위 - 얼굴바위 전망대 - 계곡갈림길 - 아리랑리지 갈림길 - 주능선 - 단조봉(1046m) - 아리랑리지 갈림길 - 아리랑리지 - 남도부 짚차바위 - 너덜겅 - 계곡 - 군사격장 철조망길 - 이정표 갈림길 - 잇단 군사격장 갈림길 - 농장 철망울타리길 - 함양,울산고속도로 삼남교 - 장제마을.
교통 :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장제마을 도로변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작은 저수지가 많은 장제마을(해발160m)에서 신불산 열두쪽배기등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제마을에서 마을길을 따라 신불산 열두쪽배기등과 낮게 뾰족한 고장산(321m) 안부로 향합니다.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장제마을의 장제2저수지와 작은 장제1저수지의 열린낚시터를 지나 안부로 향합니다.
장제1저수지 옆의 정자쉼터인 "열린쉼터"를 지나면 영남알프스 둘레길 "고장산 입구" 이정표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입니다.
잠시 걷기좋은 산길은 이내 신불산 열두쪽배기등 - 고장산 사이의 안부(200m)에서 왼쪽 신불산 열두쪽배기등으로 오릅니다.
고장산(321m) 안부 오른쪽으로는 농장주택이 있고 개들이 짖어댑니다.
고장산(321m) 안부를 지나면 낙엽가득한 청정의 능선이 상쾌함으로 다가옵니다.
이어, 능선은 시야가 탁 트인 목장초지 재배지(290m)를 지납니다.
신불산 열두쪽배기등은 옛 사람들이 억새 등짐을 지거나 소 먹이러 다니던 편한 길이라고 합니다.
목장초지 재배지에서는 신불산 단조봉(1046m) 능선과 신불산(1159m) 공룡능선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목장초지 재배지를 지난 능선은 봉분이 거의 없는 묵은 묘지(355m)를 지납니다.
묵은 묘지를 지나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 신불산 열두쪽배기등 뒤로 영남알프스 영축산(1081m)이 멋진 자태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열두쪽배기등은 신불평원 단조봉(1046m)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삼남면 들판 마산마을까지 이어지며 크고 작은 12개 뚝배기를 닮은 봉우리를 만들어서 붙은 이름이랍니다.
고도를 높인 오름길은 전망이 좋은 바위전망대(630m)로 오릅니다.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 뒤로 장제마을의 저수지들과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신불산터널을 빠져나온 함양,울산고속도로를 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울주군 뒤로는 울산 문수산(599.8m) 능선이 초생달 모양으로 아름답습니다.
다시, 오름길 능선 오른쪽으로 트인 전망바위에서는 영남알프스 단조봉(1046m) 암릉과 신불산(1159m) 공룡능선이 멋지게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영남알프스 영축산(1081m)이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오름길은 얼굴바위와 스핑크스바위 전망대(665m)로 오릅니다.
얼굴바위 전망대에 올라 지나온 열두쪽배기등 뒤로 울산 문수산(599.8m)과 새롭게 개통한 함양,울산고속도로를 봅니다.
얼굴바위 전망대를 지나면 영남알프스 영축산(1081m)의 환상적인 풍광에 감탄합니다.
영축산 주능선 아래 자리한 에베로리지 암릉이 시원스럽게 다가옵니다.
시야가 트인 능선에서는 영남알프스 단조봉(1046m)을 향한 아기자기한 열두쪽배기등 좌우로 펼쳐지는 암릉들에 감탄합니다.
어느새 오름길은 금강골 입구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725m)을 지납니다.
이어, 암릉지대를 왼쪽으로 우회해 오른 오름길은 아리랑리지 갈림길(970m)을 지나 영남알프스 주능선의 단조봉(1046m)을 찍고 오기로 합니다.
아리랑리지 갈림길(970m)을 지나면 영남알프스 주능선의 멋진 바위전망대가 앞에 우뚝합니다.
바위지대로 오르면 아픈 역사를 간직한 단조산성 전망대로 오릅니다.
단조산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활과 죽창을 들고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일본군의 조총 앞에서 전멸한 핏빛 역사를 품은 산성입니다.
단조산성 전망대에서 앞의 억새봉인 단조봉(1046m) 뒤로 신불산(1159m) 정상과 신불산 공룡능선을 봅니다.
또한 지나온 열두쪽배기등 뒤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을 내려다 봅니다.
이제 울주군 삼남면 벌판은 경부고속도로와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단조산성을 지난 오름길은 "위험한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이릅니다.
영남알프스 주능선에서 영축산(1081m) 뒤로 펼쳐지는 죽바우등(1064m) - 시살등(981m) 능선에 감탄합니다.
주능선에서 잠시 누런 억새평원을 지나 단조봉(1046m)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영남알프스 신불산(1159m)과 영취산(1081m) 사이에 있는 단조봉(1046m)에서 신불산과 신불산 공룡능선에 감탄합니다.
단조봉(1046m) 정상에서는 단조봉 암릉 뒤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과 언양 자수정동굴 공원을 내려다 봅니다.
단조봉(1046m)에서 신불평원 뒤로 우뚝한 신불산(1159m) 정상과 신불산 공룡능선을 봅니다.
또한, 단조봉(1046m) 정상에서 영남알프스 배내골 뒤로는 영남알프스 향로산(979m) - 재약산(1108m) - 천황산 사자봉(1189m)이 펼쳐집니다.
영남알프스 단조봉(1046m)에서의 멋진 조망을 보고 아리랑리지 갈림길로 되돌아 갑니다.
아리랑리지 갈림길(970m)로 되돌아온 걸음은 "위험한 등산로" 안내판에서 아리랑리지를 찾으로 갑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연이은 가파른 로프내림을 합니다.
가파르고 조심스런 로프내림길은 먼저 큼직한 바위전망대인 쓰리랑리지 "남도부 짚차바위"에 이릅니다.
남도부는 진주 출신으로 이곳 배내골에 은둔했던 빨치산 대장 이였답니다.
남도부 짚차바위 옆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정감이 가는 우리말의 아리랑리지와 쓰리랑리지는 암벽등반을 하는 이들이 붙인 이름이랍니다.
남도부 짚차바위를 내려서면 왼쪽으로 아리랑리지가 공룡의 등갈퀴처럼 솟아있습니다.
남도부 짚차바위를 내려선 걸음은 어쩐일인지 바로 아리랑리지로 올라가지 못하고 쓰리랑리지와 아리랑리지 사이의 우는골로 가파른 생잽이 내림길을 합니다.
어느 정도 우는골로 내려선 걸음은 다시 뚜렷한 길을 찾아 아리랑리지로 올라갑니다.
쓰리랑리지와 아리랑리지 사이의 우는골은 바람이 불면 골짜기 전체가 운다고 해서 우는골이라 불린답니다.
아리랑리지로 오른 걸음은 하늘위로 보이는 웅장한 풍광의 쓰리랑리지와 아리랑리지를 봅니다.
이어 내림길은 쓰리랑리지와 아리랑리지 갈림길인 너덜지대 갈림길(780m)에 이릅니다.
너덜지대 갈림길에서 함께 산행한 오여사가 내려오지 않아 다시 아리랑리지를 조금 올라 우는골로 내려오지 말라고 안내를 하러 갑니다.
조금 더 오른 아리랑리지에서 보는 쓰리랑리지는 금강산이 부럽지 않은 환상적인 풍광이였습니다.
또한, 아리랑리지 위를 봅니다. 이어지는 암릉들이 하늘로 오르는 천상의 계단처럼 웅장합니다.
아리랑리지의 감탄을 안은 걸음은 조심스런 로프내림으로 너덜지대 갈림길로 내려와 이산가족을 만난 기쁨으로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아리랑리지를 지난 내림길은 울주군 삼남면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가파른 내림길을 합니다.
울산 문수산(599.8m) 마루금과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산행 내내 눈에 익은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가파른 내림길은 한차례 계곡을 건너갑니다.
계곡을 건넌 오름길은 군부대 사격장 경고판이 붙은 철조망길로 이어집니다.
금강골은 사격훈련장으로 출입을 통제하는데, 원래 험준하여 임진왜란 때는 단조성의 의병이 일당백으로 지킬 수 있는 골짜기였답니다.
군사격장 철조망 길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원점회귀를 위한 내림길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함양,울산고속도로를 보며 내려갑니다.
잇단 군부대 사격장 갈림길에서는 원점회귀를 위해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림길이 철망울타리가 쳐진 농장길을 지나면 신불산터널을 막 나온 함양,울산고속도로 삼남교 아래로 내려와 장제마을에서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