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러 하듯이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큰가보다.
멋모르고 지났거나 짝사랑으로 끝났거나
이루어 지지 않았기에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놓쳤기에 더 크게 와닿은 것이겠지!!
태어나서 이성에 눈이 떴을때 느끼는 첫 감정
그래서 떨림과 설레임 기대.
멋모를 때 여서 크게 다가 왔을지도 모르지
산전 수전 다 겪고 살다보니 되돌아 볼때 순수했던
유년기 소년기.청소년기.한참 예민할때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내마음에 들어와 魂을 빼놓을 정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래서 더 소중했던 추억!
나는 물론 남의 첫사랑 까지 궁금 하게 만드는
마성의 첫사랑 이야기!
언제나 흥미진진 하지요.
눈이 반짝반짝!
졸던 친구들도 깨우는 힘!
모두가 한마음 일거야!!
그래서 시작 하려 합니다.
세상을 열고 처음 만남은 엄마!
그 다음엔 친구!
그 다음엔 연인!
그리곤 배우자!
모두가 설레임 이지만 첫사랑이 으뜸이죠!
부모도 형제도 자매도 잠시 잊을 정도로 빠져드는 첫사랑
추억 여행 떠납니다.
빵빵~
출발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1954년 어느여름날 양반의 고장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에
자리한 뼈대와 가문이 있는 명문가의 아홉남매중 7번째로 태어나
첫 울음을 터트린다.
응애~~~응애~~응애~~
위로는 오빠 세분
언니 세분
그리고 나~
아들 유세가 심한 터라서 첫딸낳고 삼형제를 두고
내리 딸셋을 둔 우리 엄마 아버지
막둥이로 아들 하나 더 둔다는 것이 딸딸
문제는 여기서 부터 였다.
아홉형제 7번째로 태어난 죄로 내 존재는 아무도 관심이 없게된다.
그래 내 존재감을 들게 하기 위해 불철주야 틈을 노린 나!
아주 분주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언니 오빠들의 잔심부름은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께 꽃손녀
아버지께는 꽃딸로...에구 내 팔자여.
화동노릇부터 심부름 꾼까지 모두 내몫!
덕분에 눈치 100단의 야물진 아이로 자란덕에 칭송이 자자
드디어 내 존재감이 찿아 오나 했더니 아래로 여동생이 줄줄이
내 자리는 어디에도 없었다.
허니 워쪄!!
한날 한시도 나는 놓치지 않고 내 자리를 찿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다.
잔재주는 물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동원하며 살아가는 나!
문제는 여러형제자매 끝에 나온지라 그런가 병약했다.
별명이 빼빼!!
빼빼로도 아니고 말라깽이 빼빼!
그래도 피부 하나는 제대로 물려 받은 덕분에 그나마 내 인생은
끝은 아니었다.
눈도 크고 코도 높고 알맞은 키에 노랑머리.노란 눈동자.
얼핏보면 서양인을 닮아 별명이 하나더 붙었다.
아니노꼬!!
튀기란 얘기다.
오늘은 여기까지~~~
첫댓글 그 시절이 그립다...
아니노꼬
참 재미있는 별명입니다.
첫사랑의 추억을 더듬어 보면서
혼자 웃고 갑니다.
출생의 비화부터 시작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