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리박사입니다.
환자분의 통증은 현재는 다리쪽 통증이 호전된 상태로 골반쪽 통증이 심하신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디스크 탈출에 의한 신경통은 압박된 신경이 지나가는 우리 몸의 부위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신경이 골반을 따라 다리 뒤쪽을 지난다면 다리 뒤쪽으로 저리고 아플 수 있고 다리 옆쪽을 지난다면 다리 옆쪽이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자세 습관이라던지, 보행이나 운동시 습관에 의해 양쪽의 불균형이 생겼을 수 있고 그래서 디스크 탈출이 더 쉬워졌을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에 대해도 질문주셨는데요, 저희 병원 입원환자분들을 봤을 때 평균적으로는 1달 정도의 치료 후에 직장생활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구요. 보통의 치료 기간은 3~4개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스크가 갑자기 생겼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디스크는 천천히 나빠지고 있었고 기침이라는 자극에 의해 탈출 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직이라고 하시니 앉아있는 자세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허리가 건강한 사람이라도 앉아있는 자세는 디스크에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서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50%이상의 부하를 디스크가 더 받게 됩니다. 안좋은 자세라면 더 많은 부하를 받겠죠? 회사에 복귀하시더라도 바르게 앉아서 업무하시길 권유드리며 중간중간 꼭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요추디스크 9미리가 심한건지 심하지 않은건지 물어보셨는데, 이것은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영상으로 심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을 수 있고 영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증상이 심할 수 있습니다. 영상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통증해소의 시작점은 신경압박의 해소 맞습니다. 그전에 염증 반응이 종료되어야 하겠죠. 다리쪽으로 내려오는 통증은 분명 신경 압박에 의한 것이지만 초반에 심한 통증은 염증 반응에 의한 통증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완쾌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선생님 자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번 질병발생전에도 허리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삐긋 (3-4일 휴식후 좋아짐)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유독 허리가 많이 아픔니다 사무실의자에 오래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묵찍합니다 제가 골프와 탁구운동을 작년에 많이 했습니다 올 10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등산을 갔었고 디스크 발생전에 비오는데도 등산활동을 하여 내몸에 휴식을 주지 못한것이 발생의 주 원인인듯합니다 앞으로는 물리치료와 수영 걷기등 가벼운 운동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의견 매우 유용합니다 친절하십니다
운동을 치료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수영, 걷기 등은 전신 운동으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운동인데 항상 생각하실 부분은 양쪽의 밸런스가 맞는지 입니다. 이 부분에 유의해서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