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한 산사에서 한가위를…”
추석 앞둔 사찰 여러 행사로 손님맞이 나서
템플스테이, 참선수련회, 경로잔치 등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국 주요 사찰에서 추석맞이 휴식형 템플스테이와 경로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옹산스님)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달.숲.길 그리고 미(味)’이라는 주제로 추석맞이 특별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추석연휴를 산사에서 머물며 스님들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내고 지친 심신의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총 45명을 모집해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달빛 참선과 108배 정진하며 소원염주꿰기, 차담, 사찰예절배우기, 서산마애삼존불 등 불교문화유적지 순례, 사찰음식 체험, 달맞이 작은 음악회, 온천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덕사 주지 옹산스님은 “가을 정치 가득한 산사에서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색하고 대화하는 시간으로 이번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면서 “추석이라는 좋은 시절에 좋은 인연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 무상사(주지 대진스님)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추석 참선 정진 수련회를 연다. 숭산스님의 제자인 미국 관음선원 부원장 성향스님이 지도법사로서 40명의 수련생들에게 참선실수를 지도하게 된다.
광주전남포교사단 문화예술팀(팀장 이현아)은 오는 16일 나주 미륵사 요양원 백양실버타운을 찾아 ‘효사랑 한마당 노인위문공연’을 펼친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위문공연은 지역에서 연예활동을 펴고 있는 포교사와 지역가수가 출연해 민요, 단가, 살풀이 춤, 아코디언 연주 등 잔치 한마당을 갖는다.
부안 내소사(주지 진학스님)는 추석 연휴인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스님과의 대화, 차례 올리기, 송편빚기, 운력, 보름달빛 아래 소원빌기, 트레킹, 탑돌이, 야채김밥 주먹밥 만들기, 발우공양, 예불, 타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인제 백담사(주지 삼조스님)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동안 ‘한가위 어울림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지방문화팀
[불교신문 2655호/ 9월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