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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청춘ノ군대이야기 1976. 8. 18 판문점 도끼 만행
음악과 대화 추천 0 조회 1,051 17.08.14 08:22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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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7.08.14 08:34

    첫댓글 41년 전. 판문점 사태를 상기해 봅니다.
    전역을 6개월 앞둔 그해 여름. 요즘철 무더워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현리 시내 군인가족은 전쟁난다고 울고불고 야단이었다.
    우리부대 포병을 모두 철원전방으로 출동했다.

    사단 지원부대인 우리부대는 탄약을 비롯해 모든 군수품을 M602 트럭에 적재하고
    정문에서 대기 하였으며,

    내무생활은 일절 없었고,
    군화를 풀지 못한 체 인원파악만 하며 침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일주일 정도 그랬던거 같다.
    하기 휴가도 절정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상은 뒤숭숭하다.
    우리나라의 문제인데 전혀 문제가 없는 거 처럼 조용하다. 맹호

  • 17.08.14 14:39

    위 사건에 대해 올린 글을 읽어 보니
    상상해 지내요 ..
    저는 1사단에 판문점 근처 비무장 지대에 근무 했는데 ..
    저희들은 약 3개월정도 비상 대기 상황과 군인으로서 3일 양식 옷 준비하고
    산속 진지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한 군대 생활이 지금에 와서는 잠시 웃음으로 흘러 가네요
    그 시절에 근에서 고생 하신분들이 나라에 애착과 애국심이 마음속 깊이 간직 하리라 믿습니다 ..
    현재 군 생활 .. 참 한탄 스럽게 생각이 드네요 ..
    고생 하셨습니다 ....
    전 진 ..

  • 작성자 17.08.14 16:12

    샘스 김님! 안녕하세요.
    참 오랫만입니다. 어연 더위도 물러가나 봅니다

    전진부대는 최전방 철책이라 긴장가이 더했을줄 압니다. 부사관 동기도 전진병참에서 근무했지요.

    용주골에서 휴가때 만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훼바보다 전방은 덤덤해다고 했더군요.

    총을 든 군인이니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맹호

  • 17.08.14 19:45

    @음악과 대화 용주골에 옛 추억이 있지요

    그 시절 전방은 배고프고 춥고 교육받고 . 잠자고 .. 보초나가고 빨래 하면 하루 일과 끝 ..
    고생 많이 했어요 ..
    요즘 젊은 사람들이라면 탈령병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 드네요 ...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 하세요 ..
    전진 ....

  • 17.08.15 10:13

    나도 상병때인데요 중무장구보 대대 대표로 선발되어 1중대에서 합숙훈련하던중이었는데 체신병에게들으니 완전비상사태고 예비중대는 출동 대기중이라고........
    하지만 우리 구보요원들은 그래도 연습했다는겁니다
    그만큼 우리여단에서는 체육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대대장들이 눈에불을켜고 우승하려했던 종목입니다
    참고로 타군들은 모르는부분이있을것같아 부연설명을하면 중무장 구보는 해병들이 평소에뛰는 12키로 완전무장에 공용화기를 배정하여 분해하고 그것을 메고들고 뛰는 경기라고볼수있죠
    그대신 공용화기를 들지않는 대원들은 총을 두정씩메고뛰었지요
    12키로 무장구보는 49분대에 중무장구보도 50분대에 .. 가물가물하네요

  • 작성자 17.08.16 07:59

    가을리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당시엔 저도 무장구보를 많이 했지요.
    70년대 초에는 전투력 특정이 그렇게 많은지 진짜 힘들었습니다.

    해병용사들은 더 많이 했겠군요.
    그런데 중무장 구보는 처음 듣습니다.

    12키로를 중무장 하다니 가능한지요^^^
    아무튼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자주 만나요. 가을리님!
    가을리님의 계절이 왔습니다. 맹호!!~~!~

  • 17.08.20 10:07

    76년. 8. 18 달력에 x표26개 남겨놓고 완무장.꾸리며 아! 원산앞바닷가
    진짜 가는구나 눈물이 핑돌아 후임들을 독려하던 생각나요
    9월14일전역 하였슴니다 (해병대는 원산 상륙하여평양으로 진격. 매년훈련 받았음)

  • 작성자 17.08.23 11:55

    겨울철님! 맹호
    선배이십니다. 해병은 원산으로 출동하여
    평양진입이 목표였섰군요.

    당시에 출동하는 병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전쟁이니까요.

    6.25후 전쟁 후 최고의 위기였죠.
    고생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맹호

  • 17.08.24 19:25

    저는그때 당시 전투비상에 포탄을 장전하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엇답니다
    지금에 3 ~ 40대는 그때의 위급함을 알까요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7.09.02 09:03

    또순이님. 안녕하세요.
    매우 늦게 인사드립니다.

    요즘은 대포를 쏘던 미사일을 쏘아 올리던
    너나 할것없이 무감각 합니다.

    의식도, 국가관도 그저 어떻게 되겠지 하는
    불김증이라고 할까요?

    감사합니다. 또순이님. 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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