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식을 다녀온 후 또 누웠다.
몸이 피곤하여 눕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혼식을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한 목사님 중에,
커피숍을 하는 목사님의 가게에 가서 커피를 한 잔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난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마치자마자 나와서 바로 집으로 왔다.
두어시간 누워 자는데 아내가 들어오는 문소리가 들렸다.
아내는 어제, 한달여 전에 남편을 떠나보낸 여목사님이 뵙자는 연락이 와서
결혼식에 함께 가지 못하고 만나고자 갔다.
늘 모이는 멤버,
여목사님과 여선교사님 한 분과 아내다.
그리고 목사님이 장례식 때에 함께 해준 답례로 점심을 샀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커피도 한잔하고서 오후 늦게 귀가한 것이다.
아내는 들어오자마자 몸이 어떠냐고 묻는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내 몸이 별로 좋지 않게 보여서다.
어제 저녁은 나도 점심 때 먹은 것이 과했고 아내도 밖에서 점심을 많이 먹었다면서
간단히 과일과 작은 빵으로 떼웠다.
아침 일찍 전화가 왔다.
이웃의 동생 목사에게서다.
예배 후 청년들이 수련회를 떠나는데 차량이 없다고 혹 빌려 줄수 있냐는 것이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서 아침에 우리가 나가야 하니 얼른 와서 가져가라고 했다.
사위에게서 얻은 카니발이 이렇게 귀하게 사용되어서 기쁘다.
마침 보험도 누구나 로 되어 있어서 빌려줄 수가 있다.
주변 어느 교회든지 이처럼 귀한 사역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빌려주려 한다.
교회 차량을 빌려주는 바람에 아내와 난 아내의 차를 가지고 평택으로 향했다.
오늘 예배는 평택으로 이동해서 예배를 한 것이다.
오전에 집에서 예배를 하고 평택으로 가려 했으나
우리 매일교회에 새롭게 참석하신다는 문의가 없어서 이참에 평택 신희네에 가서 함께 예배하고자 간 것이다.
영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신희네 세 식구에게 보다 조금 더 자세히
성경을 가르치고 몇 가지 신앙적 당부도 할겸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신앙적 당부는 평생 영적 양식과 관련하여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 말자는 당부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4개월에 한권씩 신앙 서적을 각자 읽고 소감문을 쓰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이 평생동안 계속 이어지기를 당부한 것이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신앙 서적들을 읽고 배우며
또 매일의 큐티를 통해 일상에서 주의 말씀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모습으로 정착하기를 바랬다.
이러므로 인해서 말씀이 초석이 되어 삶이 예배화가 되어가며 예배가 삶으로 진행되어서
이 땅에서의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데에 중심이 되기를 말이다.
맛있는 점심과 함께 잠시 교제하다가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오는데 친우 용철목사에게서 전화가 오는 바람에 용인에 잠시 들러 교제하다가 집으로 왔다.
오늘은 계속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서인지 지금 저녁 공기는 좋았고 지금까지 쌓였던 송학가루도 날리지 않는다.ㅎ
내일은 아침에 운동장에 가서 축구 한게임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