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젊은이들 셋이서 거리를 지나가는데 한손엔 네모지고 납작한 박스모양의 선물을 하나씩 들고 가더군요.
주변을 봐도 대부분 선물한보따리씩 들고 오갑니다.
끈이 달린 가방에 새겨진 상표를 보니 대부분 스팸, 햄이더군요.
다른날보다 명절에 선물용으로 혹은 동네 수퍼에 진열된 선물대를 보면 햄이나 스팸 이런게 많이 있지요.
집집마다 이맘때면 먹어주게 되는 햄..
햄을 어떻게 드세요?
국산햄은 우리 돼지고기100% 저지방부위로 만들어서(안심이나 앞다리살 등) 저지방 고단백입니다.
간단하게 전저렌지에 뎁히거나 뜨거운 물로 데치기도 하고요. 기름없이 그냥 팬에 익혀 드셔도 맛있습니다.
햄을 조금더 안전하게 먹어 볼까요?
맛있게 보이도록 햄에는 색소를 넣어 안정적인 색을 나타내고 가열후에도 선홍색을 유지하도록 하는데요.
그때 들어가는 것이 아질산염입니다.
집에서 햄이나 베이컨을 만들 때는 안넣고 만들지만 판매되는 햄에는 반드시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식약청에서 기준한 허용치를 첨가하지만 가능하다면 섭취를 안하는게 좋겠지요.
그러나 컴퓨터가 나쁘다고 해서 컴퓨터를 등지고 살 순 없듯이
햄이나 베이컨 등의 첨가물 때문에 안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햄을 드실 때는 채소와 함께 드시면 상당히 도움이 되는데 특히 비트가 이때 활약을 합니다.
비트가 몸에 들어가면 아질산염을 없애는 효과가 월등하다는 실험결과가 있거든요.
달달한 비트와 같이 드시면 이런 걱정은 거의 해소할 수 있습니다.
몇년전 보다 비트가격이 많이 내려서 요즘 전 집에서 비트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수퍼 가면 장바구니에 한두개씩 넣어 옵니다.
비트가 들어간 햄 삼각밥 만들기
햄, 이제 안심하고 드세요.
준비할 재료는 햄이랑 채소만 있으면 되는 삼각밥입니다.
채소와 남은 찬밥이 있으면 아이들 방학 간식으로 만들어 보세요.
재료 - 햄과 채소와 현미밥.
(채소는 집에 있는 양배추나 시금치, 베이비 채소로 해도 좋아요)
햄을 아주 얇게 가쓰오부시처럼 썰어주세요. 고깃결이 살아 있어요.
오이는 채썰어 소금물에 살짝 숨죽이고 면보를 이용해서 물기를 꼭 짜주세요.
당근은 채썰고 그냥 사용합니다. 그리고 깻잎도 준비하고요.
햄과 같이 먹어줘야 되는 비트, 이것도 얇게 썰어 줍니다. 현미밥은 들기름 소금, 참깨로 맛있게 비벼주세요.
만들어 볼까요~~
1. 삼각틀에 현미밥넣고 깻잎을 조금씩 찢어서 깔고 -> 비트를 올려 줍니다.
2. 현미밥 올리고 햄과 비트 올리고 오이 올리고 다시 밥을 올려서 마무리 합니다.
3. 밥위에 깻잎과 비트 올리고 당근으로 마무리 했어요.
다시 설명하면 - 밥올리고 햄이나 채소 올리고 다시 밥을 올리면 완성이랍니다.
이렇게 햄 비트 삼각밥이 나왔어요.
삼각밥이 제법 두꺼워서 한두개만 먹어도 한공기의 밥이 되더군요.
가운데쪽으로 채소나 햄을 넣고 밥을 눌러주면 이렇게 맛난 밥이 된답니다.
햄이랑 비트를 얇게 썰어 둔 것을 삼각밥위에 소복하게 얹어주면 더욱 맛과 미각까지 완벽해요.
얇게 썬 햄은 마치 가쓰오부시같이 위에 올리면 완벽해요.
맛있는 팁
* 삼각틀안에 밥을 넣고 채소를 얹을 때 채소를 듬성듬성 올려야 밥과 채소가 밀착이 됩니다.
* 예를 들면 깻잎 하나를 통째로 얹지 말고 조금씩 찢어서 올려주세요.(사진 참고)
* 햄이나 비트도 마찬가지로 얇게 썰어 겹겹이 올려주되 전체에 올리지 말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올리면 밥과 잘 말착이 되어 먹는 동안 삼각형이 유지되어 좋아요.
* 햄은 채소인 비트와 함께 드시면 햄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설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햄이 있으면 맛나게 요리해 드세요.
찬밥을 이용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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