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사일과 육아문제로 시간이 부족하여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다행히도(?) 세부적으로 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전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가을 라스푸티차 이전까지 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큰 부분만 대략적으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네 1달반정도 진행상태 다 쓰기가 귀찮...)
1. 우크라이나 남부공세
우크라이나가 남부공세를 시작한 지도 2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진속도는 지지부진하여 우크라이나가 예상했던 것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향간에 미군의 1991년 걸프전에 빗댄 자료가 있어 요약해 보자면
가. 91년 걸프전 당시 '사막의 폭풍' 작전 이전에 '사막의 방패' 작전이 있었으며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해 6개월간 미국과 서방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 중소도시 하나를 건설할 만큼의 물자와 인력, 기반시설을 배치 / 건설함. (M1 개량 / 수리를 위한 전차공장까지 건설)
나. 그리고 한 달 반에 걸쳐 미공군과 서방권 공군력이 동원되어 항공폭격을 실시함. 이때 이라크 대공화력과 주요 화력진지, 거점들이 대부분 파괴됨.
다. '사막의 폭풍' 작전 개시 1주일 전부터는 미군의 압도적인 지상 포병화력까지 동원해 준비사격 일제히 실시. 이때 이라크의 대포병 / 포병화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힘. 이후 지뢰지대 개척사격으로 안전한 교두보 확보.
라. 그리고 이 루트를 따라 몇백 km에 달하는 전선에 걸쳐 전차군단이 돌격해서 들어감. 전사에 길이남을 기동전을 펼치고 1달여 만에 이라크 패퇴시키고 작전종료.
마.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공격개시 2달 전부터 시작된 항공폭격과 지상포격 작업임.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연히 미국이었기 때문이고 서방 항공전력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
바.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아님. 따라서 이런 항공전력이 없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서방권으로부터 제공받은 지상포병전력으로 미국이 공격개시 2달 전부터 해왔던 항공폭격을 대신해야 함.
사. 당연히 화력도 정확도도 기동성도 떨어지는 이 작업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음. 하나, 러시아에 피해를 중첩시키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 러시아 포병전력이 상당한 피해를 입어 이제 대포병사격과 화력사격을 드론이 대신하고 있고 남부 1차 방어선 뒤로 각지에서 예비대를 끌어오고 있으나 역시 피해를 입고 있음.
아. 다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 속도가 너무 지지부진함. 일단 가용포탄이 한계가 있고 가용화력도 한계가 명확함. 1년여 넘는 전쟁기간 동안 서방권 장비들도 스트레스로 인해 정비 / 수리가 필요해서 실제 가용화력은 더 떨어지고 있음. 정치적으로도 압박이 오는 시기이며 이제 가을이면 라스푸티차가 다시 시작됨. 그 이전에 1차 방어선 중 주요 지점은 확보해 놔야 됨.
정도가 되겠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공세는 크게 세 곳으로 좁혀졌는데 그중에 가장 최근 로보틴 쪽이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공세지점이었던 벨리카 노보실카 쪽은 현황 유지 중이며 전자가 우크라이나 남부의 요충지인 톡막을 공략 중이고, 후자가 베르단스크를 공략 중입니다.
최종적으로 이 두 곳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게시글 등에서 언급했듯 톡막은 멜리토플로 이어지는 물류 / 교통 중심지이며 이는 베르단스크까지 이어집니다.
톡막을 따라 멜리토플을 확보하고 베르단스크를 점령하여 우크라이나 남부회랑을 종단시킴으로써 전선을 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러시아의 동부공세
우크라이나의 남부공세가 진행되는 와중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피셜 18만 정도가 동원되었으며 바흐무트 쪽에 4~5만, 크레민나 쪽에 12~3만 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동부공세는 VDV들이 주축이 되고 기갑전력도 상당히 배치되어 우크라이나로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 일단 오스킬강을 최종방어선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잘 방어 중입니다. 일진일퇴를 거듭하고는 있으나 전체 전선에 영향을 줄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리만쪽으로 공세가 격화되고 있는 만큼 전선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남부공세에 동원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쪽에 증원될 가능성이 있고 이경우 우크라이나의 남부공세는 그 한계점이 더 앞당겨질 것입니다. 바로 이점이 러시아가 동부공세를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3. 양측다 공세에는 잼병
결국 방어와 공격은 본질적으로 다른 레벨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전쟁으로 보입니다. 초반 러시아 공세간 우크라이나군은 종심방어작전으로 매우 훌륭한 방어작전와 기동을 보여주며 성과를 내었으나 반대로 공세로 전환되자 손발이 안맞는 것은 매한가지로 보여집니다. 오히려 이렇게 되자 2차 대전 소련의 적장자인 현재 러시아군이 역시 소련의 특기인 방어전에서 개전초와는 다른 성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특기할 점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공세에서나 동부방어에서나 미국의 DPICM탄(이중목적고폭탄, 쉽게 말해 공중에서 폭발 후 자탄 투발) 보급 이후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어찌 되었던 남부공세에서 1차 방어선 중 일부지역을 돌파하였고 이제 2차 방어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는 미비한 성과이지만 가을 라스푸티차 이전까지 1차 방어선 주요 부분을 무력화시키고 초월공격의 교두보를 마련해 두는 것이 최선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이 되어 다시 진흙탕이 되어버리면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나 공세적인 작전은 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F-16 공여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우크라이나에 F-16 공여를 확약하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최대 42대, 덴마크는 19대를 언급하였으며 실제로 몇 대가 공여될지는 모르나 최종적으로 40여 대는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상당한 전력입니다. 상기 1번에서 요약했던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이 생기는 것으로서 러시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단순히 미그 29기 같은 제공기가 공여되는 게 아닌 스탠드 오프 장거리 항폭이 가능한 전폭기가 공여되는 것으로 러시아 방공망 사거리 밖에서 러시아의 대공화력과 주요 거점을 요리할 수 있습니다. 보다 능동적으로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덴마크, 네덜란드 등 11개국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급한 대로 단기간 육성 목적의 조종사와 정비요원 70명은 덴마트에 보내지고 이 병력은 덴마크의 우선 공여수량과 함께 올해 말 정도면 전력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전력화는 영국 등에 보낸 교육생들이 투입되는 24년 중반 이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 이 전쟁은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이번 공여되는 F-16이 스탠드 오프 계열 무장이 가능한지 추가 확인 필요.
오늘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참고자료 : 네이버블로그 보리나무 성환, 오로라, 선딘13, liveuamap.com 등
첫댓글 기다렸습니다!
아 방패들의 대결인가요 ㅜ ㅜ
지리멸렬한 소모전이 계속 되네요... 개전 초부터 최초의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미국뿐인듯 합니다.
이제 그칠 때도 된 것 같은데 ............이렇게 확대 유지시키는 속내는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갈려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들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딸 형제 자매들인데
러시아도 시간을 너무 벌었습니다. 참호와 지뢰는 너무 견고하군요... 확실히 방어와 공세는 아예 다른 분야란게.. 이번에 공여받는 F16은 기체 상태들이 영 이상하다던데 추이를 좀 더 보고싶네요.
언제나 깔끔한 전황정리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전사 장교출신분의 전황정리는 언제나 옳죠!
F-16 블록 5/10/20 초기형들입니다 개량사업을 통해 암람(아마 구형) 정도 쓸 수 있다 정도?
솔직히 Su-57앞에서 절대로 생존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러시아군이 제대로 야전 방공을 구축하면 공격은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이 모델들은 대형 스텐드 오프 병기 사용이 불가능 할 겁니다( 초기형들이라 윙에 장착 불가능)
미국이 공여를 승인 한 것은 최조 80년대 초도 생산분이거나 그걸 개량해서 2000년대까지 운영하덩 수준이기 때문에 퇴역장비 넘기는 것 까지는 막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델카이저 일단 들여보내놓으면 MiG29에다가 HARM까지도 달았는데 일부개조 가능 할 수 있다보이며 SU-57은 솔직히 좀 너무가신거 같습니다
애초에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벗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공여되는거라 지금 스톰쉐도우 운용처럼 사거리 밖에서 갈길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러시아군의 야전방공은 대체 어느 시점에 완성되는지 개전초부터 궁금하긴 했습니다.
F16공여 이후에 보면 되겠군요.
언급하신 암람 만으로도 러시아 폭격기는 상당히 뒤로 물러나야 됩니다. SU-35조차도 R77이 부족해서 R27서까쓰는 판국인데요
@다크킬러 Su-57이 너무 나갔다는 말씀은 제가 워딩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이반이 당장 전쟁 중인데 수량 문제일 뿐 실전 배치가 끝난 전술기를 박물관에 모셔두진 않았겠죠.
Harm말씀을 하셨는데 MLU개량에 Harm 운영은 빠져 있습니다. 그보다 구형인 80년대 슈라이크 운영이 가능한 수준. 그리고 저 시대의 전술기들은 대레이더 미사일 운영할려면 전자전기가(EF-16/EF-18/EA-6)붙던가 아니면 별도의 타게팅 포트를 장착한 다른 전투기가 필요합니다. 달 수도 없으려니와 단다고 쏠 수 있는 것도 아님요.
이런 이야기 하는 이유는 애초에 덴마크와 네델란드가 보유한 F-16이 BLOCK20 이하들 뿐이고 그나마 BLOCK20은 MLU개량해서 현재 운영중입니다.
@다크킬러 F-16초기형 MLU개량한 모델과 Su-57과는 p-51과 F-15만큼의 수준 차이가 있습니다. P-51의 운영 방법에 따라서 격추가 가능할 수도 있는데 그건 상수가 아니죠.
야전방공도 저거 몇대로는 이반이 포터블 맨패드 몇 개만 가지고 있으면 Cas자체가 굉장히 위험해집니다. 그냥 이반이 하는 것처엄 중고도에서 멍텅구리 던지고 도망가는게 다일수 밖에 없어요. 미군도 저걸로 CAS잘 했는데 그건 미군 수준의 통합 작전 능력 있을 때 이야기고..
참고로 체급 문제 때문에 애초에 다수의 대형 미사일은 아예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저걸로 스톰 쉐도우를 날리는 건 불가능하단 소리
@다크킬러 그리고 말씀하신 미그 29에다가 HARM단 거는 언론이 엄청 후빨해 줬지만 결론은 허가 없이 미국 무기를 맘대로 뜯어다가 인티했다는 겁니다. 90년대 운영 방식을 보면 그게 제대로 나가기는 했을까 의문입니다.
우크라이나 맥가이버 기사가 더는 안나오는 걸로 보아 미국이 엄중경고를 했던가 아니면 그게 별로 효과가 없는 거겠죠.
그리고 암람 때문에 폭격기 물러난다는 건 글세요.. 비슷하게 F-14로 이란이 그런 식으로 운영하긴 했는데 그건 이라크가 한 티어 위의 전투기를 굴리는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고, 애초에 러시아 공군 자체가 그런 식의 운영에 카운터를 치는 전술에 집중해 왔습니다(상대가 미군이니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델카이저 님. 저번 게시글부터 했던 말인것 같은데..'제발 스스로의 논리에 매몰되지 마십시오.'
1. 우크라이나가 무슨 수로 미제 장비를 구 소련장비에 인티그레이드 합니까;;;;;;;;;;;;;;;;;;
미 국방부에서 작년 8월 우크라이나에 HARM을 보냈는데 운용 플랫폼도 없는데 보낸다구요?;;;;;;;;;;;;;;;; 미국과 계약된 업체가 가서 직접 달아준겁니다. 마개조 해줬다구요. 가장 최근건 확인 못했으나 올해 3월 20일 미국은 3억5천만달러 규모의 원조 발표하면서 레이시온 AGM-88 미사일도 포함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뭔 방법으로 미국 장비를 맘대로 쓸까요? 미국이 승인하고 미국이 비호하고 미국이 가이드해줘서 함이 쓰이는거고 지금까지도 잘만쓰이고 있습니다. 함 지급이후 공세적 SEAD 사격에 스톰쉐도 스까쓰고있잖아요 지금도;; 평소에는 논리적인 토론 좋아하시면서 이쪽만 오시면 앞뒤 안보고 달려드십니까;;
@델카이저 2. SU-57 이야기 해주셨는데 시재기 포함해서 꼴랑 10대 남짓한 애들 가지고 무슨 제공권을 러시아가 장악한것처럼 쓰시나요
친러오신트와 러 국방부 200% 신뢰해도 지금 작년부터 운용 확인된 Su-57은 꼴랑 2대입니다. 그것도 적 후방에 '스텔스 전폭기' 용도로 전용되었습니다. r37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미그기 격추 확인사실은 있는데 이게 su57 전과인지는 불확실 합니다.
키이우 등 후방에서 su57 관측 오신트가 있는 걸로 봐서 스텔스 성능은 확실히 우수하다 보여지지만 작년부터 지금까지 끽해야 3~4건 입니다. 스텔스기라 안걸리는거다라는 말은 마시길바랍니다. 그래봐야 지리멸렬한 러시아 공군의 전과를 수습하지 못합니다. 손실율이 급격히 올라가 무인 드론 활용으로 전환된지가 6개월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su-57이 있던 없던 기존 su25나 미그29로 잘만 cas / 부분적 스탠드 오프 항폭하고 다녔습니다. 몇달전부터 저도 언급했지만 스톰쉐도우로 동부서부터 남부까지 후방 주요거점 개작살난거는 님도 아실건데요? 님 논지라면 f-16보다 열세인 전력으로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델카이저 인티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무슨 HARM만 박아준것도 아니고 MALD (이미 격추 잔해 확인되었죠 성공적으로 쓰인거 아닙니까 이거면ㅋ), JDAM-ER, 언급한 스톰쉐도우, SCALP-EG들 모두 인티해놨습니다. F-16 초기형 블럭들어온대도 운용 문제가 있을런지..그리고 계속 초기형 모델 언급하시는데 제공되는 기체는 아직 확정도 안됫습니다. 덴마크 F-16AM(Block 20 MLU) 운용중이고 네덜란드도 그 이상기체도 운용중입니다. 얘네들 f-35 도입중인걸로 아는데요. 물론 F-16 전력화는 내년쯤이고 전황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수도 있으나 다 차치하고서라도 현재 Su-25가 주력으로 운용되는 비행대대보다는 전력강화되는건 사실이잖아요? 저도 소설을 써보자면 블럭20이하 공여된다해도 현지에서 미국이 개조해주지 말란 법도 없죠? 미사일포드 추가로 다는것 정도야 뭐. 그리고 F-16 도입 자체만으로도 러시아 공군의 운용 피로도는 급격하게 상승된다는 것 정도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크킬러 1. HARM 같은 무기는 달 수 있다고 해서 제대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https://www.thedrive.com/the-war-zone/ukrainian-mig-29s-are-firing-agm-88-anti-radiation-missiles
작년에 "쏠 수는 있게" 해주긴 했네요. 예 harm은 제가 틀린게 맞습니다. 그러나 한창 위대한 맥가이버 우크라이나 군 기사가 한창 쏟아지던 때가 있긴 했죠.
2.그 몇 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구식 전투기들을 밀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Su-33 계열을 도입했을 때 피스브릿지 사업 초기에 도입된 버전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는게 공군이 내린 결론이었고 "아마도" 미국이 최첨단 장비로 마개조 해서 "정의로운"우크라이나 비행사들이 러시아 군을 무찌를 수는 있겠죠.
전 그걸 상수라고 보지 않습니다만 그건 의견 차이로 보겠습니다.
3. 스텐드 오프 병기들은 "쏠 수는 있게 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언론전 하면서 하는게 그건데 HARM만 해도 F-35나 F-15E급 전투기들이 아니면 굉장히 복잡한 운용 전술이 필요했고 이건 굉장히 수준이 높았던 미군이라
@델카이저 가능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제 겨우 기종 전환 받은 조종사들이 구식 F-16가지고 그걸 해낸다는 건 전 넌센스라고 보구요. 애초에 서방 전투기들은 그런식의 작전을 요구받지도 않습니다.
4. 마지막으로 희망찬 언론의 발언과 달리 밀리 합참의장의 말이 더 진실에 가깝다 봅니다. "게임체인저 같은 무기체계는 없다"
@델카이저 일방적으로 두둘겨 맞다가 뭔가 대응 장비가 생기면 당연히 전황이 좋아지긴 할 겁니다. 심리적 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언론이 기대하는 것 같은 (특히 게임 체인저 운운..) 효과는 애초에 나올 수가 없다는 걸 말하고 싶네요.
@델카이저 1. 작년부터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언론 발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2. 그런데 지금도 스톰쉐도우로 뚜르려 맞고 있잖습니까? 우크라이나 Su-25도 소티는 적지만 분명히 작전 중 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했듯 우크라이나 공군력의 한계는 명확하기 때문에 육군포병을 굴리고 있습니다.
3. 스톰쉐도우 이미 쓰고 있습니다. F-16이 아니라 Mig-29로 이미 쓰고 있고 HARM과(HARM은 Su-27에도 단 듯) 연계하여 작년 중반부터 비교적 공세적인 SEAD 진행 중이구요. (스톰쉐도우는 올해부터 입니다.) HARM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크라이나가 운용중인 무기 체계이며 러시아 야전방공망 잔해에서 HARM 잔해가 나오기 시작한건 이미 작년부터입니다.(친러오신트). 그리고 F-16 조종사들은 투트랙으로 양성됩니다. 본문에 '언급'했듯 기종전환 교육만 받는 조종사는 이번에 30명 남짓의 비교적 베테랑 조종사들이고 아마도 위관급 조종사들은 애초부터 영국으로 보내서 내년까지 교육 후 배치됩니다. 일단 지금 언어문제부터 해결해야되서 기초영어교육까지 받는다니(ㅋㅋ) 시간은 더 걸릴 겁니다.
@델카이저 4. 언론보도는 관심이 없습니다. 게임체인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력증강은 확실하다는 것이죠. 계획대로 배치된다는 전제조건하에 말입니다.
방어는커녕 공격만 줄창한 미군이 이상한 건가…
미군을 상대로 방어만 하게 만들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 싶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