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월(歲月)(나는 연(鳶)을 날렸지)
김주형 작시
이요섭 작곡
꿈이 있니 물어 보면은,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구름하나 떠 돌아가고,
세상 가득 바람만 불어,
돌아보면 아득한 먼 길,
꿈을 꾸던 어린 날들이
연줄 따라 흔들려 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아-아 나는 연을 날렸지 -
저 하늘 높이 꿈을 키웠지
이 세상 가 득, 이 세상 가득,
난 꿈이 있었어
사-랑도 생의 의미도,
꿈을 키운 생의 의미도
세월 따라 흔들려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이 노래는 김주형 작시 이요섭 작곡, 가곡 “세월”이다
세월은 흘러간다고 한다. 그 세월 속에 내가 살아온 지난날의 꿈을 이루려고 몸부림 쳤고, 밤, 낮으로 달려온 시간이라는 세월 속에 현재가 오늘이다.
시인은 꿈이 있니 물어 보는데 왜? 그냥 하늘을 본다고 했나? 잡을 수 없는 세월 속에 내 인생은 조금씩 늙어가며, 세월은 하늘의 구름 따라 흐른다.
그러나 잠시 이 노래를 천천히 들어 보면, 오늘 여기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벌써 한 해는 절반의 허리는 꺽기고, 굶은 주름진 얼굴이 고목나무 나이테처럼 선을 긋고, 머리는 어느새 하얀 목화솜처럼 부풀어 바람에 날린다.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지난날 삶들의 세월을 회상을 하는 노래다.
작사자 김주형 시인의 자료는 찿을 수가 없다.
작곡가 이요섭(1944년 ∼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KBS “삼천만의 합창” MBC “노래는 즐거워 진행 하였으며, YMCA 문화 부장, 중앙대, 연세대, 한양대에 강의 하였고, 현재 미국에서 활동 하고 있다고 전한다. 종교 음악도 여러 곡을 작곡하였다
꿈을 키운 연(鳶) (사진 폄)
금년 한해도 절반을 보내고, 여름 장마가 시작 되는 7월의 시작 이다.
더위를 식히는 소나기 한 줄금 지나가면 천둥 번개 치며 하늘 문이 열리며 여름은 깊어간다.
세월 속에 나는 어린 시절 꿈(희망) 꾸기 위해 하늘 향해 연(鳶)을 날렸다.
높이 나르는 연(鳶)이 떠있는 하늘에는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나, 나의 희망과 꿈과, 이상(理想)이 파랗게 눈부신 하늘이 있었다.,
돌아보면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날들이 매순간 꿈을 꾸는 세월 속에 부귀도, 영화도, 사랑도, 미움도, 생(生)에 의미도, 다 나의 삶의 여정(旅程)이었다.
어느 시인이 세월은 강물과 같이 흘러가는 순간 들이고, 비켜 갈 수 없는 삶의 여정(旅程)이라고 했다. 프랑스 시인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난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고”.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날들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일방통행 길 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도 그 연(鳶)줄 따라 꾸었던 꿈들이, 이 순간 지구 한 모퉁이 서울이라는 도시 길목에서, 두 팔 벌려 하늘을 향해 그 세월 속에 깊은 인연으로 함께 살아온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빗겨 갈수 없는 세월의 순간은 눈가에 눈물 고이지 않게, 세월을 내 품에 앉고 살아가는 것이기에, 오늘도 나는 하늘의 구름을 향해 세월의 연(鳶)을 날리며 지나간 “세월” 노래를 부른다.
꿈이 있니 물어 보면은,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세월 따라 흔들려오면,
내 눈가엔 눈물이 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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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P5MXgsVJK4?si=HHwnI-t3gfyMagcn (노래 바리톤 김승철)
https://youtu.be/3YRUL0PeCSw?si=D4D5D0rkdLfMOM4U (노래 소프라노 심소희)
htps://youtu.be/b0KDUjInufY?si=KMUCARGK08iPO2c5 (노래 테너 조창수)
보너스 (bonus) (가요 세월)
https://youtu.be/plpiaTYMgps?si=xJRRRDub2duxMrMb (노래 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