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한전이 설립·운영자금의 절반 이상을 부담해야 합니다. 한전이 올해 30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회사들을 쥐어 짜 운영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중략...
또 2031년까지 필요한 한전공대 운영비용 5641억원 중 지자체 부담분 2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전기요금에서 3.7%를 따로 떼 적립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지출하거나 한전 측이 부담해야 합니다.
...중략...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회사채를 발행해서 이자를 갚는 ‘빚 돌려막기’로 겨우 버티고 있는 와중에 한전공대에 지금처럼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한전의 수익원이 국민에게서 받은 전기료라는 점에서 결국 이전 정권의 ‘대못정책’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