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지 석달정도 되어간다...
넘 영어공부가 하고싶어서 오자마자 YMCA로 찾아가서 뉴커머를 위한 영어학교라고 하는 링스를 다니기시작했다..
먼저 그곳에서 공부하던 한국선배가 우리반 선생을 보고 크레이지라고 했다.
그전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면서.
가끔 휴식시간에 우리반에 들르믄 내가 무안할 정도로 그 선생에게 인사도 안했다.
저선생 나는 좋은데 넘 그러지마요...그러면서 달랬다...
한달 두달 그 선생의 정체가 드러났다..
백인 특히 백인 남자만 보면 민망할 정도로 상냥했다..흐흐...
우리반에는 러시안들이 세명있다..
덩치큰 남자 하나
아주 상냥한 남성한분
그야말로 생김새조차 코가 높다란 아주 루드해보이는 여자한명...
어쩌면 세사람이 그리도 다를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이 사람들은 리쎄스 타임에 늘 교실에서 러시아말로 이야기 한다..
너무나도 센스티브한 브리티시 여선생은 (나이많은 독신) 절대로 지적을 안한다.
심지어는 수업시간에 뒤에서 욕같은것을 러시아말로 해댄다 그래도 지적을 전혀 안한다..
이 아이들이 실수를 하면 그냥 웃는다...아주 인자한 모습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실수를 하면 아주 비위에 거슬려하면서 두눈을 똑바로 뜨고 아주 무례하게 대하기 일쑤이다.
암튼 넘 공평하지 못한 선생의 처사를 모두가 안다...
러시아아이들은 이 선생이 넘 폴라이트하다고 말한다...
다들 웃으면서 노코멘트........참 다들 참을성이 많다...
그제 내가 무슨 질문을 하니 러시아 여자애가 뒤에서 러시에 말로 욕같은것을 한다...
아주 기분이 나빳지만 싸우기 싫어 관두었다..
선생의 태도도 참아넘기기엔 인내심에 한계를 느껴 이틀동안 학교를 가지않았다.
이상한건 최근에 우리반만 학생들이 거의 없다.
다른반은 교실이 모자랄 정도 북적거려 ..대체 왜 다들 결석하는지 교실이 늘 썰렁했다
낮에 학교안가니 나도 맘이 편치않아서 있는데
선생이 전화가 왔다...
아주 화가 잔뚝난 소리로 왜 학교를 안나왔냐고 따지듯 묻는다..
아프다고 했더니 학교 못올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못간다고 메세지 남기는거 알아 몰라 이러면서
사람 머리에 김나게 해댄다.....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고나선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다시 전화를했다.
다른 사람이 결석했을때도 이런식으로 전화하냐고
너 알아야한다 모든 학생들이 너가 언페어하다는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러시아인들이 수업중에 그네나라 말해도 너알면서도 가만히 있는거 반애들도 다 알고 있다고
그랫더니 너네도 한국말을 하자나 그런다 참고로 우리반엔 한국사람이 나밖에 없다..
그래서 다시 말했다...우리반에 한국사람은 나밖에 없고 난 그런적이 절대로 없다고...네버 네버.....
그러니 학교와서 이야기 하잔다..
난 너랑 더이상 다신 이야기 나누고 싶지않다고 했다..
그러니 지금은 오피스니 나중에 다시 전화하겠단다...
전화를 끊고나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온갖 생각에 잠겨있는데 전화가 왔다..
자기가 나에게 그런기분들게 했다면 사과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사과를 하니 잘못한게 있어서가 아니라 나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월요일날 학교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학교다시가도 이런일이 반복될것 같다.
난 그래도 영어를 좀한다.
영어가 안되는 사람들이 첨 캐나다라고 와서
눈에 보이지 않은 차별대우를 받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럴때 우리의 대체방법은....??????? 그냥 참아야하나요?
첫댓글 선생님의 자질이 무진장 의심되긴 하네요.. 근데 왜 결석하는 학생들한테 선생이 일일이 전화를 해서 왜 안왔냐고 그러죠??
또 한가지 궁금한건 어떻게 러시아어로 욕하는지 아셨나요? 러시아어를 공부한적이있으신지?..
외국에서 오래 산 저희 지인이 그러는데 욕은 웃으면서 해도 욕인게 티 난데요 ㅋㅋ 그래서 저 예전에 웃으면서 욕했더니 옆에서 그럼안된다고 다 안다고 훈계하더이다ㅋㅋㅋㅋ
예전에 G머 학원에서 한국학생들이 받는 차별에 대해 말했더니만 학원측에서 수료증 받고싶으면 조용히 입다물라고 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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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나 러시안들은 정말 자긍심이 하늘을 찌르지요....그런데 .대체로 러시안들은 스마트한거 같아요 ..성격은 정말 좀 아닌거 같구요....천차만별....같은 러시안들끼리도 자기네가 넘 루드하다고 할 정도인데 한친구는 정말 나이스하고 스윗함....
링크에서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서 있었던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러시안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학교 그리고 링크도 다녀봤는데 글쎄요
저는 그렇게까지 하는분을 보지 못했고 그렇게 학생수가 적다면 수업은 금새 폐강된답니다
링크나 ESL 아니면 어덜트 스쿨까지 선택의 폭이 없는것도 아닌데 좀...
어느 사람이든 실수하기 마련인데 남의 일까지 열받느라 에너지를 낭비하는것 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챙기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링크는 싫으면 옮기면 되고
또 그것에 대해 이유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돈이 드는것도 아닌데... 그렇지 않을까요?
그리고 가끔 한국분들 같이 수업받으면 무안할 정도로 혼자만 열심히 수업 듣던가
한국사람과는 말도 안하고 지내시던가 것두 아니면 다른사람들 평가하시는분들을 만나죠
반대로 외국에서온 이민자들은 필요한 정보만 가져가고 싫든 좋든 그것에는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지금 제 클래스에 다른 한국분 2명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 인사도 말도 안하고
심지어 제가 인사를 했을때도 처음엔 인사를 받는것 같더니 쌩~
그래서 두분다 따로따로 따 당합니다 제 생각엔 두분다 손해일것 같은데
그분들은 그렇지않은가봐요 그래서 전 그분들이 선택한길 밀어줄려고 하죠ㅎㅎ
필요한건 무조건 챙기고 나쁜건 잊어버리세요 정신건강을 위해
링크를 맘대로 바꿀 수 있나봐요? 전 첨 다녀봐서 어떻게 해야 학교를 옮길 수 있는지 모색중...다시 와이로 가서 첨 테스트하였던 사람을 찾아야 한다구 하던데...그리고 하이레벨은 저가 다니는 곳 밖에 없다구 하네요...어쨌든 ..낼 한번 와이로 다시 가보려구요......글구 남의 일에 열받는게 아니지요....흐...다시 읽어 보심이..ㅋ 옮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좀 알켜주세요....
좀 쌩둥맞은 질문이긴 하지만..링스..? 링크..? 그게 어디있는거에여??
링크는 첨 온이민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영어교육을 시켜주는 기관입니다... 지역마다 있지요....^^
답변 감사해여~ 근데 이민자만해줘여..? 전 워홀비자인데..갈수있나여?
링크는 첨온 이민자를 위한게 아니고 영주권자를 위한 무료 프로그램이구요
그래서 10년넘는 사람도 수두룩합니다 무단결석 3일이 넘을경우 자동으로
드랍오프되기 때문에 전화를 해줘야 하고 다음 대기자가 수업에 참여할수 있답니다
그리고 레벨 7정도 되나요 그렇다면 대개 인원수가 많지 않지요
수업의 강도가 높지도 하고 정말 영어를 위한다면 ESL이나 어덜트 스쿨을 다니신답니다
그리고 다시 와이로 가지않고 원하는 링크에 가서 접수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게 더 빠르구요
별별 나라에서 사람들이 온것처럼 별 희안한 선생도 많습니다
저분보다 더한분도 많구요 그때마다 옮기거나 화를 낼순 없쟎아요
그래서 드린 말이었어요
헐,,,3일 지나면 자동 드랍된다구요? 우리반 아이들은 가뭄에 콩나오듯 오는애들도 더러있는데 결석할때마다 전화를 하는것 같지도 안터군요...
원하는 링크에 가서 접수만 하면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글구 레벨 7은 없어요...흐..그정돈 네이티브수준이라구 알고있는데.....
글구 저 정도 선생이 그리 많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링크 수료하시고 나면 어덜트 스쿨 ESL C나 D정도 받을수 있답니다
그리고 전에 전 레벨 6받았어요 그리고 7이상도 있답니다
다시 다니고 싶으면 신청하고 대기자가 별로 없으면 바로 들어갈수있고
낮은 레벨같은 경우 대기자가 많아서 한참기다려야 된답니다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주시면 자세한거 알려드릴께요
제 경험상 브리티시쪽은 원래 백인우월주의가 강한 사람들 같아요.옆에 지나가도 인사는 커녕 눈길조차도 주지 않더라구요.무뚝뚝하고..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궁금할정도로....반을 옮기시는것이 낫지 않을까요?액센트도 강해서 간혹 못알아 들을때도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