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우나를 좋아합니다
어제 호텔 옮기고 첫 사우나를 갔는데
사우나 뷰가 넘나 좋아서 하루종일 있어도 좋겠더라구요.
조그맣게 수영장도 있고 베드들에 수건도 좋구요
간식들이랑 레몬물도 있어요.
와! 좋구나
오래 놀아야지 하면서 수영장 옆 사우나로 들어서는데 왠 남자가 나체로 샤워를 두둥!
너무 놀래서 얼른 옆의 장의자에 누웠다가 살며시 건식사우나로 도피
근데 제가 습식사우나도 좋아한다구요.
아저씨 3명이 안으로 들어가더니 좋아 죽겠는 소릴 내는데 무서워서 못 쳐다봤어요.
그들도 샤워하는지 샤워소리나고 수건을 하나씩 두르고 냉방으로 가대요.
그 틈에 얼른 습식사우나 가보니
발가벗고 한 아저씨가 누워있네요.
문도 유리문인데.
아지매 문화쇼크에 너무 놀라 종종 걸어
탈출했습니다. 차마 뛰기에는 자존심이 상해서.
저두 습식 사우나 하고 싶어요. ㅠ
첫댓글 헉…유럽인가요 샤워를 왜 사우나에서
네. 돌로미티 지역이어요
샤워는 아니고 뜨거운 데 있다 나와서 찬 물 뒤집어쓰는 거죠. ㅋ
윽~싫어라
깜놀하다가 젊은이라 용서요.ㅎㅎ
아이고. 상상하기도 싫어요
ㅎㅎㅎ
어머나 넘 놀라셨을 것 같아요
첨에 어리둥절하다가 지들도 괜찮은데 내가 왜?
그래도 옆에는 못 감이요.
나 한국아줌마인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