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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정통 건달 선배님
출처 여성시대 국방부
김대리 - "이름이?"
"장그래입니다."
"빙그레할 때?"
"아,이인데요. 래."
김대리 - "보니까, 고졸 검정고시가 끝이던데. 뭐, 고등학교 그만둔 거야, 안 간 거야?"
"안 갔습니다."
김대리 - "왜?"
"......"
"직장 생활은?"
"......"
"영어나 제2외국어는 뭐 할 줄 아는 거 있나?"
"없습니다."
"컴활 자격증 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잘했네..... 끝?"
"네."
"네, 네. 알았어요. 나 영업 3팀 대리 김동식이야."
"아니 근데, 스물여섯 먹을 동안 도대체 뭘 하고 살아왔길래?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네?"
"아주 그냥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야."
-그러게요.
-스물여섯 살이 될 동안 뭘 했을까요, 난.
오 과장 - "보충 인력 왔냐? 안 왔어? 인사팀에서 오늘 보낸다 했는데."
김대리 - "예, 과장님. 왔어요. 왔어,"
오 과장 - "왔어? 야, 어느 부서에서 왔어? 누가 왔어?"
김대리 - "스카이팀에서 왔네요. 낙하산 타고 아주 뚝 떨어졌어요. 인턴이 왔다고요. 낙하산 인턴. 요즘 아주 보기 드문 청년이 여기 왔네요."
"고졸 검정고시는 그렇다 치고, 외국어 전무, 특기 전무, 스펙 전무, 요즘 애들 같지가 않네. 여기 오기 전에 뭐 했어?"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오과장 - "너 억세게 운 좋은 거 알아? 내가 있었으면 오바마 줄 타고 내려왔어도 너 안 받았어, 인마. 당장 바이어랑 맞짱떠서 계약서에 싸인 받아올 놈 필요하거든? 키워서 잡아먹을 놈 필요 없어, 우리 팀에."
"죄송합니다."
오과장 - "들어가는 이 길로 너 도로 가져가라고 할 수도 있다. 너 나 홀려봐. 홀려서 널 팔아보라고. 너의 뭘 팔 수가 있어."
"노력이요. 전 지금까지 제 노력을 쓰지 않았으니까 제 노력은 쌔빠진 신상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 사. 인마."
"왜 안 사겠다는 건 줄 알아? 흔해빠진 게 열심히 하겠다는 놈들이거든, 회사라는 데가. 고로, 네가 팔 물건은 변별력이 없다."
"제 노력은 다릅니다."
"달라? 뭐가 달라?"
"질이요."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양도요."
노력의 질과 양이 다른 장그래에게 폴더 정리시킴
"장그래. 이 폴더 트리들은 뭐야? 내가 만들어준 건 어딨어?"
"아, 몇몇 애매한 폴더들을 정리하느라 구성을 달리 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될까요?"
오과장 - "아니. 너 친구 없지? 혼자 쓴 일기 보는 느낌이다. 크게 기대한 건 아니었어."
김대리 - "오늘 들어간 젓갈 공장 오징어 말이에요. 확인을 좀 해봐야겠는데요?"
오 과장 - "왜. 설마 또 꼴뚜기 섞었대??"
꼴뚜기 찾으러 간 인턴들.
인턴1 - "중국 쪽에서 시인하고 회수하기로 했답니다. 영업 3팀에서 회식 쏘신대요. 고생했다고."
철수하라고 작게 말하더니 그냥 자기네들끼리 가버림.
공장직원이 알려줘서 그제서야 철수하고 서울로 올라온 장그래
"그러게 왜 그렇게 열심히 했어요~ 좀 요령껏 하지."
"하기야 열심히라도 해야죠. 그렇게. 열심히만 하세요~"
오과장 - "너 인마, 꼬라지가 왜 이래."
장백기 - "일이 좀 있었습니다."
"무슨 일?"
장그래 - "저도 다시 사무실에 가서 마저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미안해서 인사하고 가려고 왔어요."
"네가 할 일이 뭐가 있어. 너 설마 그거 하러 가?" (폴더 정리)
"네. 잘못해놨으니까 다시 해두겠습니다."
"야, 그거 내일 해도 돼. 그러니까 들어가서 배를 채우든 집에 가서 씻고 자든 복귀하지 마."
"아닙니다. 내일 출근하시면 보실 수 있도록 해놓겠습니다."
-내가 열심히 했다고?
아니,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에 나온 거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에 버려진 것뿐이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지금.여기에. 이러고 있는 거다.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명확한 분류 기준과 효율적인 활용 가능성, 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김대리 - "와~ 아유, 이거 대단한데요. 밤새 이렇게 삽질한 거에요?"
오과장 - "근성은 있네."
김대리 - "아니, 뭐 근성만 있겠죠. 근데 뭐가 문제인지 알려주시지 그러셨어요."
오과장 - "뭐하러. 어차피 배워도 여기 사람 되지도 못할 텐데."
"안녕하십니까, 제가 만든 거..."
"어, 봤어. 양은 증명되더라."
김대리 - "근데 장그래씨, 과장님이 주신 폴더트리 왜 다 무시한 거야?"
장그래 - "무시한 게 아니고 그대로 하자니 넣기 애매한 파일들이 많았어요."
김대리 - "장그래씨. 그거 회사 메뉴얼이야. 무슨 뜻인지 알아? 모두가 이해하고 약속했다는 뜻이지? 근데, 당신이 저렇게 다 고쳐놓으면 저거 문제 생기면 저거 가지고 당신한테 문의해야 되나?"
김대리 - "회사 일 혼자 하는 거 아냐. 당신 여기 얼마나 오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있을 때 동안은 명심하라고."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대회별, 개인별, 나라별, 행마, 사월, 끝내기, 초반, 중반, 종반, 시대별, 인물별, 구형, 신형...
나만 보면 되는 세계였다.'
여태껏 혼자였고 혼자인 게 익숙했던 장그래
인턴들 - "아, 무슨 냄새야 이거. 꼴뚜기 냄새 아니야?"
장백기 - "그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그 꼴 되지 않게 잘해야겠다는 생각 같은 거?"
"최종 PT 면접 통과하지 못하면 결국 그렇게 되겠지만요."
"......"
"아니 그래도 이 친구가 엑셀은 띄엄띄엄 다를 줄 알더라구요. 그래서 가격별, 나라별로 제가 체크해 보라고 시켰습니다."
"뭐하는 거야, 이 새끼야. 누구한테 뭘 시켜. 정신 안 차려? 해 보라고 해? 여기가 무슨 연습장이야?
김대리 - "죄송합니다."
오과장- '너 친구 없지? 혼자 쓴 일기 같잖아.'
자신이 정리한 폴더를 보고 오과장이 한 말이 맴돌음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서요.
-결국, 혼자이게 만들고 있잖아. 어차피 가르쳐 줄 마음도 없으면서.
"뭐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까!!! 네??? 네?????"
"무슨 소리야?"
인턴1 - "장그래씨 아직 파트너 안 정했죠? 나랑 해요."
인턴2 - "장그래씨, 이거 먹어요. 아까 보니까 점심도 거르던데."
"파트너 아직 안 정했죠?"
"네."
"그래요^^"
무시할 땐 언제고 갑자기 PT면접 파트너하자며 개수작 쩌는 인턴들
무거운 거 대신 들어다 줌
두유 제공
과자
맘마
쌓여가는 먹이들
'뭐지......'
"인기 많네요, 장그래씨."
'그러니까, 뭐냐고요....'
심지어 안영이까지 PT 면접 파트너 하자고 함
안영이와 파트너 하기로 마음먹고 연락 하려는 장그래
"다들 당신만 찾지? 당신은 다른 인턴들이 좋아할 모든 걸 갖췄어. 자신감 부족, 업무 이해도 부족, 스킬 부족."
"그런데 왜 저를...."
김대리 - "한 팀에서 둘 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만약에 불가능하다고 보면 확실한 폭탄과 하는 게 좋겠지."
"폭탄..이라고 하셨습니까?"
김대리 - "그래. 폭탄을 안은 희생자는 쉽게 돋보이는 경향이 있거든? 심사위원 앞에서 자기라도 돋보일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안는 거야."
"당신한테 접근하는 사람들, 가려가면서 보라고."
-그랬던 거다. 밤샘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침마다 내가 마주쳐야 했던 익숙한 풍경.
-표정도, 옷차림도, 걸어가는 방향조차도 일사불란하리만치 나와는 정반대인 사람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철이 든 이후엔 한 번도 속해본 적 없던.
-그들 속에 섞이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서 보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
-이곳에서도 나는 변함 없이 혼자였던 거다. 그리고 모두가 다 아는 그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다.
-저런 암묵적인 일사불란함과 동의는
-무엇을 얼마나 나눠야 가능한 것일까.
"업무 시간에 어디 가는 거야?"
"....."
"내 말 안 들려?"
"혼자라서요."
"뭐?"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너 지금 뭐하자는 거야."
장그래 -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면서요. 회사 일은."
"친구가 없냐고 하셨죠? 혼자 쓴 일기 같다고."
오과장 - "너 지금 뭐하는..."
"잘 보셨습니다. 네. 혼자 해야 했죠. 혼자 싸우고, 결과도 책임도 혼자 져야 했죠."
"그래서 혼자 하지 않는 법을 모릅니다. 모르니까, 가르쳐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도 자격이 있는 거다."
장그래 - "무슨 자격이요?"
"몰라서 물어?"
"묻습니다."
"제가 학벌이 짧은 거 때문이라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 빌딩 로비 하나 밟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했는지 알어?"
"여기서 버티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과 좌절을 뿌렸는지 알어?"
"기본도 안된 놈이 빽 하나 믿고 에스컬레이터 타는 세상, 그래 뭐, 그런 세상인 것도 맞지."
"그런데 나는 아직 그런 세상을 지지하지 않아.
'땀, 눈물, 좌절.....'
'도대체 얼마나 더 뿌려야 되는 겁니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계속 졸고 실수해서 상사한테 혼나고 있는 영업 2팀 인턴
"네 나이에 대리 달은 사람이 천지야 천지!!!"
"장그래씨. 이거 종이 붙여가지고 총무팀 좀 빨리 갖다 줘."
"장그래씨. 그거 밑에 뭐야?"
"이면지들입니다. 운송장이랑, 기안서..
김대리 - "그럼 안돼, 잘못하면 밑에 다른 종이들 붙어가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서류들 이면지 함에 함부로 버리지 말고 업무 기밀 체크하고 버리라고 웬만하면 파쇄하고. 요즘에 문서 보안 문제 때문에 분위기 되게 안 좋아.
얼마 전에 큰 사고 하나 있었거든? 팀장부터 대리급까지 전무님한테 불려가서 옴팡 깨졌다고."
"그래씨, 나 풀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아, 그럼요. 제 책상 위에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턴 김석호입니다. 풀 좀 빌리겠습니다."
영업 3팀에 풀 빌리러 온 영업 2팀 인턴
영업 3팀 기안서에 풀칠 중
인턴이 가져간 서류에 붙어있다가 1층 로비에 떨어진 영업 3팀 기안서
전무가 줍줍
최 전무가 영업 3팀에 와서 직접 기안서를 건네줌
장그래 - "저, 제가..
오과장 - "가만있지 못해?"
최 전무 - "잘하자?"
"야. 너 새대가리야?"
"죄송합니다...."
"너 내가 문서보안 몇 번을 얘기했어?? 어???"
"나가. 나가라고, 이 새끼야!!!"
"이제 분명히 알겠지?
"너한테 기회도 안 주는 이유. 네가 자격이 없는 이유."
김대리 - "두 바퀴 더 뛰고 들어와."
한편, 계약 따서 신난 영업 2팀
김대리 - "근데 이놈은 왜 이렇게 안 와?"
최 전무가 주고 간 영업 3팀 기안서
'인턴 김석호' 라고 쓰인 문서가 붙었다가 떨어진 흔적이 있음
그러거나 말거나 인턴 김석호 외 영업 2팀은 소리 지르고 난리남
"야, 근데, 고과장아. 아까 니네 인턴이 비품 빌리러 왔었는데."
"어, 그랬어? 키 하나 준다는 걸 자꾸 잊어버리네~ 하여튼, 얼마나 열정적인지 집에를 안 가~ 신혼인데!"
"신혼?"
고과장 - "장손이라 결혼을 빨리했대. 나름 가장이다, 걔가~"
기안서를 파쇄해버리는 오과장
사무실로 들어왔는데 장그래는 아직도 안 들어와있음(들어오긴 했는데 한석율이 불러서 옥상에 가 있음)
"아이, 정말, 가, 가란다고 그냥 가냐, 정말."
의자 위에 장그래 가방 발견
"...그건 아니네."
(힐끔)
"장그래씨, 지금 뭐하는 거야?"
"장그래씨 지금 뭐하는 거냐고!!"
"죄송합니다." (현장 경험이 빵빵한 한석율의 파트너 제의도 거절하고 돌아와 짐을 챙김)
"정리해. 한잔 하러 가자."
"예???"
"너도 따라나서."
"네?"
김대리 - "고과장님 실적 내신 거 때문에 속상하셨구나?"
"아냐, 인마~"
"어, 그래ㅠㅠ"
"좀 그래ㅠㅠ 속상해 그래ㅠㅠ"
"그래, 안그래, 장그래?"
"하하하하, 재밌다. 야, 웃어, 웃어."
오과장 - "야, 김동식아. 너 그거 알어?"
김대리 - "뭘요?"
오과장 - "얘가, 얘가 정리한 폴더 말이야. 그거 엄청 합리적인 거다?"
"얘 방식대로 하면은 업무 연관성 있는 타 부서 업무 파악이 가능해지거든. 아이템개발부터 결재로 이어지는 모든 프로세서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어. 그래서 업무 파악이 빨라지는 거야."
"우리 회사 메뉴얼보다 훨훨훨~씬 좋아."
"야, 그리고 그거 딱풀...말이야."
김대리 - "뭐 다 지난 얘기를 또 하고 그러세요."
오과장 - "얘가 실수한 거 아니다."
김대리 - "네?"
" 얘가 그런 거 아니라고, 인마. 오해받으면 안 되는 거야, 인마!!!!"
김대리 - "아니 그럼 누가 그랬겠어요. 아까 서류 만진 게 얘인데."
"그건 비~밀~"
마침 회식 끝난 영업 2팀과 마주침
고과장 - "어어~오과장님! 오과장 다 이해해, 다 이해한다고~"
오과장 - "뭘... 이해해?"
오과장 - "그니까 내 말은... 니네 부서 풀은 니네 알아서 좀 챙겨 쓰라고! 남의 부서 와서 빌리지 말고!!"
"아, 왜 이래! 너, 너, 옛날부터 나 잘되는 거 싫어하더라고!!! 그래, 야, 큰 거 한 건 했다!!! 왜 꼽냐? 뭐 기분 잡치냐? 꼽냐고 ???
"
오과장 - "내 말은..."
고과장 - "야!! 니가 그렇게 나올 거야??? 잘해보자는데???"
오과장 - "내 말은!! 딱풀 좀 챙겨주라고! 이 새끼야!!!"
고과장 - "비품 얘기 좀 그만해!!! 진짜!!!"
"니네부서 애가 문서에 풀 묻혀가지고 흘리는 바람에 우리 애만 혼났잖아!!!"
"아, 우리 애가 뭐!! 뭐뭐뭐!!!"
"죄송해요, 미안해요. 장그래씨...."
오과장 - "야!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어!"
"니네부서 애가 문서에 풀 묻혀가지고 흘리는 바람에 우리 애만 혼났잖아!!!"
"우리 애만 혼났잖아!!!"
-우리 애... 라고 불렀다.
다음 날
-언제나 그랬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기원에 가는 길에도, 야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걸어오는 길에도,
아무리 빨리 이 새벽을 맞아도,
어김없이 이 길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남들은 아직 꿈속에서 헤맬 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김대리 - "근데 이게 뭐야, 이게?"
오 과장 - "뭐야, 이거?"
"사내 시스템 계정 생긴 기념으로 한 번 보내봤습니다."
장그래 - "그럼."
오과장 - "안녕하십니까? 장그래입니다."
-과장님 덕분에 난생처음으로 양의 곱창을 먹어봤습니다.
-저는 원래 육식을 즐기지 않아 양고기는 입에 대지도 않습니다만,
어제는 양곱창이라는 특수 고기, 특수 부위를 먹으면서
이것이 바로 동료애의 시작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우리 애만 혼났잖아!!"
또한, 과장님의 숨겨둔 진심을 알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쟤 뭐라는 거니? 양의 곱창?"
-앞으로 영업 3팀의 일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장그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삭제
"아침부터 정신사납게시리.... 근데, 곱창집에 쟤도 갔냐?"
"기억 안 나세요?"
오과장 - "아, 2차로 곱창집 간 건 기억이 나는데, 쟨 왜 갔어?"
"헐.... 아니 그럼, 고 과장님 만나신 건 기억 나세요?"
"...나, 고 과장 만났어?"
"좋은 아침이다."
"좋은 아침."
제 노력은 새빠시 신상입니다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39895
동기들의 호된 신고식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39652
이곳에서 나는 변함없이 혼자였었다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39780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거다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39905
너에게 기회도 안 주는 이유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39905
우리 애만 혼났잖아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39859
좋은 아침이다 http://program.tving.com/tvn/misaeng/2/Vod/View/40603
첫댓글 찌통그래 ㅜㅜㅜㅜㅜㅜㅜ
미생 다시 보고싶은데 초반에 그래 넘 짠해서 못보겠어ㅠㅠㅠㅠㅠ
내 인생드라마,, 영업 3팀 최고야ㅠㅅㅠ
사랑해 미생ㅠㅠㅠㅠㅠㅠ사랑해 영삼팀 사랑해 우리애
우리애ㅠㅠㅠ우리애ㅠㅠㅠㅠ 저 편 진짜 찌통인데 좋아해ㅠㅠㅠ
미생 블레정주행 해야하는데 시간이없다 ㅠ
와씨 다시봐도 눈물날거같네
진짜 잘담아냈다..
시바 나 왜우냐
아 최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우리애ㅠㅠㅠㅠㅠㅠ
ㅠㅜㅜㅜㅜ 그래 짠해서 저기 못봄 ㅠㅜㅜ
미생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정리해줘서 고마워!!!
나 이거보고 방금 화장실에서 울었어
최도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ㅜ최고
근데 장그래 메일 왜 삭제한거야? 저때는 아직 애정이 없었어?
@@방얼김재환 아하 고마워
하 미생ㅠㅠㅠㅠㅠㅠ
장그래 낙하산으로 입사했어?
응 전무 지인이 엄마 지인의 지인인가 ㄱ래서...뒷빽 낙하산임
오과장개웃기네ㅋㄱㄱㅋㄱㄱㄱ 초반에는 진심 그래혼자짝사랑 쩐다고ㅜ
우리애라고 불렀다ㅠㅠㅠ진짜 좋아
그래저렇게 사소한말인데도 밑에애들은 감동받고 일할 원동력이 생긴다고 정작 본인들은 기억못하더라도
그래 왜 자꾸 시무룩이야ㅠㅠ 언제 웃어ㅠㅠ 이러고 았었는데 웃었다,, 내가 행복하다,,
남들은 아직 꿈속에서 헤맬 거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바르다
이거 너무 좋아하는 말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