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박은 영원한가. 이리 말하는 자체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겁니다. 사교댄스는 영원하지만 지루박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이미 많이 변했습니다. 그저 이름만 지루박이라고 옛날 명칭을 쓰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사교댄스라하면 지루박, 블루스, 트로트를 말합니다. 하지만 사교댄스를 그런 틀안에 묶어놓는 것도 이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왈츠도 배우고 탱고도 배우고 자이브 룸바도 배웁니다. 그러면 다 되는건가요. 지금은 사교와 댄스스포츠의 구분도 없어지는 형국입니다. 앞으로도 그런 추세는 점점 더해질 겁니다. 그렇다고 오만가지 춤 다 배울 수는 없고 그저 추리고 추린게 지루박, 블루스, 트로트, 왈츠, 탱고, 자이브, 룸바 7가지입니다. 거기서 소셜로 더 나가면 살사와 아르헨티나 탱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면 다 되나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는 스윙도 유행입니다. 옛날 춤인데 지금 유행하네요.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옛날춤 현대춤 따질 일은 없습니다. 요즘은 유치원생들도 수윙댄스 배웁니다. 또 뭐 없나요. 아니지요 줌바도 있고 라인댄스도 있고 셔플댄스 방송댄스 다이어트댄스 등등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히 파고 들었습니다.
이리보면 춤이라는게 그저 춤답게 즐길 수 있으면 되는거지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하는건 아닙니다. 춤은 현실이지 무슨 교과서 과목이 아닙니다. 현실은 계속 바뀌고 그 속에서 즐기면 그만일 뿐입니다. 그래서 사교댄스가 우선이니 댄포가 낳느니 하는 말도 이제는 옛날 얘기입니다. 전부 다 하던 말던 그건 각자의 선택입니다.
다만 춤은 춤답게 즐겨야 합니다. 지루박이면 지루박의 멋과 흥을 최대한 누리고 왈츠면 또 거기서 만족감을 느끼면 됩니다. 뭐가 옳고 그르고가 아니라 어찌 추고 즐기느냐가 중요합니다. 방송댄스를 배우러다니는 사람도 있고 줌바댄스배우는 곳에 젊은 청년들도 있습니다. 춤을 즐길 줄 아는거지요.
저만 하더라도 요즘 셔플댄스 배울데가 어디 없는가 기웃거리기도 하지만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고 포기하고 맙니다. 요즘 댄스수강료는 왜 그리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사교나 댄포가 오히려 대중적이고 저렴합니다. 좌우지당간 춤은 즐기라고 있는 것입니다. 잘추려 노력하는 것도 즐기기 위함입니다. 새해 즐댄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사교댄스는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