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와중에 서울소울페스티벌 맥스웰 공연 너무 좋았어요.

[승환]

애초에 맥스웰 단독공연이라 생각하고 이틀권 예매하고 간 건데 좋은 공연 너무 많았어요.

요즘 인기많은 갈란트는 아직은 신인이어서 그런지 좀 아쉬웠고,

스타일리스틱스도 할아버지들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관객이 적은 게 좀 맘에 걸렸지만 앞쪽 관객들은 정말 재밌게 즐겼고,

뮤지크 소울차일드는 이전 두 번 내한공연보다는 훨씬 좋았었어요. 떼창은 잘 안되었지만...

맥스웰은 정말 명불허전. 팔세토가 전성기만은 못했지만, 무대매너고 음향이고 최고였어요. 태극기를 이렇게 많이 흔든 외국가수는 처음인 듯요 ㅋㅋㅋ 무하마드 알리, 프린스 등을 추모하는 무대도 있었는데 관련 영상 나오다가 마지막에 신해철 사진도 나오더라구요. 엄청 찡했어요. 전체적으로 관객도 많고 호응도도 높아서 맥스웰도 엄청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내일 모레 단독공연도 표 좀 많이 팔려서 오늘 이상의 무대였음 좋겠어요.

로버트 글래스퍼도 무대 정말 좋았는데 와이프가 가자고 해서 끝까지 못 본 게 아쉽네요. (smells like teen spirits도 했어요 ㅋ)

타이가 이틀전 불참공지, 당일 타이달라사인 시간 변경 등 탈도 많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이 정도 라인업으로 이렇게 꾸리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과연 다시 개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Royong]

저도 오늘만 봤는데 맥스웰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전 한국팀 중 서사무엘과 김마스타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근데 이래가지곤 내년엔 좀 힘들듯 하네요ㅠ

[이상]

5월엔 재즈로 8월엔 소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