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80~490만원대의 분양으로 비싸다고 화제가 되었던 봉선동 포스코 아파트는 미분양으로 선착순 계약을 하였었습니다.
그때 2개 3개 하신 발빠른 복돌이,복부인들은 명문학군으로의 맹목적인 전입 바람에 힘입어 (특히 광주주변의 Doctor 님들) 작게는 몇천에서 억대까지의 프리미엄을 손에 쥐었습니다.
물론 인근 부동산 업자들이 매도자의 받아달라는 호가에 +@ 를 구매자에게 요구하여도 잘 팔리는 이상현상도 한몫 했지요. 학습효과로 봉선 쌍용, 아델리움 계약도 호조..분양가도 500만원대 후반,600만원대로 올라가고 그들도 5000 만원 내외의 차익을 만끽하였습니다.
물론 봉선동 포스코의 아파트부지는 무등건설 (?)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던 땅으로 시행사인 모회사가 100여만원의 저렴한 부지 매입비로 포스코를 시행사로 선택하여 꽤 큰 개발이익을 얻은 후 운암동 진흥고 부지를 매입하여 현대 아이파크를 650 만원대에 분양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동림2지구 등에서 모모 회사들이 광주 분양가 700 만원대를 열었으며 마륵동 자이. 수완 코오롱, 대주, 현진등도 700만원대를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광주보다 규모가 작은 도시인 창원,울산,마산도 평당가 900만,천만원이고 대전,청주 심지어 경주,아산도 광주 보다는 비싼데 광주는 분양가가 싸다..그 가격에 남는게 없다.....라고요.
강남의 학군 광풍으로 3 년여에 걸쳐 몰아친 아파트 가격 폭등은 평당 700만,800 만원하던 강남의 노후 아파트 가격을 평당 3000 만원대 까지 밀어 올렸으며 열심히 뒷북만 치고 있는 이 정권은 서민들에게 기름값,취직난,세금난등과 함께 심한 좌절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가진자에게 번만큼 세금을 매겨서 서민을 달래준다는 정책 당국자의 탁상행정은 가진자의 투자의욕상실과 서민의 나아지지 않는 생활고와 주택가격,전세가격의 폭등으로 한숨과 욕만 늘게 되었습니다.
잔소리가 길었군요..
강남발 부동산 폭등은 분당,일산,화성,김포..심지어 이에 편승한 강북 뉴타운까지 기존,신규분양 할 것없이 아파트의 가격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윗지방에서는 평당 1500만원이면 싸게 분양하는 축에 들게 되었습니다.
과연 지금의 가격대가 합리적인 분양가이며 건설사에서는 남는게 15% 미만이라는게 맞을까요?
동네 개가 하품하는 소리 (개소리) 입니다.
5000 평이상의 아파트 부지는 토개공이나 국가에서 공공개발하여 건설사에 선수 분양하는 부지외에는
부지 매입팀에서 1년에서 길게는 3년,4년까지 부지 매입 작업을 합니다.
수도권의 알짜땅이 아닌이상 논바닥 야산이 대부분 200만,300만원대 이하인데 평당 분양가가 1500~1800 만원이라니 웃기는 일입니다. 게다가 광주 인근은 100만원대도 많지요.
광주에서 좀 한다는 건설업자들 사이에선 우스개 소리로 2003년~2005년 사이에 아파트 개발 분양을 못 해먹은 업자는 바보 취급을 받지요.그만큼 마진 좋고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고의 힛트 사업 아이템이 아파트 개발 이었습니다. 좀 잘 나간다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아파트 부지 사러 다니느라 난리 법석 이었지요. 그리 한건 크게 엮어서 실제로 신세 고친 업자도 보았고요.
광주의 A사는 경기도에서 몇천억을 한방에 벌었네..(그래서 골프장에 팍팍 투자했다던가...?하여튼 건설사는 대박나면 수십만평 사서 골프장을 짓든가 아예 인수하던가 하데요.J사,H사,D사,B사 등등...)
임대아파트 업체인 B사는 충청도에서 땅을 싸게 주워 놓았다가 대박이 났네... 바보같은 C사는 항상 똑같은 모델로 임대아파트만 죽어라 짓고 있느라 뒷북만 치네...등등의 이야기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
수완지구도 토지공급가가 200 만원 미만인데 (싼것은 130 만원대 입니다.) 고급사양을 적용해도 평당가
600만원이면 최고급 아파트로 저는 지을 자신이 있습니다.
태클은 사양합니다. 부동산 바람으로 아파트 건설사들이 2~3년 폭리와 함께 유래없는 사세확장을 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들은 죽어라고 분양원가 공개를 꺼릴 것이며 끈질긴 로비를 지속하겠지요.
건설사의 회계속성상 비자금을 제일 만들기 좋은 곳이며 원가의 불투명성이 많아 불리기가 좋은 관계로
그동안 재미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분양가 공개는 개인기업의 영역이라며 매달 치솟는 분양가를 묵인해준 건교부 분들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누가 누구 편인지 원....
이제는 투명해져야 합니다. 적정한 이윤은 보장 되어야 하지만 받은만큼 성실하게 지어야 하고 받을 만큼만 받아야 합니다.
조금 있으면 상무 지구 인근에 1000 만원대 분양 아파트가 선 보일 것이라는데 과연 그곳의 진실한 원가는 얼마일까요? 궁금합니다.
한달만에 50 만원, 백만원 씩 오르는 이상한 분양가에 대한 저의 넉두리였습니다.
정치하는 넘들은 표 계산은 기똥차게 하던데 이런 계산은 전혀 이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새대가리덜.......ㅋㅋ
첫댓글 짝짝짝~~ 정말 속시원한 글이네요. 작금의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 사람은 누구일까요? 만약 그런 정치인이 있다면 전 대통령으로 찍어줄 거에요. 몇십년뒤 내 자식이 결혼할 때 현재와 같은 고분양가 추세로 간다면 과연 성실히 일해서 번 돈으로 집을 살수 있을까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짝! 짝! 짝! 정말이지 속이 후련한 말씀이었습니다.
건교부 애들은 연말만 되면 건설사들이 사주는 술먹으러 다니느라 바빠요...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는...이상은 건교부 사무관으로 있는 제 친구의 생생한 증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서울시장 오세훈이 후분양한다고 하니까 아니나다를까 건교부가 반대하더군요. 되지도 않는 반대논리 지껄이면서 말이죠...조금만 아는 사람은 원가공개나 후분양 반대하는 소리는 다 개소리인지 압니다.
^^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래두...저두 현진에 계약했는데...뒷통수 긁고만 살면 안될텐데...
서민울리는 아파트 분양가는 정말 계속해서 오를 대세인가...쩝!
로얄층이고 뭐고 다들 청약하지마~~~ 그럼 분양가 안오를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