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여고에서 수선문화제를 한다는 동창회장님의 연락을 받고 모처럼 모교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집이 먼 관계로 새벽부터 서둘러 학교로 가면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았다.
우리학교는 다른학교에는 없는 학생참여행사가 많았는데 수선문화제가 뭐였지? 학교에 도착하고보니 올해가 47회 수선문화제란다.
47회? 그럼 1회가 1980년인데...
아! 생각났다. 1980년 그해 재동 옛교정 학교안팍으로 새단장을 했다
불안했던 학교통학로에 안전한 인도가 생기고 낡고 허름했던 강당이 새단장을 해서 그해 초겨울쯤 완공되었던것같다
그때 3학년인 32회선배들이 예비고사 (80년여름에 갑자기 본고사가 폐지되었다)를 마치고 준비를 하여 12월 기말고사후에 1회 수선문화제를 했었다.그리고 이듬해는 3학년인 우리는 빠지고 1,2학년이 수선문화제를 했었던것같다. 참여하지않은 단순구경꾼의 기억이란...ㅉ
47회 수선문화제에 참석하니 각동아리마다 교실하나씩 부스를 차려 게임도하고 간식과 선물제공도 하였다.
재학생들의 준비과정에서의 애씀과 즐거움이 느껴졌다.우리도 사진도찍고 게임참여도 했는데 재학생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은 물론이고 나이많은 우리선배들을 스스럼없이 대하고 같이 참여하게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무대공연이 있었다. 첫 순서는 교장선생님의 솔로공연 '지금 이순간 ' 이었다.
"교장쌤 너무 잘하시는거 아녜요?"
그다음은 고교연합동아리 남학생들의 밴드공연, 재학생들의 댄스팀공연 등등... 그들의 젊음과 재기 열정 호응
모두들 어수선하거나 나대지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후배들이 기특하고 너무 예뻤다. 후배들도 이순간이 얼마나 좋은추억으로 남게될까?
무더운 여름날이었지만 잊었던 학창시절기억도 생각나고 후배들과의 좋은기억도 하나남긴다.
" 우리 창덕후배들 정말 멋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