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터 날이 꾸물 꾸물 거리더니 아침부터 이슬비가 온다.
지금 고국엔 한파로 인해.
그렇잔아도 거꾸로 가는 경제난 때문에 추운데..
더더욱 추위를 느끼리라..
우리 친구들은 흔들리지말고 60년대로 돌아 가 다시 시작 하는마음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윤태큐 노래 마이웨이 처럼....
몇일전 아는 지인이 잔디밭 구석에 조그만 창고를 지어 달래서.
지붕 함석 작업중에 망치로 못박다가 왼손 집게 손가락을 그만...ㅠㅠㅠ
손톱에 멍이 들었다. 다 큰녀석이 울수도 없고 꾸욱 참았다..
이럴때 친구들이 손가락 에 호~하고 불어 주면 안아푼데..
그저 아쉬울뿐.. 내가 너무 먼거리에 와 있다.
처음엔 오기 무지 오기 싫어 했는데..
징그럽게도 뉴질랜드 가기 싫어 했는데..
멀리 와 있어보니.
친구가 소중함을 알수 있고.
친구가 한말들이 주마등처럼 스처가고 함께 같이 했던 친구들..
내 인생에 있어서도 친구들이 소중했던것을 깨달을수 있어
이런 모든걸 반추 할기회를 준것으로 감사 한 마음뿐이다..
아침에 딸래미하구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 왈.
손톱에 멍든것은 피가 고여 있는거라 드릴로 구멍 뚫어 피를 빼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먼저 엑스레이를 찍어 보자 한다.
찍어 본결과 손각락 끝에 약간금이 갔다고 한다.
금이 간 상태론 드릴로 구멍 뚫는거는 더 안좋기에.
그냥 끼었다 뺏다 할수 있는 손가락에 프라스틱으로 만든 기부스를 해준다.
생각 해도 끔찍 했었는데....
그런데 한국 병원에선 약도 주고 이쁜 간호사 아가씨가 주사도 놔주는데..
크게 실망 했다..
한국에서는 이쁜 아가씨가 궁댕이를 톡톡 치고 주사를 꾸욱 놔주는데 (내심 기대 하고 갔는데..)
그런걸 본받으라고 애기 해도 도대체 내말을 못 알아 듣는다..
하다못해 손가락에 아까징끼 만 이라도 발라주면 좋으련만..
이나란 상처나도 약도 안주고 안발라주고 주사도 안놔주는게 흠이다.
사람 인체는 자연 치유 능력이 있기에 약을 안쓴단다.
그래서 돈을 안 받는건가..???
뉴질랜드는 모든사람 자국인 외국 관광객등
뉴질랜드에서. 사고 나면 모든 병원비가 공짜라서 좋다.
지가 지랄하다 자빠져 다처도 꽁짜.
집에서 가사일 모든 무슨일 하다 다쳐도 꽁짜..
예를 들어 한국 관광객이 버스 운전자 부주의로 추돌 사고로 다리 한짝을 잃었는데.
몇달 동안 병원비도 공짜다..
친절 하면 뉴질랜드 의사 인것 같다.
일전에 유학생 남자 아이가 이가 충치가 있어 치과병월을 데리고 갔다.
한국 같으면 자기 주머니에 돈이 들어 오기에 무조건 치료 해주고 돈받을진데.
의사왈...
학교 지정 병원 가면 꽁짜라 고 함시롱
자기 병원에서 오백미터 거리에 있는 치과로 가라고 약도 까지 그려 주며 거기로 가라고 한다..
참고로.... 넘어져거나 사고로 이가 부러지면 임풀란트 하게 되면 돈을 안받는데.
쌈박질이 하다 이가 부러지거나 충치 같은건 돈을 받는다.
참으로 많은것 을 이나라에서 배우는것 같다..
이번달에 한국 가면 친구들한테 많이보고 배운걸 전해 주리라.
근데 이곳 교민들이 한국 갔다 와서 하는 말들이..
외국에서 영종도 공항에 도착 하는 사람중에
뉴질랜드 호주에서 오는 사람들이 제일 촌스럽다고 지인들이 애기 하더라 하면서 흉을 본단다.
연변에서 온 사람 갔다구 ㅎㅎㅎ
나 자신도 이곳 문화에 물 들었고 얼굴도 때는 여름인지라 시커먼스 인데 친구들이 흉이나 볼려나......
이곳 사람들은 자기 자신 한테 생활 자체가 검소 하다..
한국 같으면 남이 쓰던 물건은 잘 안쓰고. 있으면 고아원 같은데 갔다주고 그러는데.
이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쓰던걸 아주 저렴하게
예를 들어 만원 짜리면 백원에서 ~오백원정도에 판다.
살던 집에서 이사가면 게라지(차고)세일을 한다.
주방제품 생활용품 심지언 입던 옷가지랑 속옷 가지..
많은 사람들이 그 물건을 팔고 사고 한다..
그것도 돈 있는 사람들이 팔고 산다.
처음엔 그들에 생활 문화가 이해도 안될뿐 더러 속 으로 저런걸 누가 사입나 비아냥 거렸다.
그랬는데. 5년정도 살아보니 내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렇게 해서 알뜰살뜰 하게 사는 자체가 그들이 일상이었고.
검소하게 생활하여 남은 재산을 국가에 기증하고.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참으로 인생을 멋지게 살아 가는것 같다..
가만히 보니 모든걸 아끼는것 같지는 않았다..
먹는건 근사하게 먹고 일년에 한번은 해외 여행도 가고
자원 봉사도 하고 하면서 그러함 삶을 즐기는것 같았다..
어느때부터 나는 그들에게서 존경심이 우러러 나오는걸 어쩌랴.......
PS...광호가 손가락 다쳤는데...병문안 안오는사람 이름 적어 놓을 계획
카페 게시글
♣20회-우리들이야기
뉴질 이야기 2탄.
광호
추천 0
조회 374
08.12.09 09:55
댓글 9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풍요가 사치를 낳은 것이다. 이젠 네 얘기대로 절약과 검소함을 배워야 겠다. 힘들어진 세상에 살아 남는 그 자체가 화두다. 병문안 갈돈 아꼈다 너 오면 순대국 사주마. 기다린다 빨리 와라 이자슥아.
사부..?? 부천 남부 경찰서 옆에서 순대국 사주고..그골목 밑으로 내려와서. 대로변 길 다방 커피 한잔 사주면 안될까..염치 없지만..
타국에 살면서 그 문화에 익숙해져가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실 우리도 지금처럼 풍족하게 된 세월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것만~많은 거품들이 우리들의 생활을 부풀려 놨었던것 같습니다~ 이젠 그 거품을 빼고 옛 생각을 한다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병문안은 눈 도장을 찍어야 되는데~~~~~
좋게 애기 할적에 와서 눈도장 찍으시 구료...ㅎㅎㅎ 인주는 제가 준비 할께유~~~~
그래도 입던 속옷은 사지말거라 알았쥐! 그건 걔들이나 하라구 하구 네 몸좀 아껴라 이곳에서도 병문안 징그럽게 오라구 하더니만.....
주태야..뇨자 팬티는 왜 그렇게도 이쁘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자네 말대루.팬티는 안사 입을께..근데.브래지어 딱 항개만 사면 안될까..??한번도 사서 차본적이 없어서. 그걸차구 뽐 내고 싶으니 우짠디야....비록 뽕 이지만 말이야..
병문안 이다. 많이 아팠지 속히 치유되리라 ... 마음에 병부터 치유해야겠구나 서울에오면 연락하거라 처방전 해주마
역시 센스가 있네..달음박질 해서 갈게..친구들 얼굴 보면 마음에 병 치유가 될것이야~
짜쓱 별 일아닌 것 가지고 길게 늘어 놧구만.....그것 망치로 치면 멍드는걸 지금알았냐? 시간지나면 손톱길면 자동으로 치유되는거여.... 그나저나 빨리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