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바다 70리길 : 조선소길 - 합포승전길 - 행암기차길 - 진해항길
일시 : 2020년 12월28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진해해양공원 - 명동항 - STX조선해양 - 수치해안 - 학개마을 - 합포해전 기념비 - 도로고개 합류 - 행암항 - 제1부두 철길 - 진해침례교회 -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 장천교 - 장천 제방길 - 진해해양스포츠센터 - 소죽도공원 - 해외참전기념탑 - 진해루 - 속천항 유람선터미널 - 진해수협.
교통 : 진해해양공원 옆 동명항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진해브랜드콜택시(055-544-2288)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1,000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으로 건너가는 음지교에서 진해바다 70리길을 시작합니다.
진해해양공원은 해양솔라파크를 중심으로 해양생물테마파크, 어류생태체험관, 해전사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타워전망대에서는 거가대교와 진해만 앞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해해양공원 음지교에서 명동방파제와 명동항을 봅니다. 명동항 뒤로는 STX조선해양의 타워크레인이 보입니다.
오늘 걸을 예정인 진해바다 70리길은 조선소길(5.7km) - 합포승전길(2.4km) - 행암기차길(2.4km) - 진해항길(4.8km) 입니다.
명동항을 떠나 시그널과 이정표를 따른 조선소길은 명동 입구, 오리엔탈정공 버스정류장을 지나 STX조선해양으로 향합니다.
걸음이 죽곡마을에 이르면 조선해양의 힘찬 기계소리와 도색 페인트 냄새가 역동하는 조선산업의 현장을 실감나게 합니다.
진해바다 조선소길은 명동항에서 수치해변까지 약5.7km 구간으로 STX 조선소를 돌아보며 구경하는 구간입니다.
죽곡마을 : 진해해양공원1.2km, 5구간 삼포로가는길1.9km - 4구간 조선소길4.8km
진해바다 조선소길은 STX 조선소 정문을 지납니다.
STX 조선소 정문을 지난 갈림길에서는 이정표를 따라 수치해변으로 향합니다.
수치해변 갈림길 : 진해해양공원2.2km, 5구간 삼포로가는길1.9km - 4구간 조선소길3.8km, 수치해변
STX 조선소 북문 - 서문 - 원포동 이동소방서 버스정류장을 지난 도로길은 주의 안내도 갈림길에서 수치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주의 안내도 갈림길 : 5구간 삼포로가는길3.7km, 진해해양공원4.0km - 4구간 조선소길2.0km
수치해변으로 내려서면 먼저 하얀 범선 모양의 STX 마린센터가 있는데 옛날에는 레스토랑이였는데 지금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수치해변으로 내려선 걸음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수치항을 둘러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수치마을은 전통적인 어촌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수치해변 : 5구간 삼포로가는길3.9km, 진해해양공원4.2km - 4구간 조선소길1.8km
수치해변을 지나 데크산책로를 따라 산길 도로로 오르며 뒤돌아 지나온 수치해변과 STX 조선소를 봅니다.
행암항에서 해안을 따라 수치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진해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이며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더불어 횟집과 찻집이 모여 있습니다.
수치해변에서 산길 도로를 넘어가면 작은 어촌마을인 풍호동 학개마을에서 다시 오름길을 합니다.
학개마을에서는 진해바다 70리길 4구간 조선소길이 끝나고, 3구간 합포승전길이 이어집니다.
작은 어촌마을인 학개마을 포구를 둘러봅니다. 학개마을 포구에는 임진왜란 합포해전 승전길 산책로가 있습니다.
수치해변 풍호동 학개마을을 지나면 다시 도로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진해바다 3구간 합포승전길은 수치해변에서 행암항까지 약2.4km로 임진왜란 시기 진해지역에서 벌어진 최초의 해전인 합포해전에서 이름했습니다.
학개마을에서 도로 오름길을 하면 이내 합포해전 승전비가 있습니다.
합포해전은 임진왜란 때 조선수군의 두 번째 해전으로 1592년 5월7일 현재의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행암 학개마을 앞바다에서 벌어진 해전입니다.
합포해전 승전비 : 3구간 합포승전길2.2km - 4구간 조선소길0.2km, 진해해양공원6.2km
진해바다 3구간 합포승전길은 나무사이로 남해바다를 내려다보며 가는 도로 산길입니다.
합포승전길이 도로 고개를 내려서면 학개마을 버스정류장과 "보행시 차량주의 안내도"가 있는 큰길과 합류합니다.
큰도로 합류 : 4구간 조선소길1.6km, 합포해전승전비1.4km - 3구간 합포승전길0.8km
큰길의 진해해안도로는 푸르른 진해만을 내려다 보며 예비군훈련장을 지나 행암항으로 내려갑니다.
도로고개에서 해안가로 내려서면 옛 철길이 지나가는 진해포토죤이 있는 행암항입니다.
행암항에서 합포승전길은 끝이나고 약2.4km의 행암기차길로 이어집니다.
행암항 해안가에는 길지않은 데크산책로 공원이 있어 둘러봅니다.
바닷물이 맑고 조용한 행암항 데크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진해바다를 봅니다.
하얀 건물의 진해 오페라하우스와 행암항 뒤로 창원 불모산(801m) - 웅산(703m) - 천자봉(502m) 능선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넓은 진해만 뒤로 진해 속천항과 창원 장복산(582m) - 안민고개 능선을 봅니다.
안민고개 너머로 하얀 안개가 넘어와 사라지는게 환상적이며 신기했습니다.
행암항 해안 데크산책로를 둘러본 걸음은 철로와 바다가 어우러져 멋을 더하는 행암항을 지나 진해 오폐라하우스로 향합니다.
진해 오폐라하우스를 지나면 진해 제1부두를 향해 직선의 시원한 해안길이 이어집니다.
진해 제1부두 앞에서는 도로길을 벗어나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않는 긴 행암 철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진해바다 행암기차길은 행암항에서 한화L&C까지 2.4km의 기차길이 이어지는데 옛날 수송물자를 나르던 화물열차가 다니던 철길입니다.
행암기차길의 이정표와 시그널은 진해침례교회 앞에서 도시속으로 우회를 합니다.
진해침례교회 앞 : 3구간 합포승전길1.3km - 2구간 행암기차길1.1km
넓은 장천부두와 진해 제2부두 때문에 도시속으로 우회하는 행암기차길은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 앞을 지납니다.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는 이순신장군 리더십의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의 산실이 되는 테마센터로 "북 까페"도 있습니다.
이순신 리더십 국제센터를 지난 진해바다 2구간 행암기차길 이정표는 한화L&C 앞 사거리에서 끝이나고, 약4.8km의 1구간 진해항길로 이어집니다.
한화L&C 앞 이정표 : 1구간 진해항길4.7km,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0.3km - 2구간 행암기차길0.1km
제법 긴 진해 제2부두 울타리를 지난 걸음은 진해만의 장천제방길인 장천교를 건너갑니다.
장천교 옆에서 장천제방길 안쪽의 진해만 뒤로 창원 장복산(582m) - 안민고개 능선을 봅니다.
또한 장천교를 건너며 창원시 진해구를 품고 있는 창원 불모산(801m) - 웅산(703m) - 천자봉(502m) 능선에 감탄합니다.
또한, 장천교를 건너며 넓은 진해만 쪽으론, 진해만에 유일하게 한 점으로 떠 있는 대죽도를 봅니다.
장천교를 건넌 걸음은 창원 장복산(582m)을 바라보며 제법 길게 이어지는 장천제방길을 지나갑니다.
장천제방길을 건너가면 소죽도 앞에 진해해양스포츠센터가 있습니다.
진해해양스포츠센터 뒷쪽으로 해안가로 나가면 소죽도공원의 해안산책로가 있어 해안데크길을 따라 갑니다.
옛날 소죽도는 섬이였는데 지금은 매립후 소죽도공원으로 조성되어 진해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수려한 진해바다 풍경속으로 소죽도공원은 이어지고 바다 너머 창원 장복산(582m)과 진해루를 봅니다.
소죽도공원에서 맑고 깨끗한 진해만 너머 진해 속천항 쪽을 봅니다.
1박2일 촬영장이였다는 소죽도공원 안내판을 지나면 하늘을 찌를 듯한 "해외참전기념탑"이 발길을 잡습니다.
해외참전기념탑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세계평화를 위해 해외전쟁에 파병한 참전의 참 뜻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빛난 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썰물의 시간대가 시작되는 진해만의 갯벌에는 조개 등을 잡는 해루질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이는데 진해만의 깨끗함을 보는 것같습니다.
소죽도공원을 지난 진해바다 1구간 진해항길은 왼쪽 진해루를 향해 90도로 방향을 바꿉니다.
진해루 해안 : 1구간 진해항길2.3km - 2구간 행암기차길2.2km
걷기좋은 진해바다 1구간 진해항길은 창원시민들의 휴식처인 큰 규모의 진해루 전망대에 이릅니다.
진해루 전망대에 올라 반짝이는 아름다운 진해만 뒤로 소죽도와 대죽도를 봅니다.
진해루 전망대에서 지나온 해안선 뒤로 창원 불모산(801m) - 웅산(703m) - 천자봉(502m)을 봅니다.
진해루 옆에는 거북선 모양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넓은 진해루 광장에는 천암함 실종자 수색작업 중 순국한 고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있습니다.
고 한주호 준위는 침몰된 천암함 전우들을 구조하기 위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백령도의 거친 바닷속을 누비다 끝내 "UDT 전설"이 되어 조국의 바다에 영면했습니다.
걷기좋은 진해바다 1구간 진해항길은 진해 속천항으로 향합니다.
지나온 시원스런 진해바다 해안선을 봅니다.
걸음은 어느새 진해 속천항 유람선터미널을 지납니다.
진해 속천항 유람선터미널을 지난 걸음은 진해수산업협동조합이 있는 진해수협에서 약4시간30분의 진해바다 70리길 나머지 구간을 마칩니다.
진해 속천항 진해수협에서 하얀등대 뒤로 창원 불모산(801m) - 웅산(703m) - 천자봉(502m)을 바라보며 이제 그리움으로 남을 지나온 진해바다 70리길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