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어딘가에 위치한 칠봉가든.
친구 잘 둔 덕으로 염소고기를 얻어 먹었다.
그것도 풀코스로=ㅁ=
메뉴를 보면 육회, 특수부위, 양념 숯불구이, 전골, 곰탕이 보인다.
모두 흑염소라 한다.+_+
그렇게 가격이 비싸지도 않았다.
일단 염소고기 하나만 취급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빨갛게 달구어진 숯불이 들어오고..
염소고기다+_+
이게 5인분이라고 한다.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그저 맛있어 보인다.
숯불에 마늘과 함께 지글지글 굽는다.
누린내도 나지 않고 왠지 소고기와 비슷한듯도 하다.
한 입'ㅡ'
아~ 맛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ㅡ' 이게 흑염소의 맛이구나!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뼈에 붙어있던 살+_+
어느 뼈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고기는 뼈에 붙어 있는게 제일 맛있는 듯.
쫄깃쫄깃하고 고소한게 좋다좋아.
그리고 나오는 양념 육회.
그리고 그 밑에 잔뜩 깔려 있는 배.
(올해 배가 풍년인데 한가위가 너무 일찍 지나가 버리는 바람에 소비가 없어 버리는 배가 그렇게 많단다.)
어찌 되었건 배와 함께 먹는 육회가 정말 일품이었다.
입에서 녹아녹아
흐으 다시 침고이네..
배부르게 먹고 나서 배두드리고 있으니 국밥을 시켜 주신다.
내 위가 주인 잘 만나 오늘 포식하는구나.
뽀얀 사골 국물의 국밥이 나온다.
구수하니 맛 좋다.
배부른데도 밥 한공기를 뚝딱 먹어 치웠다.
그렇게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안동이 너무 멀어 다시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염소고기라는 새로운 고기를 접하게 된 계기 였네요.
염소고기 맛있어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