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 수요일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함
성경읽기 : 에스겔 14-15; 야고보서 2
새찬송가 : 516(통265)
오늘의 성경말씀 : 사도행전 21:27-22:1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사도행전 21:39)
바울은 유대인의 정결 의식을 위해 성전에 갔습니다(사도행전 21:26). 그러나 그가 율법에 반하여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선동하여 그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했습니다(31절). 로마 군인들이 급히 개입하여 바울을 체포하고 결박한 후 성전에서 그를 데려갔습니다. 무리들은 “그 자를 없애 버리라”(36절, 새번역)고 외쳤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위협에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그는 병사들의 지휘관에게 “백성들에게 말하기를”(39절)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39절). 로마 지휘관이 허락하자 피 흘리고 멍이 든 바울은 화가 난 군중에게로 돌아서서 예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을 전했습니다(22:1-16).
이것은 2천 년 전에 있었던 일로, 우리와의 어떤 연관을 찾기가 힘든 오래된 성경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피터라는 사람이 신자들을 일상적으로 박해하는 나라에서 감옥에 갇힌 예수님을 믿는 친구를 방문했다가 체포되었습니다. 피터는 어두운 감방에 갇혔으며 눈가리개를 한 채로 심문을 받았습니다. 눈가리개를 벗었을 때 그는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네 명의 군인을 보았습니다. 그때 피터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그는 그 순간을 “그의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과 오늘날의 피터는 확고하면서도 아주 중요한 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어려운 시기를 겪게 하시더라도, 심지어 박해를 받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을 전파하는”(마가복음 16:15)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나눌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가 주는 강력한 지원을 받아 안전을 꾀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대로 다 함께 계속 나아갑시다!
당신이나 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에 어떤 박해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오늘 어떻게 “복음을 선포”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예수님, 사랑과 지혜로 주님을 나타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