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더워 돌아다니는건 무리일거 같아
가까운 파주 폐공장 찾아서
간단히 사진 찍고
까페 회원인 님의 파주 월롱면에 있는 비닐 인쇄공장
텃밭에 만들어 놓은 정원(?) 에서 바베큐 파티 하기로 했다
원래 일산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졌는데
다들 사정이 있어 각자 출발해서
파주 도착 시간 제각각이다
몇 명 도착 안해서 오늘은 폐공장 촬영은 생략하고
살아있는 공장 한번 찍어 보라 해서
공장 들어가니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파주에 대지 600평이면 얼마나 할까?ㅋ
직원도 30명 정도
컬러플한 색감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토요일 오후라 직원들 반만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는데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기 좀 미안했다
근데 페인트 냄새 머리가 아파 오래 있진 못하겠다
환기 장치가 있다는데 비올땐 제법 더 난단다
세월이 지나 겹겹이 흘러내리고 합쳐진
페인트 색감이 환상이다
그냥 자연 그대로가 유화가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계가 10대 정도 나란히 놓여 있는데
공정이 순서대로 차례 차례 진행되고
비닐에 글씨를 인쇄한단다.
기계 한대가 1억 정도.
25대가 넘는 듯.
장인의 손
외국인 노동자는 안보인다
손때 가득한 세월의 흔적
비닐에 이렇게 인쇄를 한다
완전 유화의 느낌
논밭이 보이는 유리창 밖의 전원 풍경
주인장이 직접 사다 꾸며놓았다는 램프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