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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오늘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재훈이가 19글자중에 한번에 읽은 글자는 가, 나, 다, 아, 파 5개입니다.
시골살아서 당장 상자와 스티커를 구할수가 없어서
내일 전부 구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교장선생님과 통화하면서 느낀점은
엄마는 가르치는 사람, 부담을 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겠구나~~
놀아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돼야 겠구나~~싶습니다.
잘해주다가도 어느 순간 급해지고 화내는 엄마였던것을 반성합니다.
낱말카드 만들고 천천히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7/29
사짜 보여주니 시옷 아 이렇게 읽습니다
4라고 써서 별상자에 넣으니 꺼내보며 사라고 읽습니다
7/30
별상자 꺼내더니 사, 가 정도만 제대로 읽고 파를 하로 읽어버립니다
정정해주지 않고 그냥 둡니다
냉장고 위에 한글카드가 있다는것을 알고 꺼내봅니다
바자를 보더니 비읍이라고 읽고 다시 올려놓으라고 하니 올려놓습니다
새로운 글자를 알려주려고 한것이 아닌데 스스로 꺼내볼때는 그냥 둬야하나 의문이 생깁니다
공부를 조금씩만 할거라고 얘기해주니 웃습니다
천천히 가겠습니다
7/31
오늘 돌봄교실에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놀고 있는 아들에게
별상자 가져다가 주고 잠깐만 보자고 했습니다.
낱말카드 한장씩 넘겨주니
가,아,사,다는 제대로 읽고 나를 가로 읽습니다.
가랑나를 동시에 주니 가,나를 제대로 읽었습니다.
파는 하로 읽기에 응?하고 작게 물어보니 파로 제대로 읽었습니다.
냉장고 위 바를 보여주니 한참동안 쳐다보기에 바라고 작게 얘기해주니
바라고 따라 읽습니다.
다시 올려놓으니 왜 스티커를 안붙이냐고 묻습니다.
한번에 읽으면 붙이는거라고 설명해주니 응~하며 이해가 간다는 표정입니다.
오늘 공부는 끝이야.하니 계속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돌봄교실을 좋아하는 아들인데, 가서 공부하냐고 묻습니다.
아니야~ 놀다가 오면 된다고 하니 신나서 학교에 갑니다.
학교다니기 싫다고 하다가도 돌봄교실을 좋아해서 학교에 다녀야겠다는 아이인데
그곳에서도 조금씩 시키는 공부가 싫은가 봅니다.
이렇게 천천히 가도 한글을 뗄수있다고 생각하니 제 마음이 편안합니다.
아이도 이렇게 조금씩만 공부하면 된다고 하니 좋아합니다.
뭘 제대로 시키지도 못하면서 조급해했던 지난날을 반성합니다.
8/1
아침에 별상자에 있는 단어카드 바닥에 놓으니 전부다 정확하게 읽었습니다.
'바'카드를 냉장고 위에서 내려 보여주니
비읍으라고 읽기에 바라고 작은 소리로 알려줬습니다.
아차~~ 알려주면 안되는 거였지...
급하게 먹은 마음 알아차렸습니다.
다 읽고 만화영화 틀어 보여주었습니다.
내일은 여름성경학교를 2박3일로 가서 쉽니다.
재훈이가 잘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
8/3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별상자에서 단어카드 꺼내니 전부 다 잘 읽습니다.
냉장고 위 '바'자도 한번에 읽었습니다.
칭찬스티커 붙여서 별상자에 넣고 칭찬해줬습니다.
만화 보고 싶다고 해서 공룡만화 틀어주려고 합니다.
여름성경학교다녀와서 며칠만에 봤는데, 계속 징징대서 힘들었는데
남편한테 얘기하니 가서 힘들었나보다고 합니다.
물어보니 승현이가 치킨 못먹게 하고 놀리고...
힘들었다고 얘기하더니 마음이 풀어졌는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이가 징징댈때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징징대니 내 기분이 안좋다고 화낼것이 아니고
그 이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줘야함을 느꼈습니다.
질문"자, 마, 라"는 지읒, 미음, 리을로 읽었었기에 모음도 연필로 쓴채 상자2에 넣어놨고
"ㅊ. ㅋ, ㅌ.ㅎ"은 읽지 못햇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단어카드는 "ㅎ"으로 하려고 하는데 단어가르치는 순서는 없을 보는것인지 궁금합니다.
8/4
별상자에 있는 글자 정확히 읽고
냉장고 위'ㅎ'을 보여주니 한참있다가 히읕이라고 읽었습니다.
이런경우 하라고 읽으라고 해야하는지
한번 찾아봐야겟습니다.
천천히 가니까 좋습니다.
아이가 별상자에 있는 글자를 정확히 알게 된것 같아 기쁩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명심하겠습니다^^
8/5
물놀이 가는 날입니다.
놀러 가기전에 잠시 공부하자고 하니 별상자에 있는 낱말카드를 하나씩 읽으며 집어넣습니다.
냉장고 위의 카드는 히읕이라고 읽었습니다.
연필로 ㅏ를 마저 쓰고 교장선생님이 하라고 가르쳐줬다고 말했습니다.
하라고 따라 읽더니 하마할때하라고 읽습니다.
공부끝이라고 말해주고 놀러갔습니다.
어제밤에 교장선생님과 통화할때 적어놓은 것을 다시금 읽었습니다.
남편한테도 출력물을 보여주고 재훈이 교육방법을 공유하였습니다.
내일 또 하마할때하라고 읽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하마할때하라고 하면 통과가 아니라고 하셨었는데... 계속적으로 궁금한게 생기네요.
아이가 편안하게 공부하고 있는것 같아 기쁩니다~~^^
8/6
별상자 학습 후에 냉장고위의 카드를 가지러 가는 사이 미리 하라고 읽습니다~
하 통과했습니다.
8/7
별상자는 모두 정확히 읽었고
ㅌ을 보여주니 티읕으로 읽습니다.
연필로 ㅏ를 써서 교장선생님이 타라고 가르치라고 했다고 합니다.
8/8
별상자 즐겁게 읽고
타를 내려주니 정확히 읽습니다.
상자 학습을 즐겁게 생각하는 듯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읽어주더라도 그림만 보여주라고 하셨는데,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입니다.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듯합니다^^
8/9~11
매일 쓰지 않으니 잊어버려요.
요즘 아이들 방학이라 컴앞에 앉는것이 어렵네요.
ㅋ을 보여주니 제 얼굴을 쳐다봐서 교장선생님이 카라고 가르쳐줬다고 했습니다.
10일날 ㅋ을 카로 읽어 모음 ㅏ를 썼고
11일에 정확히 카로 읽어 별상자에 넣었습니다.
한자씩 읽어갈수록 기뻐요.
아이가 공부하자고 할때도 있는걸 보면 스스로 뿌듯한것 같습니다^^
8/12~14
금방 될것 같았는데,
재훈이가 별상자에 있는 카, 하를 헷갈려합니다.
안방문짝에 붙여있는 한글 기본음절표를 찾아가며 맞추려고 애쓰네요.
새로운 단어는 차를 가지고 3일간 했습니다.
3일간 알려줬는데 오늘 읽으려나 모르겠어요.
천천히 가겠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천천히 공부하면 내년에는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8/15
별상자 카를 코로 읽습니다. 나머진 다 잘읽었어요.
차를 한번에 읽어서 스티커붙여서 별상자로 보냈습니다.
8/16
별상자에 있는 카를 여전히 코로 읽었습니다.
나머지는 다 잘읽었고 마를 한번에 읽어 별스티커 붙여서 별상자로 보냈습니다.
천천히 가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그저 감사합니다.
다음은 자자로 해보려고 합니다.
8/24
별상자 읽기와 냉장고 위 카드읽기를 계속 했습니다. 하루 가족여행으로 빠지고
라자를 가지고 꼬박 6회정도 한것 같습니다.
이제 라자를 제대로 읽네요.
어제자자 보여주고 알려줬습니다.
이제 곧 14음절 완성될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천천히 조금씩 공부하라고 했다고 하고
공부 후에 만화영화 보여주니 엄청 좋아합니다.
즐겁게 해가고 있습니다.
8/25
오늘 14음절 정확히 다 읽었습니다.
잘 따라와준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8/27
별상자에 있는 14음절 정확히 읽고
냉장고 위 ㄲ을 쌍기억으로 읽었습니다.
연필로 ㅏ를 써서 까라고
교장선생님이 알려주셨다고 하고 마무리~
박수쳐주고 만화영화 보여줬습니다.
곧 19음절 학습이 끝날것 같습니다.
싸이트 뒤져서 그다음 공부방법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저 감사하고 기뻐요^^
8.28~9/4
별상자 14음절 중 카를 자꾸 코로 읽기도 합니다.
그랬다가 다시 카로 읽고...
까를 읽는데 오래걸렸네요.
6일쯤 걸린것 같은데 별상자로 가고나선 제대로 읽습니다.
따를 하고 있는데 어제까지 3일쯤 된것 같은데 여전히 읽지 못해요.
다시 3일 해야겠지요~~
이렇게 어렵지 않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좋아요^^
수학도 같이 병행해야 할것 같은데, 교장선생님과 통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9/6
교장선생님과 통화하며 다시금 희망을 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일조하는 분들이 있어서
살아볼만한 세상입니다~~
재훈이 따를 읽어서 16음절 완성입니다.
오늘은 짜를 가지고 소금이 짜다고 먹어보며 가르치려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있을때 교장선생님과 통화가 되어
아이들에게 교장선생님 얘기를 좀 더 자세히 해줬습니다.
갈길을 알려주시는 멘토 김일생 교장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8
따자를 다시 잊어버려서 낱말카드에 사과랑 앵두 그려주고
사과를 따~ 앵두를 따하고 알려주니
이제는 매일 맞게 이야기 합니다.
소금 보여주며 소금은 짜라고 알려줬어요.
카드에 굵은 소금을 붙였더니 짜까지 금방 익혔습니다.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9/9~10
싸자를 알려주며 카드에 똥그림을 그렸습니다.
똥 싸라고 알려주니 싸라고 제대로 읽습니다.
빠자는 한번에 읽네요.
7월27일에 통화하고 약40여일 걸려서 19자 완성입니다.
교장선생님께 감사할뿐입니다^^
~9/19
가나다라, 마바사아, 자차카타, 파하까따, 빠짜싸
하루씩 돌아가며 4음절씩 읽기 했습니다.
가거, 나너, 다더, 라러까지 나갔어요.
즐겁게 하루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분이 않좋을때 상자학습을 하면 짜증을 내네요.
기분이 좋은 시간에 공부를 해야함을 느낍니다.
부담없이 하나씩 공부하니 제 마음도 편해요.
교장선생님 감사합니다^^
~10/15
고노도로 나가면서 부터는 단어카드 2개씩 나가다가 하루는 3개도 나갔습니다.
아이가 힘들어하여 어제는 다시 한장씩 공부하기로 했고
오늘 쪼를 마지막으로 마치게 될것 같습니다.
아이가 게임을 너무 하고 싶어해서 상자학습 후에 게임을 20분~30분씩 시키는데
빨리 게임을 하고 싶어서 5회씩 물어보는 활동을 싫어하네요.
기분이 좋아야 뇌가 열린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9. 1/1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그날이 그날같고,
아이랑 있을때는 컴퓨터를 켜기 힘들어
일기쓰기를 생략했었습니다.
재훈이와 매일매일 부담없이 2,3분정도씩 공부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 공부는 학습지나 학원에 맡기라고 했습니다.
아이와 관계만 나빠진다고요~
김영생교장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이 공부법은 아이과
관계가 더 좋아지는 방법이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소리읽기3 9쪽까지 읽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나서는 놀이처럼 공부할때 나왔던 단어를 복습하기도 합니다.
달력에 감나무라고 스스로 써놓고 아빠한테 보여주며 자랑도 했었는데
소리읽기3에서 감나무를 못읽네요.
까치에서 치를 못읽어 벽에 있는 음절표를 보고 찾아서 읽어보라고 하니
다시 읽습니다.
모르는 글씨가 빽빽하게 써있는것을 보면 지레 겁먹는데
한자씩 짚으며 읽어내려가면서
두려움이 조금씩 줄어들것이라고 생각돼요~
이번에 교재를 받으며 성공사례를 읽고 있는데,
그저 가슴뭉클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나도 한글모르는 학생들한테 이 방법을 써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네요.
동시에 진행하는 수학문제풀에에서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어요.
13+14같은 경우에 종을 그리지 않고 그냥 암산으로 셈을 해요.
16+13처럼 5가 넘어가는 것도 발바닥을 그리지 않고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계산을 해냅니다.
작은 차이가 큰차이라는걸 실감합니다.
오히려 수학은 친구들보다 앞서갈수도 있겠구나~
행복한 상상을 합니다.
이 행복은 김영생교장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이 공부법의 확신에서 시작된것 같습니다.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곧 방학이 시작되는데
부지런히 공부하여 동화책읽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2019 새해 아침을
행복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소리나는대로 읽기를 하는데
어제 읽었던것을 오늘 못읽으니
속이 탑니다.
그냥 잘할 수 있다는 기쁨만 있었는데,
과연 읽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는 시점입니다.
내일 교장선생님뵈러 가서 마음을 다잡고 와야겠어요...
3월 23일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재훈이가 생각보다 친구들보다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 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에 다녀왔습니다.
지능검사, 행동검사, 뇌파검사 등 7,8가지정도 검사를 받았어요.
지능검사할때 아는것도 거부하고,
아무래도 언어성지능이 엄청 낮게 나올것 같아요.
결과는 4월에 나오지만 검사하러다니며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받침글자를 하다가 다시 받침없는 글자로 내려왔어요
재훈이가 받침없는 글자도 모르는데, 받침까지 소화하려니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거부해서 교장선생님과 통화끝에 수준을 좀 더 낮췄지요.
기초학습 낱자카드 ab
고노도로부분을 하고 있습니다.
가~
거~
는 쉽게 읽어서 안심했는데
고노도로~를 거너더러로 읽어버리네요.
지금 3일째 반복해서 하다가 소위에 사서를 써줬더니 세개를 다 읽으며 제대로 읽어요.
ㅏㅑㅓㅕㅗㅛ등의 모음을 구분하기 어려운가 싶어요.
ㄱ,ㄴ,ㄷ,ㄹ은 정확히 읽거든요.
모음의 구분이 어려운건지...
마음같아선 전주에 가서 방구해놓고 교장선생님께 배우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급하게 한글을 떼게 하겠다는 욕심은 버렸는데,
교장선생님께서 그저 기뻐하라는 조언은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다시 힘을 내야겠지요~
과외라도 붙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4월 10일
그동안 재훈이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어제 삼성서울병원에서 주의력결핍이라고 결과를 받았습니다.
아이의 뇌 상태가 활성화되어있지 않고 멍하다고 해요.
약을 먹이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약을 먹이면 한글공부는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오늘 d+를 후다닥 끝냈습니다.
겨울에 할때는 시간이 걸렸는데, 복습니라 그런지
아이가 뇌가 좀 더 열렸는지 좀 쉽게 습득하는것 같아요.
물론 다시 잊어버리고 언제 읽었냐는듯이 바뀔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급하게 한글을 습득시키려는 욕심을 버리니
느긋하고 아이도 편안하게 공부하는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 기억하겠습니다.
기뻐하라~
지금 이순간 아이의 상태 그대로 기뻐하겠습니다.
교장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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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27 읽은 글자는 가, 나, 다, 아, 파 -----------> 5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