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지 않으면 안산의 쓰레봉(마산:麻山)과 운흥산을 생각했고 만일 비가오면 지난해 매우 추울때
기산에서 조금만 갔다가 맛집 탐방으로 갑자기 바꾸었던 그 대부해솔길을 생각했습니다.
하루종일 비 소식이 있어서 오늘은 사나이 1, 2, 3 대부해솔길을 할 예정입니다.
안산역 1번출구 건너편에서 123번 버스를 타면 방아머리 선착장으로 갑니다.
그곳이 대부해솔길 1구간 출발점 입니다.
그런데 안산역에서 약 5년만에 예전에 다니던 산악회 회원님들과 만났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습니다.
이분들도 대부해솔길을 생각하고 왔지만 가능한 바닷가길을 여유있게 즐기고자 한다는군요.
그팀들은 방아머리선착장이 아닌 조금 더 지난 회센터에서부터 바닷가 길을 시작한다기에
우리도 회센터에서 대부해솔길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산하들산악회에서 나랑 늘 친구라고 호칭하는 미쓰 강북진 강**
늘 신랑이랑 함께 다니는데 오늘은 김대장이 다른 모임이 있어서 혼자 왔군요.
날 보자마자 함께 사진을 찍어 신랑한테 보냈습니다.
산행준비후 출발합니다.
이분들은 무조건 하루를 즐기러 왔기에 산보다는 바닷가 쪽으로 고 고 합니다.
분홍색으로 가야 정상일텐데 개인사유지를 시에서 양해를 구하고 적절한 보상과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듯 합니다.
일단 다음이나 네이버 오룩스 어디에도 북망산은 나오질 않지만 지자체에서 북망산이라 하는 모양입니다.
지도의 101.7봉 입니다.
북망산에서 내려오니 산하들 회원님들이 바닷가 길을 따라 도착하는군요.
그러나 두분은 무조건 가 버리시고... 나는 반가운 얼굴들 잠시 보다가 따라갑니다.
미인송이 있습니다.
산하들 회원님들은 솔밭에서 좀 쉬면서 먹다가 가신다는군요, 나도 끼고 싶었지만...
조만간 개장 예정인 바다낚시터 라는군요. 관리인이 와서 먹은뒤 깨끗이 치우고 가라고 하시네요.
우리가 먹던 낚시터 예정지 부근에 매우 성업중인 다른 낚시터...
이곳에서 우측 구봉도에 갔다가 낙조 전망대까지 본후 다시 이곳으로 나와서 돈지 전망대로 갑니다.
장고문님과 민주친구 그리고 향란씨...
우리는 주차장쪽에서 산길을 따라 낙조전망대까지 갈 예정입니다.
지도상 구봉이라는 구봉도의 정상.
구봉도의 끝지점 낙조전망대를 향해 계속 갑니다.
나중에 낙조전망대구경후 저 해안도로를 따라 갈 예정입니다.
개미허리 아치교에서 이 지점이 가장 시원하게 바람이 부는 곳 입니다.
낙조전망대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장고문님께서 소주와 재학대장 향란씨가 준비해오신 맞있는 묵사발을 맛보여 주셨습니다.
제가 산하들 회원님들과 반갑게 이야기하는동안 박사장님과 최사장님은 말없이 저멀리 가버리시는군요.
두분들 사진과 제 인증샷도 못찍었는데 급하게 떠나셨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부리나케 두분을 좇아 갑니다.
저 산 능선을 따라와서 아래쪽 해안을 따라서 나가는 중입니다.
작년 1월에 기산에서 왔을때 이 바위 부근까지 왔다가 추워서 되돌아 갔습니다.
그때는 물이 빠져서 두 바위가 육지로 연결되었습니다.
박사장님과 저 둘다 30대에서 걸립니다.
근데 이유가 있더군요.24cm 에서 갑자기 21cm로 급격히 줄여버려서 통과가 되지를 않습니다.
대부해솔길 1구간부터 7구간까지 상세히 찍어 왔습니다.
위 사진은 전 구간을 찍었고 아래부터는 1구간부터 7구간까지 구간별로 다 찍었습니다.
2시 반이 넘은 시각이라 시장해서 4,900원 칼국수 집에 들어갔습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홍합이 상상을 초월하게 알맹이가 작았고 바지락에서 모래가 많이 씹혔습니다.
그래도 반주한잔씩..
칼국수를 먹고 다시 나왔습니다. 저집에서 해물칼국수 먹은건 아닙니다.
마지막 돈지전망대를 오른후 1구간 끝지점으로 갑니다.
저 끝 지점이 낙조전망대.
10년이상 여름이면 신던 등산용 샌들이 결국 운명을 다했습니다.
나중에 안산역앞 다문화거리에서 3000원짜리 삼선 슬리퍼를 사서 신고 이 샌들은 버리고왔습니다.
대부해솔길 지도에 나온 24시 횟집까지 결국 도착을 했습니다.
최사장님이 교통편을 물어 보시지만 큰길까지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북동삼거리에 나오자마자 안산역 방향으로 가는 2층버스(300번) 오기에 무조건 급히 탔습니다.
타고 조금 가다가 오룩스를 끈 바람에 거리가 약 1km정도 더 표기되었습니다.
생전처음 2층버스에 타 봤습니다. 요금 2,400원. 123번 버스를 타는것 보다는 확실히 편하고 사람이 없었습니다.
안산역 건물 지하에서 사우나를 한후 다문화거리 구경. 그러나 사우나는 지금까지 가본 목욕탕중 최하수준.
다문화거리를 다녀보아도 거의가 양꼬치 위주의 중국식당들만 있을 뿐입니다.
별로 시장하지도 않아서 콩나물국밥과 뼈해장국으로 마무리. 이 식당도 별 다섯개 중에 별 한개수준.
첫댓글 작년 6 월에 덕적도 가려다 날씨 땜세 못 가고
대부도로 이동 하여 해안가에 앉아 술만 푸고 왔네요
축축한 날씨에 바다 바라 보는맛이 별미에 비교 할 수 있나요
잡은 꿩은 놓치고 남정내만 즐겼 군요
잘 다녀 오셨읍니다
바닷가쪽에는 날씨가 좋은날이 좀 귀한 모양입니다.
해안가에서 술한잔 하는맛도 참 좋습니다.
조만간 오이도라도 한번 더 가실 기회를 만들어 보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