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토마토라고
구시렁대며 불평을 했더니
어떤 분이실까
맛있는 토마토를 보내셨다.
뉘신지 모르지만
이 자리 빌어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강건너 텃밭도서관 농부형 형수가 콩을 한자루 주시며 된장국 끓일 때 불린 날콩을 갈아 넣으면 맛있다고 ㆍㆍㆍ
뒷산너며 기형이 아우가 엊그제 땄다고 가져온 표고버섯을 넣고 보글보글 끓였다
냄새없는 담담한 청국장 맛이 난다.
그러나 저러나
이걸 어쩐다
모란이 벌써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는데 밤새 꽁꽁 얼음이 얼다니
꽃잎 끝이 얼어서 거뭇거뭇 꽃자태가 흉하게되지는 않는가 몰라
사람이 사는 일도 그와 같을 것이다
애써 준비한 일들이
느닷없는 날벼락을 맞아 인생이 한순간에 바닥에 내몰리는 ㆍㆍㆍ
첫댓글 오늘 아침 복수초가 얼어 바닥에 축쳐져 엎드려있어서 안타까웠는데 볕이 나이 쌩쌩해져 안심했어요.
우리집 모란이는 자세히 못보았는데 쟈들도 얼었어유?
우리집 흰모란이도 꺼뭇해요
@.이현주 몇 년을 잎만 내던 요 모란이들 올해는 꽃을 피우려나요? 어떤 빛깔일까 완전 궁금해요^^
눈물이 앞을 가려 흑흑~
참지 말고 참치^^
잠깐의 추위 쯤이야 다 이기고 잘 피겠지요.
꽃피는 춘삼월이잖아요
마음에도 꽃이 피었으면.....
사는게 느닷없기는 하지만....
느닷없이~ 맛있는 대저 토마토가 집으로 배달 돼기도 하고 ~
표고가~ , 생콩 한 말이~
들어와
그거 넣고 끓이는
냄새 없는 담담한 청국장 맛이 나는
된장찌게는 먹고 싶어 집니다 ~ 느닷없이 ㅎㅎ
다음 된장찌게는 느닷없지만
생콩을 길아 끓여 봐야 겠습니다 ~
참으로 감사한 하루가 지나가는데 모란촉들이 어젯밤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사뭇 궁금합니다.
오늘부터 기온이 올라가는듯 해도
사람은 열탕을 빌려 적응할 정도니 ~
감기 조심하시길요~♡
참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선생님
꽃샘추위가 꽃잎을 움추리게 해도
우리 마음엔 항상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꽃으로 기억될것이니 너무 안타까워 마세요 시드니까 아름답고 찰나라서 더욱 애절하니...
올해 차차차에는 꼭 가겠습니다
반가워요.
함께 할수 있을거라는 기쁜 소식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