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역사의 이해 02 분반을 수강하고 있는 법학부 사법학과 20220695 이기헌입니다.
고조선에 대해 공부하다가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현대 역사학에서는 기자 조선을 3가지 근거를 들어 부정합니다.
첫 번째로 시기적 불일치입니다.
기자는 은나라 주왕 때 신하로 은나라에서 주나라로 왕조가 교체되는 기원전 11세기 인물인데 기자가 조선으로 갔다는 기록은 수백 년이 지난 전한 시대 문헌인 사기와 송미자세가에 등장할 뿐입니다.
두 번째로 고고학적 유물의 부재입니다.
기자조선이 실재했다면 그 당시 고조선의 정치적 핵심지역인 요동 지역이나 평양 일대에서 중국 은나라나 주나라 유물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고조선과 중국 왕조와 경계 지대인 랴오닝 지역에서 은나라나 주나라의 유물이 발견되었을 뿐 요동 지역이나 평양 일대에서 대량 발견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이는 그 당시 고조선의 핵심지역인 요동 지역과 평양 일대에서 중국 연나라 청동 화폐인 명도전과 철제 무기 유물이 대량 발견됨으로 인해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은 위만 조선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 후대의 가공이 있다는 점이 있을 수 있다고 현대 역사학계는 주장합니다.
중국 한나라가 고조선을 정복 후에 해당 지역에 대한 통치의 정당성과 한나라 이후에 중화 사상이 강화됨에 따라 주변국의 역사를 중국의 방계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해 당시 역사적으로 추앙받던 기자가 통치하던 기자조선이 존재했다고 역사서 사기에 기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설로는 당시 중국에서 기 씨 성을 가진 유이민 집단이 고조선에 넘어온 것을 후대를 지나면서 부풀려 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기자조선이 실재했다고 볼 수 있는지와 기자조선이 실재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주장하는 근거가 궁금합니다.
첫댓글 49번째.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09시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