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1차 부산23산우회 운문산(1188)/2022.06.19
오랜만에 할배 6명이 운문산(1188)을 올랐습니다.
1. 모임 :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날 09시
2. 출석/6명 : 상영 호창 승국 재완 윤안 충송
3. 코스 : 상양마을회관 - 아래재 - 운문산 - 아래재 - 삼양슈퍼 원점회귀
4. 거리 : 10키로 5. 시간 : 6시간 (휴식포함)
사진모음
상양마을 임시주차장 ...
정면에 아재재가 보이고 우측에는 우람한 운문산이 .. 좌측에는 가지산 가는 급경사 능선이 보인다.
상양마을 쉼터 정자 ...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날을 09시10분에 출발해서 언양에 도착후
택시로 운문산 들머리 상양 마을에 도착하니 10시반이 다 되어간다.
상양복지회관
운문산 4.3키로 ... 아랫재에서 1.5키로 ..
말이 1.5키로지 .. 아랫재에서 운문산 정상까지는 지옥의 급경사로 이어진다.
간단하게 숨을 돌리고 산행 준비를 한다.
산행길 양편에 얼음골 사과밭이 계속 나타난다.
멀리 구름에 덥힌 운문산 정상이 보이고 ....
얼음골 사과 ...
마당에 붉은 연산홍이 활짝 핀 팬션을 지나서 ...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본다 .. 멀리 구름속에 숨은 천황봉과 도래재가 보인다 ..
아침 일찍 운문산에 오르고 하산하는 산객들이 꽤 많이 보인다.
지금 하산하는 저분들은 운문산을 끝내고 천황산 재약산을 간다고 한다.
영알 천고지 3봉 당일치기 !!!!!!
울산 울주군에서 시행하는 영알 9봉 등정 인증제로 전국에서 수많은 산객들이 영알로 모인다고한다.
우리 할배들도 지리산 둘레길이 끝나면 영알 9봉 등정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나이가 어때서 ... ㅎㅎㅎㅎ
아랫재 올라가는 중간 쉼터에서 휴식중 ....
" 아이고 힘든다. 이래가꼬 영알 9봉 올라가건나 ? "
젊은 등산러 ... (사진 허락받았음)
운문산을 끝내고 천황봉으로 간다고 한다. 박수 ... 대단하다.
영알 9봉 완주를 빌어준다.
남천 ..
운문산 등정을 끝내고 하산중인 댕댕이를 만나서 오늘 산행길에 대해서 물어본다.
" ㅇㅡㅁ .. 아랫재까지는 조금 수훨코 그 다음부터는 내가 바리 짤바서 억수로 고생했당. 멍멍 ㅎ
꼭대기는 무신 크다란 돌삐에 인간들이 사진 찍는다꼬 나리비 서 있드라 ... 돌삐옆에서 무신 똥폼들을 그렇게 잡는지 ...
나는 그 돌삐 옆에 다리들고 나의 영역 표시를 했제 멍멍멍 ㅎㅎㅎ "
아래재 샘 ..
어지간한 가뭄에도 마르지 안고 물맛이 최고다 ...
아래재 도착
아래제
좌측은 운문산, 우측은 가지산 그리고 정면은 심심이골로 해서 운문사와 배너미재로 간다
억산은 이곳에서 3.8키로 .. 운문산에서 2.3키로를 더 가야한다.
심심이골은 생태보존구역으로 수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는데 지금은 규제가 풀려서 갈수있다고 한다.
심심골과 학심골 삼거리에서 사리암 구역은 통제중이고 ....
중간 주유중 ...
요즈음은 푸틴 때문에 기름값이 넘 올라서 기름 주유는 안하고
우아하게 아메리카노와 라떼 커피로 ... ㅎㅎㅎ
심심이골 산행 금지가 해제되어서 그런지 항상 지키던 관리인이 안보인다.
가끔 도둑 산행하던 지도를 머리속에 펼쳐본다 ..
운문령 - 학심이골 - 운문산 북능 - 독수리바위 - 운문산 - 아랫재 - 심심이골 - 배너미재 - 삼계리 ..
아랫재에서 바라본 가지산과 북능 그리고 가지산에서 아랫재로 이어지는 가지산 서능 ....
아래재에서 운문산을 오르는 급경사 구간을 힘차게 올라간다.
가지산. 가지산 북능. 문복산 그리고 심심이골 학심이골 ....
지리산 골짜기 보다 더 수려한 영알이 숨겨논 비밀의 구역 ... 얼른 오라고 손짓하는것같다.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뛴다.
힘차게 급경사를 오르는 산객들
삐암 .... 차자보세요 ..
운문산 전위봉
급경사 계단이 보인다.
전망점에서 ...
천황산과 표충사로 넘어가는 도래재가 보인다.
도래재 우측에 구천산(888)과 그뒤로 정각산(860)이 보이고 ...
가지산과 백운산 그리고 얼음골과 케이불카 타워(노란원)가 보인다.
그 너머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능선이 가물가물하다.
가지산에서 운문산을 잇는 힘찬 서부능선과 험하디 험한 가지산 북능을 바라본다..
그동안 거의 일년동안 지리산 둘레길만 돌다가 오늘 운문산에 오니 마치 친정에 돌아온것처럼 마음이 푸근해진다.
정상 바로 밑의 급경사 계단.
이 계단에 서니 몇년 전에 친구 문회가 이 계단에서 너무 힘겨워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 친구가 그립다 ..
급경사를 오르는 선등자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운문산(1188)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제는 울산 울주군에서 영알 1000고지 9개 봉우리를 완등하면
기념품(메달)과 인증서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인증 방법은 모바일앱을 설치후 산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서 바로 등록하여야 인증이된다.
현제 영알 9봉에는 휴일이면 9봉 등정을 위해서 전국에서 수많은 산꾼들이 모여들고 있다.
안총각 남천 해적
우리 산우회도 영알 9봉 완등에 도전 하기로 하고 오늘 처음으로 운문산 정상에서 인증을 했다.
우리 할배들의 영알 9봉 완등이 순조롭게 되도록 빌어본다.
운문산 등정 확인 ...
정상에 산객들이 너무 많아서 정상 촬영이 어려우면
정상석 100미터 이내에서 정상석 옆이나 뒤에서 찍어도 자동으로 위치 확인되어서 인증된다고 한다.
점심은 김밥과 송다방 라면으로 ...
정상에서 핸폰 신호가 약해서 인터넷이 안잡혀서 사진 인증하느라 애를 먹었다.
사진 인증이 되자 얼른 하산을 한다.
하산길은 급경사라 편안하게 살살 조심해서 내려간다.
나는 내려오다가 두번이나 미끄러졌지만 다행히 별탈은 없었다 .
하산길은 항상 조심 ... 하산시 사고가 난다.
아래재 도착 ...
아래재에서 상양마을 하산길은 편하다.
올라갈때는 주글똥 살똥 올라간는데 ... ㅋㅋ
아래재 들머리 입구 도착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예 길옆에 자리깔고 편하게 잠이 들었디 .. 부럽다 .
상양마을로 들어서니 정면에 산내 남명리와 천황봉 그리고 도래재가 보인다.
먹음직 스럽다.
상양마을 쉼터 노거수
상양복지회관을 지나서 삼양슈퍼쪽으로 내려간다.
천황산 얼음골위로 얼음골 케이불카 타워가 보인다.
상양마을
우람한 운문산과 아래재가 한눈에 들어온다.
삼양슈퍼 도착 ..
왕버들 나무 ..
동네분들 이야기로는 약 600년이 넘었다고 한다.
산내 카페
베낭이 무거버도 얼음골 사과 한상자씩 ....
안오는 (?) 택시를 기다리며 ....
할머니가 살째기 시다바리 사과 한봉을 준다. ㅎㅎㅎ
할매 만사이 ... !!!
호창 상영 윤안 승국 재완 충송
저녁은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날 기사식당에서 돼지국밥과 소주로 ....
요즈음은 모든것이 다 올랐다 ..
곧 돼지국밥도 만원을 넘을것 같다.
오늘도 안전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나자. 운문산 산행 끝